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에서 카카오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C’ 만나보세요"
수정 2018.08.27 09:05입력 2018.08.27 08:02
가까운 세븐일레븐 방문해 사전 예약 시 9월 10일 출시에 맞춰 즉시 구매 가능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내달 10일부터 카카오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C’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카카오미니C’ 정식 판매를 기념해 본체 기준으로 11만9000원에서 약 40% 할인된 가격인 6만9000원에 판매한다. 가까운 세븐일레븐에 방문해 사전 예약하면 출시일에 맞춰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C’는 카카오 서비스와 연동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성이 강화되는 등 성능을 개선해 내놨다.
카카오톡 보내기, 카카오택시 호출, 주문하기, 교통정보안내, 어학사전, 키즈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돼 효용성이 더 높아졌다.세븐일레븐은 ‘카카오미니C’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고객 8000명을 대상으로 ‘리본 라이언 피규어’ 를 추가로 증정한다.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리본 라이언 피규어’를 9900원(4000개 한정)에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스피커 수는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1억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20년까지 2억2500만대 규모로 AI 스피커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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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간당 62mm 물폭탄에 침수 피해 속출
수정 2018.08.27 14:38입력 2018.08.27 14:38
27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일대가 시간당 60㎜이상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 / 사진=연합뉴스27일 오전 광주, 전남에 시간당 최고 62mm의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전남 나주에 호우경보를, 광주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한때 나주에는 시간당 62mm, 조선대에는 48㎜의 폭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광주 남구 방림동, 백운동 일대는 곳곳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구 대인시장에도 침수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낮 12시를 나주와 광주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기상청은 밤까지 광주·전남에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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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쇄신' 나선 윤석헌…금감원 인사·조직 대수술
수정 2018.08.27 10:57입력 2018.08.27 10:44
3급 이상 관리직 비중 45%→30% 축소·'4급 수석' 신설 추진…다음달 내부쇄신안 발표 예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위 관리직 축소와 직급 체계 개편 등을 골자로 인사ㆍ조직 시스템 전반을 대대적으로 수술한다. 지난해 감사원의 방만경영 지적,
채용비리 논란 등으로 금감원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가운데 민간 출신인 윤석헌 금감원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고강도 내부쇄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3급 이상 관리직 비중을 현재 45%에서 30%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하고 직급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출범한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나온 안으로 내부 의견 수렴,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다음달 쇄신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직급 체계 개편의 핵심은 4급 수석조사역 신설이다. 현재 금감원 직급은 1~6급까지로 1ㆍ2급은 국ㆍ실장, 3급은 수석, 4급은 선임, 5급은 조사역인 체계다(6급은 고졸 신입사원). 금감원은 3급 이상 관리직을 대폭 줄이는 대신 4급 직급을 현재 '선임'에서 앞으로 '선임', '수석'으로 세분화한다.
항아리 형태 인력 구조의 원인 중 하나인 경력직 신규 채용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전문성을 갖춘 경력직을 대폭 충원했지만 경력직에 팀장 보직을 할당하다 보니 인사 적체가 가속화되는 문제를 낳았다.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공채 출신이 늘면서 경력직 수요도 줄었다.
국ㆍ실장 보직을 받지 못했지만 국제ㆍ검사 업무 등 특정 분야에 잔뼈가 굵은 고참급 직원들에게 특정 보직을 부여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아울러 인사고과 제도 개편, 분담금 징수 합리화 등 다양한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다.
넘어야 할 산은 있다. 4급 수석 신설로 젊은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3급 승진 기간이 현재 약 15년에서 향후 20년까지 늘어나고, 임금 상승 속도는 더 늦어져서다. 금감원은 관리직 비중이 높아 인건비 지출이 과다하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른 자구책으로 직원들과 최대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을 향한 외부 시각이 엄중한 만큼 윤 원장이 조직 시너지 제고 못지 않게 고강도 내부쇄신을 주문하고 있다"며 "출범 약 20년 만에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금감원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자구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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