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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카운터 인천공항 1터미널 동편 이전

수정 2018.09.30 12:35입력 2018.09.30 12:35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주차료 50% 감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내달 1일부터 현재 인천공항 1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가 1터미널 동편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이용 여객은 기존 K, L, M 대신 A, B, C 카운터를 찾아가야 한다. 퍼스트와 비즈니스 라운지 역시 기존 43번, 28번 게이트 근처가 아닌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내달부터 인천공항 주차료 감면 혜택도 새로 생긴다. 내달 1일부터 인천공항 주차장을 방문하는 국내 모든 미성년 자녀 세 명 이상의 다자녀가구는 인천공항 모든 주차장에서 주차료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가구 주차료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방문하기 전에 관련 홈페이지에서 미리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임이 확인되면 가구별 1대의 차량을 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향후 인천공항 주차장 방문 시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감면이 적용된다.

온라인 등록을 미처 하지 못한 다자녀가구를 위해 11월1일까지 한 달 간 유예기간 동안에는 현장 감면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현장에서 다자녀(다둥이) 카드를 제시하는 경우에도 주차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고양 덕양구 아파트값 급등세…개발 호재로 외부 투자수요 유입
수정 2018.09.30 21:51입력 2018.09.30 15:36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고양 덕양구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 호재 등에 따른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고양 덕양구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24일 기준 0.62%를 기록했다. 2015년 3월2일(0.79%)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초중반만 해도 하락 및 보합세였던 덕양구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뛰며 마지막주에는 전국 상승률 1위를 찍었다. 2위인 대구 수성구(0.31%)와 비교해도 두배 수준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0%로 크게 둔화되고 고양 내에서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여전히 집값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덕양구만 오름 폭을 키우면서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개발 호재 등에 따른 투자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능곡 재개발이나 대곡역세권 개발 등의 영향으로 외부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화정동 쪽 호가 및 실거래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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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발길 아직 뜸한데.."..中단체관광 전담여행사 14곳 추가
수정 2018.09.30 10:30입력 2018.09.30 10:30

중국 단체관광객유치 전담여행사 14곳 늘어 166개로
5월 신규지정 접수 후 4개월여만에 심사·지정 마무리
퇴출여행사 아직 없어..여행사 中비중은 5%도 못미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 전담여행사 14곳을 새로 지정했다. 기존에 지정된 152개 업체를 포함해 166곳으로 늘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선 한국과 중국간 협약에 따라 정부로부터 일정한 자격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아야 한다.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행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해 갑작스레 중단됐다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나둘 해제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개별여행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그간 문제로 지적된 저가ㆍ덤핑 여행상품을 없애겠다고 정부가 나선 만큼 과거처럼 중국 단체관광객이 몰려들 일은 없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中단체 전담여행사 152개→166개로 늘어 =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회의를 열고 여행사 14곳을 신규 전담여행사로 지정했다. 이 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국가정보원ㆍ외교부ㆍ법무부 등 관련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신규 지정이나 취소, 제도개선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 5월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이후 최근까지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 신규지정은 2년여 만인데 신청 당시 100곳 이상이 참여할 정도 업계에선 관심이 많았다. 1998년 시작된 중국 단체관광 전담여행사 제도는 그간 꾸준히 여행사를 늘려 한때 200곳(2014년 말 기준 191곳)에 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실제 소수 중국계 여행사가 시장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사태로 단체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지난해부터 자금난에 처한 일부 업체는 사실상 영업을 접은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달 초 열린 회의에선 기존 전담여행사에 대한 지정취소 여부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4월 관련 업무시행지침을 개정하면서 무분별하게 싼 가격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쇼핑일정으로 빼곡히 채우는 등 여행업 질서를 문란하게 할 경우 언제든 퇴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조치를 내린 후 아예 명맥이 끊겨 시장이 사라지면서 기존 업체의 퇴출여부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무지침에 따라 무분별한 덤핑ㆍ저가여행 외에도 단체관광객 가운데 이탈자가 생기거나 전담여행사 명의를 빌려주는 등 거래하는 행위에 대해 업무정지나 지정취소 등 처분할 수 있다.

면세점 쇼핑을 기다리는 외국인 관광객. 업계에선 면세점을 찾는 단체관광객 가운데 상당수는 다이궁, 보따리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60% 넘었던 中 비중, 2년만에 5% 아래로 '뚝' = 중국 당국이 올 들어 베이징ㆍ산둥ㆍ후베이 등 일부 지역을 필두로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양국간 관광교류가 정상화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랐다. 지난달에는 한국행 수요가 많은 상하이와 장쑤성 지역도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가 허용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305만90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가량 늘어난 수치지만 지난해의 경우 사드조치로 인한 직격탄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했던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로 보는 게 적절하다. 사드사태가 불거지기 전인 2016년까지만 해도 같은 기간(1~8월) 방한 중국인은 560만명이 넘었다.

올해 들어 한한령 해제로 한국행 관광이 허용되고 있지만 아직 과거만큼의 수준은 아니란 얘기다. 특히 방한 중국인이 점차 늘고 있지만 대부분은 개별여행객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치한 중국인은 5만21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줄었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드사태로 중국 관광객 유치실적이 70% 이상 줄었는데 올 들어 감소폭이 더 커졌다.

국내 여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을 국가별로 비교하면, 중국은 2016년까지만 해도 62.4%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선 4.7%로 쪼그라들었다.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허용한 후 관광객이 늘고 있다곤 해도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개별여행객 위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체여행은 여행사를 통해야하지만 개별여행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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