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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위례신도시 버스 노선 확충

수정 2018.08.20 06:58입력 2018.08.20 06:58

시내버스 3313,3415 신설 위례신도시와 지하철역 연결...주민 이용 많은 333 · 440번 버스 증차로 배차간격 대폭 줄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4일부터 위례신도시 지역에 2개 버스노선을 추가 신설, 기존 2개 노선은 증차하는 등 위례신도시 내 교통난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위례신도시 지역은 현재 9075세대(송파구 지역, 2018.7.31. 기준)가 거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계속되는 개발에 따라 인구 유입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급속히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철도사업 등 광역교통대책이 일부 지연되면서 주민들은 매일 교통체증과 환승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구는 그동안 위례신도시 교통 문제 해소를 제 1현안으로 서울시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박성수구청장은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위례신사선과 위례과천선, 버스노선 확대 등을 송파구 7대 현안사업 중 하나로 발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중요성을 공론화하고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는 구민과 약속을 지키고 이 지역 주민들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지난 7월 30일 ‘위례신도시↔거여동 간 직선도로(위례서로)’ 임시 개통에 따라 3313번 시내버스가 노선을 연장한다.

이는 거여역부터 위례신도시와 복정역까지 이어질 뿐 아니라 버스 8대가 증차돼 현행 배차간격을 유지하면서 주민들이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위례지역을 순회하는 3415번 시내버스를 신설, 장지역은 물론 그동안 노선이 부족했던 복정역 접근도 더 용이해 질 전망이다.

특히 장지역의 경우 혼잡한 중앙버스정류장 대신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한다.

기존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많은 이용 중인 333번(위레신도시-선릉역?몽촌토성역)과 440번(위례신도시 ? 강남역 - 압구정동) 시내버스는 증차(각 4대, 3대)를 통해 배차 간격을 대폭 단축하기도 한다.

구는 이와 함께 오금동 일대 주민들의 지하철 환승 편의를 위해 3414번 시내버스를 오금역과 개롱역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하태훈 교통과장은 “3313번의 경우 위례동을 일부만 경유하게 됐는데 향후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노선별 이용량 등 빅데이터 분석 후 위례신도시 내 추가 연장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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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하반기 폰대첩…'펜'은 칼보다 강하다
수정 2018.08.20 15:25입력 2018.08.20 11:27
|삼성, 갤노트9 S펜에 블루투스 등 신기능 대거 탑재
|애플, 신형 아이폰에 애플펜슬 지원 예상
|현재까지 '필기'는 S펜, '드로잉'은 애플펜슬 우세
|애플펜슬은 별도 구매해야
S펜과 애플펜슬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갤럭시 VS 아이폰', 올 하반기 두 프리미엄폰이 대전을 펼친다. 양쪽 다 무기로 '펜'을 들고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에서 최초로 블루투스 S펜을 선보였다. 애플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에 애플펜슬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 혁신 경쟁이 한계점에 이른 상황에서 펜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것이다.

◆아이폰, 최초 애플펜슬 지원할까=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 3종을 공개한다. 그 중 가장 비싼 6.5인치 OLED 모델이 아이폰으로선 처음으로 애플펜슬을 지원할 것으로 점쳐진다. 애플펜슬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 6세대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아이템이다.

애플은 지난 3월 30만원대 6세대 아이패드에 애플펜슬을 지원함으로써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이 14분기 연속 쪼그라드는데도 애플은 2분기 아이패드 1155만대를 팔아치우며 1위에 올랐다.

경쟁작 갤노트 사용자들의 S펜에 대한 높은 만족감 역시 애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노트 시리즈의 재구매율은 무려 64%로 S펜이 핵심 이유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최근 "초창기 대화면 때문에 갤노트 시리즈를 좋아하는 고객이 많았다면 최근 3~4년 추세를 보면 S펜 선호자가 많다"며 "예술가나 업무 생산성이 중요한 소비자 중심으로 지지받고 있다"고 말했다. 즉 손가락 대신 펜으로 섬세한 작업을 하고 싶은 수요층이 꽤 많다는 것이다.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
그간 애플은 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고 스티브 잡스는 2007년 첫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신은 인간에게 이미 스타일러스(손가락) 10개를 줬다"고 말하며 '펜 무용론'을 주장했다. 당시 아이폰의 화면 크기는 3.5인치에 불과해 펜을 쓰기 번거로웠을 테다. 하지만 지금은 6인치대 스마트폰이 대세다. 더욱이 기존 아이폰과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운 애플 입장에서 애플펜슬은 괜찮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특히 애플은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펜슬을 별도 판매하기 때문에 추가 수익도 거둘 수 있어 매력적이다. 포천은 "신형 아이폰이 애플펜슬을 지원한다면 갤노트9의 성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필기는 S펜, 드로잉은 애플펜슬?=신형 아이폰과 함께 2세대 애플펜슬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애플은 2016년 아이폰용 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것 외 펜으로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S펜과 1세대 애플펜슬을 비교하면 '필기는 S펜, 드로잉은 애플펜슬이 좋다'는 평이 우세하다. S펜의 펜촉이 애플펜슬 대비 미끄럽지 않아 글쓰기에 알맞다는 평가다. 대신 애플펜슬은 자유롭고 유연한 그리기에 탁월하다.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은 애플펜슬이 낫다. 실제 연필의 모양와 무게를 반영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S펜은 짧고 얇아 잡기 불편한 측면이 있다. S펜과 애플펜슬은 필기 인식 방법도 다르다. S펜은 '화면의 힘'을 이용한 전자기 유도식이며 애플펜슬은 '펜의 힘'에 기반한 능동 전기방식이다. 이에 애플펜슬은 별도 충전이 필요하다.

◆S펜의 진화…필압 16배 높아져=삼성전자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곱씹으며 2011년 갤노트부터 2018년 갤노트9까지 S펜을 끊임없이 진화시켰다. 1.6mm이던 펜촉의 지름은 0.7mm로 줄었고, 필압(구분 가능한 압력의 단계)은 256단계에서 4096단계로 정확히 16배 늘었다. 사용자가 얼마나 세게 S펜을 쥐느냐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심지어 펜기울기와 펜기울기 방향까지 인식한다.

S펜은 '탈 필기구'를 위한 노력도 거듭해왔다. 번역기ㆍ환율계산기 등 별개의 모습으로 존재한다. 갤노트9 S펜에선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촬영, 음악ㆍ동영상 재생 시 리모트 컨트롤러로 변신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S펜을 통해 전에 없던 스마트폰 사용 방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람마다 다른 필체를 가졌다는 점에 착안해 S펜을 보안인증 수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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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서 대형 트럭 전복…교통 통제
수정 2018.08.20 14:58입력 2018.08.20 14:58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20일 오후 1시 25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강남역 방향에서 대형 화물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일대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선릉역 방면에서 역삼역 쪽으로 유턴하려던 25t 트럭은 갑자기 옆으로 넘어졌다.

넘어진 트럭이 편도 5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가로로 막으면서, 30분가량 1개 차로로만 통행이 가능해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지게차가 트럭을 도로변으로 치운 상태로 5개 차로 중 4개 차로로 차량이 통행 중이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가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부상자나 사고 차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은 유턴을 하려던 중 뒤에 실은 철근이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트럭과 떨어진 철근을 도로변으로 치우고, 견인차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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