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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개발한 스마일게이트 기대작 '로스트아크', 11월 국내 출시

수정 2018.09.17 12:44입력 2018.09.17 12:44
7년간 1000억원 이상 들여 개발
11월 7일 공개서비스 시작
'분노의질주', '어벤져스2' 등 참여한 브라이언 타일러가 주제곡 제작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2011년부터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11월 출시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17일 서울 용산구 호텔에서 로스트아크 출시행사를 열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서비스 시작일은 11월 7일이다. 공개서비스에서는 마지막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수렴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핵앤슬래시 장르의 핵심인 전투의 완성도와 밸런스가 개선된다. 이동속도 증가, 탈것의 탑승제한 지역 해제 등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편도 이루어진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비공개테스트 이후 진행된 소규모그룹테스트까지 총 네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다.

로스트아크의 사전예약은 11월 5일까지 이뤄진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추후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칭호, 한정판 카드, 한정판 아바타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긴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으며, 로스트아크의 중장기 서비스를 위한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이사회 의장은 "7년에 걸쳐서 제작비만 1000억원 이상 들어간 대작을 소개하려고 한다"며 "('지스타 2014'에서 로스트아크 트레일러를 발표한 이후) 4년간 많은 감정이 오고갔고, 불안감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의장은 이어 "로스트아크가 게이머에게 첫사랑 같은 느낌을 남길 수 있는 감동적인 게임이 될 수 있다면 게임인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도박적이거나 자동적인 특징이 강조되는 게임들이 있고, 로스트아크에도 자동이동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았지만, 그런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다"며 "여러 취향을 가진 MMORPG 이용자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스트아크 주제곡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아이언맨3', '어벤져스2' 등의 주제곡을 제작한 브라이언 타일러가 제작을 맡았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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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밝힌 美여교수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고교 때 강간미수"
수정 2018.09.17 09:08입력 2018.09.17 08:13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브렛 캐버노(53)로부터 성폭행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여성이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캐버노 대법관 후보의 인준에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이 여성이 캘리포니아 주의 팔로알토 대학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크리스틴 포드(51)라고 보도했다. WP는 "포드 교수는 자신의 이야기가 알려질 것이라면 자신의 입을 통해 알려져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그가 전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포드 교수는 자신이 캐버노 지명자의 성폭행 사실을 익명으로 폭로한 이후 그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의회 인준 가능성마저 높아지는 상황을 지켜본 뒤 자신의 이름을 밝히면서 구체적인 사실을 추가로 폭로하게 됐다고 그간의 경위를 털어놨다.

포드 교수는 지난 1980년대 초반 어느 여름날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집에서 있었던 10대들의 모임에서 술에 잔뜩 취한 캐버노와 그의 친구가 자신을 침대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캐버노는 그의 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을 침대에 눕힌 채 찍어 누르면서 몸을 더듬고, 입고 있던 수영복을 벗기려 했다고 포드 교수는 주장했다. 포드 교수는 자신이 소리를 지르려 하자 캐버노가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고도 했다.

포드 교수는 "그가 나를 우발적으로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나를 공격하면서 내 옷을 벗기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친구가 방으로 뛰어들어와 말렸고, 셋이 몸싸움을 하는 동안 방에서 도망쳤다고 회상했다. 포드 교수는 지난 2012년 남편과 함께 부부 심리 치료를 받을 때까지 그 사건에 관해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시사 주간지 뉴요커는 캐버노가 조지타운 예비학교에 다니던 시절 한 파티장에서 한 여학생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캐버노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성명을 통해 "나는 단호하고 분명하게 이러한 보도를 부인한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물론 내 삶의 어느 한순간에라도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라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캐버노는 현재 상원 법사위원회의 인준청문회 절차를 밟고 있다. 캐버노가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보수 성향의 판사가 수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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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운전할 수 있는 ‘피트카’
수정 2018.09.17 08:08입력 2018.09.17 07:38
(사진=피트카 PPV)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 바빠 시간이 없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대신 자전거 페달이 장착된 자동차가 등장했다고 최근 소개했다.

'피트카 페달구동차량(PPV)'이 바로 그것이다. 피트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발명가 낫세르 알샤와프가 고안해낸 것이다.

알샤와프는 네덜란드 소재 엔지니어링업체 BPO와 손잡고 어떤 오토매틱 차량에도 장착할 수 있는 페달을 만들었다. 가격은 1000파운드(약 150만원)에 조금 못 미친다.

(사진=피트카 PPV)

동영상에 등장하는 피트카의 원형은 아우디 A4 아반트다. 아반트의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자리에 자전거 페달이 들어섰다. 페달을 돌리면 전자펄스가 발생해 자동차에 가속이 붙는다. 한편 모터 구동 방식은 일반 자동차와 같다.

페달이 들어설 공간을 만들기 위해 브레이크는 흔히 볼 수 있는 장애인 자동차용 핸들 브레이크로 대체됐다.

시운전 결과 운전자는 피트카 30분 운전에 300칼로리 이상을 소모하게 된다.



알샤와프는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 건강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피트카가 해법"이라고 자평했다.

오스카르 브로카데스 찰베르크 BPO 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피트카를 만드는 데 2년이 걸렸다"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하게 페달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BPO의 기술로 건강에 유익한 신세대 '시티카(시가지 주행 전용차)'를 생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피력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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