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밥버거'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 인수
수정 2018.10.03 09:18입력 2018.10.03 09:18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밥버거 프랜차이즈'인 부자이웃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네네치킨의 영업력 확장을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구스밥버거는 영양과 맛을 가미한 든든한 한 끼를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려는 취지의 주먹밥 브랜드다. 네네치킨은 지난달 봉구스밥버거 인수 절차를 마쳤다. 봉구스밥버거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표자 명의도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로 수정됐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치킨으로 쌓은 노하우와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그간의 축적된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전문 외식 기업으로서 품질 안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네치킨은 이번 인수 이후 가맹사업 전개를 보다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봉구스 밥버거 가맹점주협회는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황이다. 기업 인수가 진행됐지만, 관련 사실을 점주들에게 공지하지 않았다는 것이 신고 이유다. 점주협의회는 오는 4일 본사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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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고점 논란' 무색…8월도 역대 최대 판매
수정 2018.10.03 07:00입력 2018.10.03 07:00
월가서 반도체 고점론 계속 제기하지만8월 반도체 시장도 역대 최대 규모
3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기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항공사진<사진=삼성전자>[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월가를 중심으로 '반도체 고점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여전히 반도체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
3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반도체 판매는 전년(349억6000만달러) 대비 14.9% 증가한 401억6000만달러(약 44조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이었던 7월(394억9000만달러)보다도 1.7% 증가한 수치다.
존 하퍼 (John Neuffer) SIA 사장은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8월 들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달의 총 판매량을 약간 웃돌았다"며 "최근 몇 달 간 성장이 다소 완만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반도체 제품 범주와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미주 지역은 연간 성장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미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시장이 주기적으로 사이클을 형성했다는 점을 근거로 가격 하락세가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모건스탠리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반도체 메모리칩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글로벌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마크 델라이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D램과 낸드 펀드맨탈 모두에서 수요공급분석에 기반해 약점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D램 메모리칩 공급과잉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칩 감소는 통상 몇 분기간 지속된다"며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하락세가 더 악화하는 스노우볼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산업들의 핵심 부품인 만큼 상당기간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반도체 시장을 견인하는 서버용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서비스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해야 한다. 이에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미국 IT 업체에 이어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기업들까지 가세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는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 행사에서 "올 4분기까지는 (업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D램 계약 가격은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8000억원, SK하이닉스는 5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는 17조1800억원, SK하이닉스는 6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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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하반기 전망]잇단 수주낭보…올해 목표치 채울까
수정 2018.10.03 10:00입력 2018.10.03 10:00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잇단 수주낭보를 전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수주절벽에도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3분기까지 129척, 104억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148억달러의 70%를 달성했다. 해양플랜트 목표치(16억달러)를 제외하면 79%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KNOT와 15만3000t급 셔틀탱커 2척을 총 2억1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지금까지 LNG선 16척, LPG선 12척, 에탄운반선 3척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31척을 포함해, 컨테이너선 47척, 탱커 47척 등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 1일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선 1척을 약 2001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40척(LNG선 10척,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14척, 특수선 3척), 47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82억달러의 57%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LNG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5척, 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1척 등 총 35척, 46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73억달러의 63%를 달성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 LNG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LNG선 수주를 싹쓸이 했다.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43척의 LNG선 가운데 대형 LNG선 물량인 38척을 모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 16척, 대우조선해양 12척, 삼성중공업 10척 순이다.
여기에 최근 조선시황 회복세와 함께 선가도 오르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시황 회복에 발맞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선주들로부터 LNG선 등에 대해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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