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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제니 '찰떡같은 의상 소화력'

수정 2019.03.18 11:06입력 2019.03.18 07:38
사진=블랙핑크 제니 SNS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블랙핑크 제니가 공연 무대 뒤 사진을 공개하며 눈부신 미모를 과시했다.


블랙핑크 제니는 17일 자신의 SNS에 "이 순간들을 잊지 않겠다(never forget these moments)"라며 콘서트 비하인드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블랙핑크 제니 SNS



사진 속에서 제니는 여러 무대의상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제니의 인형같은 미모와 완벽한 의상 소화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최근 아시아 투어를 마쳤다. 이들은 북미주, 유럽, 호주까지 이르는 대규모 월드투어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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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다시 만리장성을 넘어라
수정 2019.03.18 15:26입력 2019.03.18 11:17

주요 온라인몰에서 신형폰 판매량·거래액 1위
티몰 구매자 55%가 특급 VIP 계층
0%대에서 한자릿수 점유율 회복 기대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이 중국에서 통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량ㆍ거래액 1위에 오르며 점유율 추락의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의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예고한 '2019년 중국 굴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전자ㆍ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출시된 갤럭시S10은 중국 징동닷컴에서 스마트폰 부문 판매량ㆍ거래액 순위 1위에 올랐다. 거래액의 경우 1억위안(약 169억원)을 돌파했으며 제품 리뷰도 1만1000개 이상 기록됐다. 중국은 온라인 스마트폰 구매 비율이 50%에 이르는 시장으로 이 중에서도 징동닷컴은 알리바바를 뛰어넘는 '큰 손'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7년 징동닷컴이 판매한 스마트폰이 7000만대에 이른다.


갤럭시S10은 또 다른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도 한때 1일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티몰 최고 구매층인 '88VIP'에서는 구매 비율이 무려 55%에 이르렀다. 갤럭시S10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재도약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

갤럭시S10이 중국 징동닷컴 신형 인기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오랜 시간 고전해왔다. S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0.8%였다. 갤럭시S9 부진 속에 한자릿수 점유율이 0%대로 추락한 것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갤럭시S10의 반전이 높은 품질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IT매체 사이디왕은 "갤럭시S10이 주요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폰 부문에서 '더블 챔피언(매출액ㆍ거래액 1위)'에 등극했다"며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에 대한 호평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끊임없이 환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미국 화질평가전문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 카메라평가기관 DxOMark 등의 갤럭시S10에 대한 호평도 함께 보도했다.

갤럭시S10의 흥행 기운이 감지되면서 삼성전자가 올해 중국에서 한자릿수대 점유율을 회복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고동진 사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한 직후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거의 다 했다. 현지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올해 반드시 굴기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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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패류독소'의 비밀
수정 2019.03.18 09:23입력 2019.03.18 06:30
가락동 수산물시장의 모습. 시중에 유통되는 조개류는 패류독소와 상관이 없습니다.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최근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채취한 조개류에서 기준치(0.8㎎/㎏)를 넘는 '패류독소(Shellfish toxin)'가 검출됐습니다. 따뜻한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의 방문은 모두가 반기지 않습니다. 올해는 아무런 피해없이 넘어갈 수 있을까요?


패류독소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플랑크톤의 증식이 원인입니다. 생활하수나 산업폐수 등을 통해 겨우내 바다로 과다하게 유입된 유기물질이 봄이 되면서 수온이 따뜻해지자 플랑크톤이 이름 먹이삼아 대량으로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플랑크톤이 대량 증식하면서 바다에는 '적조(赤潮, red tide)'가 나타납니다. 적조란 규조류나 편모조류 등의 식물 플랑크톤이 대량 증식하면서 바다의 색깔이 붉게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바닷물이 붉은 색으로 물드는 경우가 많아 적조라고 하지만 갈색, 황색, 초록색의 엽록소를 가진 플랑크톤도 존재해 오렌지색이나 갈색으로 바다가 물들기도 합니다.

패류독소 유행기간은 3월~6월까지입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대량 증식한 이들 플랑크톤 중에는 독성을 가진 식물 플랑크톤도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독성을 품은 이런 식물 플랑크톤을 홍합이나 가리비, 굴 등의 패류들이 먹이로 먹게 되는데 이 독성물질이 체내에 축적된 패류를 인간이 섭취하면서 해를 끼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매년 3월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수 온도가 14~17.5℃ 일 때 패류독소의 농도가 최고치에 달하고,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높아지는 6월 중순이 되면 다른 식물 플랑크톤에 세가 밀리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패류독소가 문제시 되는 이유는 조개 등 패류를 냉장·냉동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패류독소는 마비성패독(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PSP), 설사성패독(Diarrheotic shellfish poisoning, DSP), 기억상실성패독(Amnesic shellfish poisoning, ASP), 신경성패독(Neurotoxicshellfish poisoning, NSP), 베네루핀, 테트라민 등이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지난 14일자 '패류독소속보' 중 일부. [사진=국립수산과학원]

패류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에서 시작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마비증상이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마비성패독'이 가장 흔하고 무서운 패독입니다. 마비성패독이 심할 경우에는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마비성패독은 삭시톡신(Saxitoxin)과 고니오톡신(Gonyautoxin)이 주요 독 성분인데 패독 중에서 가장 독성이 강하기도 하지만, 온대기후와 열대기후지역, 심지어 아북극지역까지 전 세계의 연안에 고루 퍼져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마비성패독 증세가 나타납니다.


설사성패독은 아직까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은 유일한 패독이고 3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기 때문에 다른 패독에 비해 덜 위험합니다. 기억상실성패독은 먹으면 기억을 잃어버리는 치명적인 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패류독소속보' 앱. [사진=국립수산과학원]

패류독소는 가열해도 독 성분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불안하거나 의심되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패류독소가 유행하는 기간은 3월~6월까지입니다. 이 기간에는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에서 패류를 채취하거나 먹어서는 안됩니다.


불안하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패류독소속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앱은 소비자들의 안전한 수산물 구매를 위해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검사결과 등을 실시간 정보로 제공합니다. 정부는 특정 해역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되면 해당 해역의 패류 유통을 금지하고,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해역의 패류에 대해서도 까다로운 원산지 확인을 거친 후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 이미 그 지역의 패류는 유통이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봄철 불청객이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조개류에는 패류독소가 없다는 말입니다. 패류독소 때문에 제철 음식을 포기할 수는 없겠지요?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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