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 알토스벤처스로부터 28억원 투자 유치
수정 2018.08.13 09:26입력 2018.08.13 09:26
엘리스 홈페이지 화면[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온라인 소셜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에 28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엘리스'는 2015년 김재원 대표를 포함한 카이스트 인공지능 박사과정 학생들이 뭉쳐 창업한 회사다. 자체 개발한 코딩플랫폼 '엘리스'와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 '엘리스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엘리스'는 기업이나 교육기관이 전산교육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PaaS(서비스로서의 플랫폼) 형태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미 카이스트, SK텔레콤 등 국내 대학·기업에서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d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엘리스 아카데미'는 ▲파이썬 ▲데이터 구조 ▲데이터 사이언스 ▲알고리즘 등의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강사와 학생이 온라인에서 서로 대화하며 코딩 문제를 푸는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하버드, 아마존 등 전세계 대학과 기업의 전문가들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에는 누적 수강생 3만명을 넘어섰다. '엘리스'는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국내 IT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채용 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엘리스' 김재원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기술력을 한층 향상시켜 보다 발전된 소프트웨어 교육환경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기초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교육에 주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은 "창업멤버들이 카이스트 조교 시절 본인들의 필요에 의해 서비스를 만들고 고도화하며 꾸준한 성장을 만들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수강생들이 유수의 IT회사들에 취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했고 글로벌시장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팀, 서비스라는 점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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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더 부자되고 서민은 더 가난해졌다(종합)
수정 2018.08.14 08:40입력 2018.08.13 15:05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들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와 최저임금 상승 등의 여파로 고용시장이 악화되면서 저소득층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이 소득불평등 심화로 번진 것으로 해석된다.13일 한국노동연구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소득불평등의 추이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장소득 지니계수는 0.40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0.375에 비해 0.02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6년 0.344와 비교해서도 0.057포인트 급등했다.
소득분배가 악화된 것은 고소득층의 수입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의 수입은 급속도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가구소득 최상위 20%의 시장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났지만, 최하위 20%의 시장소득은 8.5% 줄었다. 1분기 전체 가구의 시장소득 증가율이 7.7%였던 것과 비교해도 저소득층의 소득이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저소득층의 가구소득이 감소한 원인으로 고용시장의 악화가 꼽힌다. 1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 중에서 취업자 가구주의 비율은 21.2%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4% 감소한 수치다. 저소득층의 경우 취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올해 소득이 지난해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소득감소가 근로자보다 심했다. 소득 하위 20% 중에서 근로자인 가구주의 올해 1분기 근로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고, 자영업자(고용주 및 피용자 없는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은 47%나 적어졌다.
반면 소득상위 20% 가구의 경우 근로자 가구주의 근로소득과 자영업 가구주의 사업소득은 각각 10.3%, 24.8% 증가했다. 올해 고용시장 악화의 충격이 주로 저소득 자영업자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빈익빈부익부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자영업자와 근로자가구의 소득격차도 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인 이상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558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1분기 근로자 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59만99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근로자 외 가구는 가구주가 임금근로자가 아닌 자영업자와 경영자, 전문직, 무직자 등인 가구다. 주로 1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과 같은 영세 자영업자 가구가 대부분이다. 근로자가구의 소득과 근로자 외 가구의 소득 격차는 올해 들어 200만원 가량 벌어지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3년에는 양측의 격차가 약 60만원 가량이었지만 불과 1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표로 드러난 것과 같이 올해 1분기 가구소득의 불평등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우 악화됐다"며 "심화되는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통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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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넷, 13일 오전 10시부터 상시검정 실기시험 접수 시작
수정 2018.08.13 07:09입력 2018.08.13 07:09
사진=큐넷 홈페이지 캡처13일 오전 10시부터 상시검정 실기시험 접수가 시작된다.지난 10일 큐넷 운영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상시검정 제37회 실기시험 접수 시작 시간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등록했다.
공지에 따르면, 2018년도 상시검정 제37회 실기시험 접수 시작 시간은 당초 18년 8월13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3일 오전 10시로 접수 시작 시간이 변경됐다. 접수 마감 시간은 변동 없다.
변경 사유는 2018년도 공인중개사 접수와 중복되어 상시검정 수험자의 원활한 사이트 접속 및 실기시험 접수 진행을 위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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