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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병대 F-35B 韓함정에 착륙할까…"못할 이유 없다"

수정 2019.04.01 15:23입력 2019.04.01 15:23

美태평양해병부대 사령관, 독도함·마라도함 착륙 가능성 언급

F-35B는 美 해병대용 스텔스 전투기…수직이착륙 가능

美 "항공기 14대 지난달 하와이서 한국으로 전개해 특수훈련"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한 미 해병대용 스텔스 전투기 F-35B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국 태평양해병부대(MFP: Marine Forces Pacific) 루이 크라파로타 사령관(해병중장)은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훈련시 우리나라 대형수송함(LPH)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에 착륙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크라파로타 사령관은 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리는 해병대 창설 70주년국제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해병대 역할 및 협력증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일 미리 공개된 발표문에 따르면 크라파로타 사령관은 "저는 두 번째 독도함급 LPH 마라도함이 내년에 취역하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차 이 함정들에서 항공자산들을 함께 훈련하고 운용하기 위해 한미 해병대의 능력을 추가로 발전시킨다면 이 LPH 함정들에 미 해병대의 F-35B를 착륙시키는 것 또한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35B는 미 해병대가 사용하는 기종으로 상륙작전에 용이한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형(STOVL)이다. 조종석 후방에 수직 이착륙을 위한 리프트 팬이 설치돼있다.


지난달 29일 도입된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보다 무기 탑재량은 적지만 대당 가격은 1억1550만 달러(한화 약 1313억원)로 가장 비싸다.


우리 해군은 과거 마라도함에 F-35B를 탑재할 수 있는지 연구해보자는 논의를 하기도 했지만 흐지부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2월10일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작전 훈련에서 미2사단 M1A2 SEP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크라파로타 사령관은 또 "상륙작전 수행능력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사항으로는 한국 해군이 취역시킨 4척의 천왕봉급 LST-Ⅱ 상륙함이 있다"며 "향후 상륙훈련 때 이 함정들에서 한국 해병대와 함께 상륙장갑차(AAV)를 운용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훈련함으로써 한미 해병대는 더 강해지고, 한미 안보동맹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파로타 사령관은 지난 3월 미국 항공기 14대가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전개해 특수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에도 4대의 MV-22 오스프리, 4대의 CH-53 헬기, 4대의 신형 코브라 헬기, 2대의 신형 휴이(UH-1H) 헬기 등 14대의 항공기를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전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와이에 주둔한 해병들의 입장에서 이는 한국 해병대 및 특수작전 부대들과 함께 훈련할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군과의 훈련을 통해 미 해병대의 전투준비 태세는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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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채권단 MOU 연장, 금호고속에 달렸다
수정 2019.04.01 13:13입력 2019.04.01 11:40

"박삼구 회장 실질적 그룹 지배 지분 내놓나" 촉각
현금화 1순위 '에어부산' 처분할 수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박삼구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차원에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하고 있어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 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등 채권단은 이번 주 금호아시아나와 양해각서(MOU) 연장을 결론짓는다. 산은은 금호아시아나로부터 재무개선 이행계획안을 받아본 뒤 채권단과 회의를 거쳐 MOU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한다. 산은은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해 박 회장의 사재 출연을 비롯해 그룹 차원에서 우량자산 매각, 시장차입 상환계획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가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하면 채권단이 의논해서 MOU 체결 등을 포함해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박삼구 책임론= 금호아시아나는 지난달 회계 쇼크를 겪으면서 재무적으로 취약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자회사 매각 등이 검토될 수 있지만 이보다 근본적으로는 박 회장의 금호고속 지분이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자체가 될 공산이 크다. 금호고속 지분이 거론되는 건 금호아시아나의 경영 상황이 악화된 일련의 배경에는 박 회장의 책임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 회장은 그동안 금호고속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지배해왔다. 박 회장은 금호고속의 대주주이고, 금호고속은 금호산업을,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을 지배하는 구조다. 이미 박 회장은 주식 87만1704주(31.1%) 중 14만8012주를 산은에 담보로 내놨다.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과정에서 박 회장이 추가로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더 내놔야 한다는 게 채권단 입장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지난주 전격 사퇴한 것은 사재출연 등 경영상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금화가 가장 빠른 자산은= 아시아나항공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자구안은 우량 자회사 매각이다. 처분할 수 있는 자산 중 1순위로 꼽히는 것은 에어부산이다. 에어부산은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저비용항공사(LCC)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4.17%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액 6535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보유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전대리스한 A321-200, A320-200 등 25대다. 매출액이나 보유 항공기 모두 업계 4위권에 해당한다.


재무구조나 사업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에어부산의 부채비율은 98%로 모기업(649%)의 6분의 1 수준이다. 거점공항인 김해국제공항에서의 여객 점유율은 출ㆍ도착 합산 기준 34.9%에 달해 2위인 대한항공(21.0%)을 압도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어서울은 지난해 매출액 2215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노선만 13개에 달한다. 업계에선 2015년 첫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이 5년 만인 올해 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는 자산 매각 시 에어부산을 매각 1순위, 에어서울을 2순위,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타운 등을 3순위로 꼽고 있다.


◆산은 입장은= 산은은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까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재무개선 이행계획안 등은 받지 못했다"면서 "오늘부터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OU가 오는 6일 만기되지만 그때가 채권 만기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주 결론이 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급한 쪽은 아시아나항공이다. 이미 회계쇼크 등으로 영구채 발행이 중단되는 등 한 차례 위기를 겪은 상황에서 채권단과의 MOU에도 문제가 생기면 유동성 위기가 재점화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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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류세비 '탐나는 라인'
수정 2019.04.01 10:23입력 2019.04.01 08:38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진=류세비 인스타그램/n2studio


머슬퀸 류세비가 남다른 몸매를 자랑했다.


최근 류세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ueSs wHat i aM? Photo by. @photo_by_kwon @kinda_stufff #n2studio Hair & Make up. @by_bangsso'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류세비는 트로피컬한 비키니를 입고 볼드한 형형색색의 귀걸이를 차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릿빛의 탄탄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류세비는 2018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포츠 모델, 비키니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대세 머슬퀸으로 부상했다. 현재 모델,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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