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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 일베 성희롱에 고통 호소

수정 2018.12.12 09:12입력 2018.12.11 14:08
고등학생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베 성희롱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삼성 라이온즈의 고등학생 치어리더 황다건(18)이 자신을 성희롱하는 ‘일간베스트’ 게시물에 분노했다.

황다건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게시물 하나를 캡처해서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황다건의 사진과 함께 원색적인 표현이 담겨있다.

황다건은 사진과 함께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 한 두번도 아니다. 댓글창은 진짜 더러워서 못 보겠다”며 성희롱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 밖에 안 난다. 이젠 겁도 나기도 한다.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되는 것도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은 11일 현재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동상이몽2’ 지승준은 누구? …‘날아라 슛돌이’ 리틀 강동원
수정 2018.12.11 15:05입력 2018.12.11 09:28
배우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 씨의 조카 지승준 군에 관심이 쏠린다. / 사진=윤효정 인스타그램

10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우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 씨의 조카 지승준 군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윤혜원 씨는 과거 윤효정 스타일스토리 대표와 함께 사업을 한 바 있다.

윤 대표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한 지승준 군의 모친이기도 하다.

지승준 군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2006년 7월까지 해당 방송 1기에 출연했다. 당시 7세였던 그는 배우 강동원을 닮았다는 평을 받으며 ‘리틀 강동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승준 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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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떼니 'SAMSUNG'·'LG'…겨울평양의 온풍기들
수정 2018.12.11 08:10입력 2018.12.11 07:49

RFA "한국 가전제품,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


평양 대동강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이미 한겨울에 접어든 평양에서는 한국산 온풍기들이 부유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얼핏 상표를 보면 중국산으로 보이지만, 스티커를 떼어보면 한국 유명 브랜드 로고가 그대로 붙어있다. 북한 무역회사들은 평양 부유층의 주문을 받아 겨울 난방용으로 한국산 냉온풍기를 직접 구입해 배송하고 있다.

평양시 한 소식통은 "겨울추위가 시작되면서 평양 부유층들 속에서 남조선산 냉온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평양 백화점에서도 냉온풍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모두 중국제품인데다 성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평양의 부유층들은 무역회사의 인맥을 동원해 아랫녘(남한)에서 만든 냉온풍기를 직접 구입하고 있다"고 RFA에 9일 전했다.

소식통은 "평양의 '락원무역총회사'에서는 다양한 용량의 남조선 냉온풍기를 수입해 평양의 부유층들에 유통시키고 있는데, 삼성이나 LG 같은 상표위에 중국상표를 덧붙여 신의주 세관을 별 문제 없이 통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관에서도 이 냉온풍기가 남조선 산인줄 알면서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그냥 통관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들어온 한국산 냉온풍기는 개당 1000달러(약 112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된다. 소식통은 "전기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온풍기 사용자체가 금지되어 있고, 평양시에는 전기요금 사용초과제(누진제)도 적용되지만, 돈이 많은 부유층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산 가전제품의 인기는 북한의 불안정한 전력 상황이라는 배경이 있다. 평양의 전기는 전압이 불규칙해 자동변압기를 설치해야 하므로 중국산 전기제품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식통은 "전압이 불안정한 평양시내에서도 남조선 전기제품은 별 탈없이 작동되기 때문에 값이 비싸도 품질 좋은 남조선 전기제품을 구매하려 한다"면서 "과거에는 시민들이 일본의 전기제품을 최고로 쳐줬지만 요즘에는 남조선 제품의 품질을 최고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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