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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성 성매매 알선” 승리 팔라완 파티, 무슨 일 있었나

수정 2019.04.08 09:02입력 2019.04.08 07:29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년 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연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종업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알선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채널A’에 따르면 승리는 2017년 12월 팔라완 섬에 있는 리조트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 국내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8명을 참석시켰다. 승리는 당시 여성 종업원들 모든 여행 경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가 부담한 이 여행 경비가 성매매와 관련한 대가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관련해 승리 측은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인석(34) 전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해왔다.

승리는 이 카카오톡 단체방에 “여자애들을 불러라” 등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또한 2017년 필리핀 생일파티뿐만 아니라 2015년 성탄절 즈음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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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9세 日 인구 4명 중 1명 성경험 없어
수정 2019.04.08 14:50입력 2019.04.08 13:09

1992년 20%에서 2015년 25%로… 성에 무관심한 일본인 더 늘어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18~39세 일본인 4명 중 1명꼴로 성경험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쿄(東京)대학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이런 내용의 공동 연구결과를 영국 의학잡지 'BMC 퍼블릭헬스' 온라인판 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992~2015년 18~39세 일본인 1만명 이상의 성관계 실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성경험이 없는 젊은이 비율은 1992년 20%에서 2015년 25%로 5%포인트 늘었다. 30대의 경우 10명당 1명꼴로 성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초식남(草食男)'이나 '섹스이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에 무관심한 일본인이 늘었음을 보여준다.

초식남이란 일본어 '소쇼쿠케이단시(草食系男子)'의 줄임말로 경제력이나 외모와 무관하게 초식동물처럼 온순하고 여성에게 관심이 없으며 자기 취미만 추구하는 남성을 가리킨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나 경제 상태가 불안정한 남성들의 미경험 비율이 높고 미경험 남녀의 80%는 결혼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진은 "성경험이 없는 것은 본의가 아닐 수 있다"고 해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미경험 비율은 1992년 20%에서 2015년 25.8%로, 여성은 21.7%에서 24.6%로 각각 높아졌다.


연령대로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미경험 비율이 낮았지만 2015년 35~39세에서도 남성의 9.5%, 여성의 8.9%가 미경험자로 분석됐다. 1992년과 비교할 경우 거의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일본 제2의 콘돔 제조업체 사가미(相模)고무공업이 2013년 조사해보니 20대 일본 남성 중 41%는 성경험이 전혀 없었다.


일본성교육협회가 2017년 일본 전역의 중학교ㆍ고등학교ㆍ대학교 재학생 약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데이트 경험이 전혀 없는 대학생 비율은 남성 71.8%, 여성 69.3%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5년 펴낸 '제15회 출생동향 기본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미혼 여성 가운데 44%, 미혼 남성 중 42%가 성경험이 없음을 털어놓았다.


18~34세 여성 중 60%, 남성 중 70%는 자기가 '싱글'이라고 밝혔다.


2014년 사단법인 일본가족계획협회의 조사 결과 16~24세 일본 여성 가운데 47%는 성관계에 관심이 없거나 이를 경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연령대 일본 남성들의 경우 18%에 달했다.


기혼 남녀의 성관계도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달 동안 부부간에 성관계가 전혀 없다고 답한 커플이 45%를 기록했다. 2012년 같은 조사에서는 41%, 2004년 조사에서는 32%였다.


한편 2010년 조사 때는 25~39세 일본인 남성의 경우 파트타임, 무직, 저소득이 미경험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조사에서 연봉 300만엔(약 3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성경험자 비율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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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학생들에게 성희롱·모욕적 발언…스쿨미투 재발
수정 2019.06.04 10:33입력 2019.04.08 13:30

트위터·청와대 게시판에 A여고 성희롱 고발글 게시
학교 측 "사실관계 파악후 조치…학생상처 원치않아"


단독[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담요를 두르고 다니는 여학생에게 '여기가 수원역 OO촌이냐'며 희롱하였고, 화장을 한 학생에게는 '창X같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 모두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한 농담이라고 하셨습니다. 수학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답한 학생들을 모아 '너희 부모님은 50만원도 못 버시냐'는 식으로 말해 많은 학생들이 분노했습니다. 저희는 학교를 사랑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난 5일 트위터에는 수원의 A여자고등학교 공론화 계정이 생겼다. 해당 계정에는 A여고의 교사 이모씨에 대한 성희롱 고발 글이 올라왔고, 이후 비슷한 일을 겪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폭로 글도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공론화 계정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교사 이모씨는 학생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이에 대한 고발 글이 이어지면서 해당 고발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 옮겨갔다.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은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거쳐 게시판에 올라오게 되는데 6일 올라온 청원 글이 순식간에 8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8일 오전 게시판에 공개됐다.


해당 학교 교감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학교 측에서도 진상조사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마련했고,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조사를 나올 예정"이라며 "아직 사실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해당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판단을 섣불리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든, 학생이든 사실관계에 따라 이에 응당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경중에 따라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학생들이 이번 사건으로 상처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우려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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