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카광, ‘코갤광수’ 인정…“활동 영구 중단하겠다”
수정 2019.01.28 09:21입력 2019.01.28 08:09
만화가 카광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입장문/사진=카광 블로그 화면 캡처[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만화가 ‘카광’이 ‘코갤광수’가 본인임을 인정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카광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카광입니다. 코갤광수는 제가 맞다”라며 “카광에 대한 의혹과 논란 글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고, 제가 10여 년 전 코프리카에서 활동한 사실들로 여러분이 저를 비판하시는 줄로 입니다. 제 과거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제 잘못이 큰 줄로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새로운 입장문을 게시했다.
카광은 “어린 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감하고 일체 활동은 영구히 중단하겠다. 이모티콘도 내일 중 판매중단 처리된다”라며 “피해자 분들께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며, 피해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상처 드린 모든 분들께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해지고 반성하며 베풀며 살아가도록 하겠다. 어떠한 비판과 짓이겨짐도 감수하겠다. 죄송하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최근 ‘코갤(디시인사이드 코미디 갤러리)’에서 활동하던 ‘코갤광수’의 영상이 다시 공개됐다. 앞서 10년 전 코갤광수는 여자 목소리로 남자들의 몸캠을 생중계하고, 아버지와 다투다 자해하는 모습을 방송했으며, 패륜적 발언도 서슴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과 함께 코갤광수가 카광과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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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벌금 있어요”…추워지면 ‘자수’하는 노숙인들
수정 2019.01.29 08:54입력 2019.01.28 11:25
겨울철 매달 4~5명 벌금 조회 요구하며 자수
평소 꺼리던 알콜중독센터 자진 입원 희망자도 늘어
겨울엔 수용률 100% 가까워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한 노숙인이 이불과 박스로 추위를 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겨울철이면 매달 4~5명의 노숙인이 자진해서 노역을 살기 위해 벌금 조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춘희 기자)[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춘희 수습기자] “나 벌금 낼 거 있는지 좀 봐줘요.”
영하의 강추위가 불어닥친 지난 7일 서울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에 뜻밖의 민원인이 들어왔다. 허름한 행색으로 추위에 지친 표정이 역력한 노숙인 강모(64)씨가 스스로 벌금 조회를 요구하며 자수해온 것이다. 조회해보니 강씨는 4건의 경범죄와 사기죄로 인한 벌금 등 총 120만원을 미납한 상태였다. 그는 12일간 노역장에 유치됐다.
겨울이 되자 추위를 피할 곳 없는 노숙인들이 스스로 노역장 행을 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거리에서 추위를 견디기 보단 잠시나마 노역장에서 안정적으로 밥과 보금자리를 보장 받으려는 것이다. 일부는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며 범죄를 저지르거나 평소 극도로 꺼리던 ‘알콜중독치료센터’ 입소를 마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노숙인이 모여 있는 서울역 일대에선 겨울이 되면 부쩍 노숙인들의 ‘벌금 조회’ 민원이 증가한다. 상당수 노숙인들은 ‘음주소란’ 등 경범죄를 저질러 벌금을 부과 받은 경우가 많아 ‘스스로 노역’은 대부분 성공한다고 한다. 미납한 벌금을 혹한기 혹은 혹서기에 노역으로 해결하는 식이다.
서울역파출소 경찰 관계자는 “겨울이 되면 통상 한 달에 4~5명이 스스로 벌금을 조회해 노역을 살러 간다”며 “그들 입장에선 길게는 며칠씩 몸보신을 하고 오는 격”이라고 말했다. 벌금 미납자는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돼 노역을 하게 된다. 봉투접기나 제초작업 등을 하게 되며 보통 노역 일당은 하루 10만원으로 책정된다.
또 겨울이 되면 알콜중독치료센터 등 시설을 자진해 찾는 노숙인도 늘어난다. 시설에선 술이 금지되고 시간표에 맞춰 생활해야 하는 등 통제가 강해 대부분 노숙인이 입소를 극도로 꺼린다.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엔 수용률이 70% 수준이지만 겨울이 되면 100%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시설에 입소했던 노숙인들은 날이 풀리면 다시 거리로 나와 노숙 생활하기를 반복한다.
일부 노숙인은 의도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감옥행을 택하기도 한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추위는 피하고 싶은데 시설은 들어가기 싫은 노숙인 중 일부가 의도적 감옥행을 결심한다”라며 “‘차라리 감옥에 보내달라’며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식인데, 노숙인들 중 별 다섯개(전과 5범)는 기본이고 60범도 다반사”라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이춘희 수습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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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 쏜다…‘박보검 캘린더도 증정’
수정 2019.01.28 08:39입력 2019.01.28 08:39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카-콜라가 모바일 앱 ‘코-크 플레이’에서 소비자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카-콜라는 2019년을 맞아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함께 짜릿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들이 코카-콜라와 함께 희망찬 2019년을 맞이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짜릿한 새해 응원과 격려를 전할 수 있도록 ‘코카-콜라로 마음을 전해요!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만의 코카-콜라’ 이벤트를 오는 3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제목이 담긴 스페셜 패키지와 소중한 사람의 이름이 담긴 세상에 하나뿐인 패키지 총 2종의 코카-콜라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앱에서 응원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름을 작성하고, 방탄소년단의 노래 제목을 활용한 응원 메시지가 적힌 패키지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오는 3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매주 추첨을 통해 100명씩 총 1000명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패키지와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 총 2종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코카-콜라는 새해 캠페인 모델 박보검의 짜릿한 모습이 담긴 한정판 2019 박보검 벽걸이 캘린더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앱에서 100코-크 포인트로 응모하면 즉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3월까지 앱의 카메라를 통해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스캔하면 패키지에 그려진 방탄소년단 멤버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실물 이미지로 바뀌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코크-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들이 짜릿한 새해 응원과 격려로 특별한 2019년을 보낼 수 있도록 코-크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코카-콜라와 함께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경험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말로는 하기 어려운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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