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갤럭시S10…"라이트·레귤러·플러스 3종 출시"
수정 2018.12.18 10:40입력 2018.12.18 07:40
미국 IT매체 폰아레나 예상
화면 크기·전면 카메라·후면 카메라 등 차별화
“아이폰XR 출시한 애플 전략 차용한 듯”
갤럭시S10 예상 이미지(사진=폰아레나)[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갤럭시S 10주년작 ‘갤럭시S10’이 라이트·레귤러·플러스 3종으로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10은 화면 크기·기능·디자인이 다른 3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애플의 전략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초고가폰 아이폰XS·XS맥스를 출시함과 동시에 비교적 가격이 낮은 아이폰XR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가격대에 따라 라이트·레귤러·플러스로 구성되는데 ‘갤럭시S10 라이트·갤럭시S10·갤럭시S10+’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10 예상 이미지(사진=폰아레나)폰아레나에 따르면 라이트·레귤러·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각각 6.4·6.1·5.8인치가 유력하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XS·XS맥스에 OLED, 아이폰XR에 LCD를 장착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3종 모두에 OLED를 탑재할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10의 OLED는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며 (빛이 많은)낮에도 가독성이 뛰어날 것”이라며 “3종 모두 흥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면 카메라는 예상과 같이 노치나 베젤이 아닌 홀에 담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면 카메라를 유지하면서도 풀스크린폰을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왼쪽 상단에 구멍을 뚫는 전략을 택했다. 그리고 이를 ‘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이름지었다. 라이트와 레귤러의 경우 전면 카메라가 한 개라 작은 홀로 충분하다. 다만 플러스는 전면 카메라가 두 개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 홀도 좌우로 커질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진정한 베젤리스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화면 비율을 높이는 측면에서는 홀이 노치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후면 카메라는 레귤러·플러스가 세 개, 라이트가 두 개를 품을 전망이다. 이외에 초기 소문과 달리 갤럭시S10은 헤드폰 잭을 장착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아이폰7부터 헤드폰 잭을 없앤 애플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기반한 5G 지원 모델도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10 3종과 더불어
코드네임 ‘비욘드X’로 불리는 초고사양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비욘드X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2개·4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노트9보다 0.3인치 큰 6.7인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비욘드X는 5G를 지원하는 첫 번째 갤럭시폰이 될 전망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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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말 보너스 '신상필벌'…반도체 웃고, 스마트폰 울고
수정 2018.12.18 14:22입력 2018.12.18 09:20
연말 목표달성장려금, 무선사업부 기본급 25%영업이익·시장점유율 감소에 따른 신상필벌갤노트7 발화사고때보다도 적은 수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보너스의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선사업부의 경우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있을 때보다도 보너스를 줄이면서 신상필벌의 의지를 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에 대한 목표달성장려금(TAIㆍ옛 PI)을 공지하고 오는 24일 일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연 2회씩 목표 달성률에 따라 최대 기본급의 100%까지의 TAI를 지급한다.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호황에 힙입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최근 전 사업부에 대한 특별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연말 보너스에서도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사업부는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VD 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75%, 가전 사업부는 50%를 받게 된다.
반면 최근 꾸준히 100%의 TAI를 받아왔던 무선사업부는 전체 사업부 중 가장 적은 비율인 25%의 보너스가 결정됐다. 이는 갤럭시노트7을 단종한 2016년 하반기 TAI인 67.5%보다도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조6600억원으로 지난해 9조4200억원보다 8.7% 감소했다. 한때 삼성전자 전체 영업익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12.6%에 불과하다.
재계 관계자는 "회사가 무선사업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 4분기에는 점유율 1위 자리도 애플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임원인사를 통해 무선사업부 임원 규모를 10% 이상 줄인 바 있다.
삼성전자 DS사업부 중 단지총괄 임직원들은 기본급 50%의 TAI를 받는다. 단지총괄은 반도체 팹 관리, 환경 안전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는 지난 9월 기흥사업장 내에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로 인한 책임 차원으로 해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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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튜브 첫 방송…"北 무상으로 답방하지 않을 것"
수정 2018.12.18 17:10입력 2018.12.18 14:46
‘TV홍카콜라’ 유튜브 첫 방송…文 체코방문 의혹 제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유투브 채널 'TV홍카콜라' 캡쳐화면[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
TV홍카콜라’라는 이름의 유튜브 방송을 18일 시작했다. 그는 방송 첫 날 2분 안팎의 영상을 7개 업로드하며 문재인 정권을 공개 비판했다.
이 중엔 구체적인 증거 없이 개인적인 견해나 의혹 제기에 그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됐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말 유튜브 시작을 알리며 “왜곡되고 부당한 편파뉴스·가짜뉴스를 바로 잡는 샤크 언론이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프라하에서 생긴일 vol.1’이라는 영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지난달 27~28일
체코 방문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체코에는 김정은 일가의 해외 비자금을 총괄하는 김평일이 대사로 가 있다”며 “체코는 북한에 대한 채권이 627만 달러나 있을 정도로 북한과 긴밀한 거래관계”라고 주장했다. 김평일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다.
그는 이어 “북한이 무상으로 답방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홍 전 대표는 “북한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68억 달러 지원을 받았고 정상회담 대가로 비밀리에 5억 달러 지원을 받았다”며 “북한은 절대 무상으로 정상회담을 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체코와 북한의 관계를 말하며 정상회담 ‘대가’를 언급한 이 발언은 결국 문 대통령의 체코방문이 답방의 ‘대가’와 긴밀하게 연관돼있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그는 “미국의 경제제재로 과거처럼 은행을 통한 현금 전달은 불가능하다”며 “남은 것은 현찰인데, 어떤 거래가 이뤄졌는지 문재인 정부의 힘이 빠질 때 본격적으로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풀 어사이드 회담을 하며 김정은의 신변보장을 요구했을 것이고, (확답을 받은 문 대통령은) 기쁜 나머지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긴급하게
답방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두칭송위원회 등 일부 단체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찬양 논란에 대해선 “종북단체들의 커밍아웃”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공안당국은 나중을 대비해 이들의 신상을 다 파악했을 것”이라며 “나중에 정권이 바뀌면 힘을 안 들이고 종북단체들을 처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언급하며 문 정권 들어 자살한 고위 공직자가 많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노무현 정권 시절 자살한 분이 많았다. 결국 본인도 자살했다”며 “MB(이명박) 정권 시절 자살한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우 1년6개월 지난 이 정권에서도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자결했고
노회찬 전 의원이 자살했고
변창훈 검사가 자살했고 정치호 변호사가 국정원 사건으로 조사받다 자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정권 들어 자살한 사람만 벌써 4명”이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자살자가 나오고 자결자가 나올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이하게도 이 정권에서는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자살하면 훈장까지 주고, 재단까지 만든다”며 노회찬 전 의원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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