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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버닝썬 논란…양현석 소유 클럽 탈세 의혹까지

수정 2019.03.07 16:04입력 2019.03.07 08:55

양현석 YG 대표 실소유로 알려진 클럽 탈세 정황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600억원대 탈루

승리, 성접대·해피벌룬 등 의혹 수두룩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지난달 27일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마약 유통, 성폭행, 뇌물 등 의혹이 끊이지 않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논란이 다른 클럽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해까지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그룹 빅뱅의 승리(29·이승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클럽을 중심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버닝썬에 이어 승리 소유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클럽 ‘러브시그널’ 대한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러브시그널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유흥주점에 부과되는 10% 추가 개별소비세 등을 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클럽의 실소유주는 승리가 소속돼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로 알려져 있어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러브시그널의 공문서상 소유주의 법인은 A 주식회사로, A 주식회사의 지분은 지난 2016년 12월31일 기준, 양현석 대표가 70%, 양 대표 동생이자 YG엔터 대표이사인 양민석 이사가 30%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대표는 특별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또 강남의 대표적인 유명 클럽 ‘아레나’에서는 600억원대의 세금 탈루 정황이 포착됐다. 아레나는 현재 뇌물 제공, 마약 투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파티 기획 담당 역할을 맡아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국세청은 지난해 아레나가 260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을 포착하고, 전·현직 사장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2014년부터 4년 동안 6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세청이 고발한 전현직 사장들은 이른바 '바지 사장'에 불과하고 실제 소유주는 40대 남성 강 모씨로 보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

아울러 경찰은 아레나와 관련한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미제전담팀에서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 11월 아레나를 방문한 20대 남성 박모씨는 이 클럽 보안요원들에게 폭행 당해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경찰이 1년 넘게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폭행사건에 이어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간판이 사라진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한편,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의혹에 대한 수사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브로커'와 '뇌물 전달책', '뇌물 공여자'로 각각 지목된 전직 경찰 강모씨와 부하직원 이모씨,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소환해 10시간을 훌쩍 넘기는 고강도 조사를 했다. 이들은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승리가 자신의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내용을 입수해 분석중이다. 경찰은 카톡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승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승리가 2017년 2월 베트남에서 ‘해피 벌룬’으로 불리는 환각 물질을 흡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현무·한혜진, 공개 열애→공식 결별→방송 휴식까지(종합)
수정 2019.03.07 11:01입력 2019.03.07 07:50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전현무가 결별소식을 알렸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MBC '나 혼자 산다'의 공식 커플이었던 모델 한혜진(36)과 방송인 전현무(42)가 끝내 결별 소식을 알렸다.


6일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혜진 씨와 전현무 씨는 결별 후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한혜진과 전현무가 최근 결별 후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는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모델, 방송인 한혜진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M C&C 또한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알린다"며 "전현무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현무도 8일 방송 이후 잠깐의 휴식기를 가진다.

'나 혼자 산다' 측도 이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전현무, 한혜진 회원이 이번 주 금요일(3월8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며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하여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 혼자 산다'의 1호 커플이었던 둘의 인연은 지난 2016년 7월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2월 한 매체의 보도로 열애사실이 알려지면서, 3월 방송에서는 다른 패널들과 함께 '열애 인정'을 주제로 방송을 꾸리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두 사람은 2017년 겨울 연말 시상식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까워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열애를 인정한 둘은 각자 다른 방송에 출연해서도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3월19일 열린 '나 혼자 산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전현무가 "한혜진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헤어지더라도 에피소드로 나간다고 했다. 헤어지는 과정을 방송으로 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 혼자 산다' 이별편으로 아마 모두가 다 보게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몇달 뒤인 10월에는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자신을 서울 유명호텔 직원이라고 밝히며 "전현무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예식장을 예약하고 갔다. 전현무, 한혜진 커플이 내년 4월 결혼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와 관련해 양측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둘은 지난해 12월 초 한차례 결별설에 휩싸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한혜진이 전현무의 말에 리액션을 하지 않는다", "둘이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등을 지적했고, 곧바로 결별설로 이어졌다. 그러나 3일 후 전현무가 공식입장을 통해 결별설을 일축하면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수많은 소문 속에서도 전현무와 한혜진은 수상소감과 방송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결국 열애 1년여 만에 결별을 인정하며 동료로 돌아갔다.


이하 SM C&C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C&C 입니다.


최근 전현무 씨와 한혜진 씨는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말씀 전하게 되었습니다.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금)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전현무 씨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최근 한혜진 씨와 전현무 씨는 결별 후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3월 8일 금요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모델, 방송인 한혜진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보잉의 드론 전투기, 베일 벗었다
수정 2019.03.07 10:21입력 2019.03.07 08:35

항속거리 3700㎞로 전자전, 정보수집, 감시, 정찰 가능…향후 미사일ㆍ폭탄도 탑재가능

(사진=보잉)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신형 무인 전투기 '로열윙맨'이 호주국제에어쇼(2월 26일~3월 3일)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유인 전투기의 '조수'격으로 개발 중인 로열윙맨은 이르면 내년 실전 배치된다.


드론 전투기 로열윙맨은 전장 11.6m, 항속거리 3700㎞로 센서가 탑재돼 전자전은 물론 정보수집, 감시, 정찰이 가능하다.


보잉에 따르면 로열윙맨은 특히 인간 조종사가 수행할 수 없는 장거리 감시에 적합하다. 앞으로 언젠가 로열윙맨에 미사일ㆍ폭탄도 탑재할 수 있으리라는 게 보잉의 설명이다.

로열윙맨은 '보잉 에어파워 티밍 시스템(Boeing Airpower Teaming System)'으로 불리는 신형 무인 플랫폼의 일부다.



로열윙맨은 호주에서 비밀리에 개발돼왔다. 2차대전 이래 호주에서 처음 개발된 전투기다.


보잉은 로열윙맨의 가격이 전형적인 유인 전투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다면서도 정확한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구매국의 선택사양에 따라 대당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보잉 자율시스템 부문의 크리스틴 로버트슨 부사장은 "로열윙맨이 작전에 큰 융통성을 부여하는데다 규격화한 부품으로 조립해 만들 수 있고 여러 임무에 활용할 수 있다"며 "가격은 파격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로버트슨 부사장은 로열윙맨도 여느 첨단 항공기처럼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지에 대해선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는 로열윙맨에 세계 어디서든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능력이 갖춰져 있다고 자부했다. 다른 항공기와 협력해 편대를 재구성하고 각종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잉의 연구 및 시제기 개발 부문인 팬텀웍스인터내셔널의 셰인 아놋 이사는 "F/A-18E/F 슈퍼호넷 한 대와 로열윙맨 4~6대가 나란히 임무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로열윙맨은 오랫동안 하늘에 머물 수 있을 뿐 아니라 강한 중력을 견디고 고성능 컴퓨터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할 수도 있다.


아놋 이사는 "상대적으로 큰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무인 전투기가 유인 전투기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사진=보잉)

로열윙맨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알려진 게 별로 없다. 그러나 로열윙맨의 주요 임무가 위험한 지역에서 전자전과 정찰을 수행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로열윙맨은 수천㎞를 비행할 수 있는데다 측면에 센서나 전자전 장비를 탑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이 로열윙맨 프로젝트에 정확히 얼마나 쏟아 부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미국 밖에서 단행된 드론 개발 투자로 최대 규모인 것만은 분명하다.


크리스토퍼 파인 호주 국방장관은 "호주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에 4000만호주달러(약 32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로열윙맨의 수출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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