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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묵은 특급호텔?" '강릉 세인트존스' 수준 이하 시설로 논란

수정 2018.08.09 14:03입력 2018.08.09 11:27
5월 '특급호텔' 표방하며 오픈
수준 이하 시설과 서비스로 논란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턱없이 부족
호텔 "각종 이벤트로 불만 해소 노력"


[아시아경제 최신혜기자] "라스베이거스 특급호텔에 맞먹는 시설을 갖췄다는 홍보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평창 동계올림픽 때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방문했다고 해서 더 기대가 컸죠. 그런데 인생 최악의 호텔이었습니다. 다시는 투숙하고 싶지 않아요."

특급호텔을 표방하며 지난 5월 정식 오픈한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이 수준 이하의 시설과 서비스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호텔은 동해안 숙박업소 중 최대 규모인 1091실로 지어졌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등을 비롯해 16개국 정상이 방문하거나 투숙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특급호텔 이하는 홍보가 무색할 정도의 미숙한 서비스와 시설 등으로 투숙객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객실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과 엘리베이터, 식사공간 등 세인트존스 호텔 이용중 불편을 겪었다는 항의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가장 큰 불만은 주차공간 부족. 실제 지난 달 중순 투숙했다는 A씨는 "오후 10시쯤 도착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 30분을 헤맸다"며 "결국 호텔 옆 공사장 인근에 차를 댔는데 다음날 차량 범퍼가 긁혀있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투숙객인 B씨도 "오후 4시 입실이었는데 오후 2시경 이미 만차여서 당황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호텔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로비에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사진=독자제공)

이 호텔의 객실 수는 1000개가 넘지만 마련된 주차장은 700여대만 수용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차량 400여대 주차가 가능한 야외 제2주차장이 아직 공사를 마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긴 체크인 시간도 도마에 올랐다. 1000개가 넘는 객실 투숙객들이 1곳의 안내데스크를 통해서만 입실 수속을 밟아야 했기 때문. 4시 체크인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30여분 이상이 소요될 수 밖에 없었던 것. 호텔 관계자는 "체크인 데스크를 최근 2곳으로 늘렸지만 객실 수가 워낙 많다보니 고객을 바로 응대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투숙객 C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체크인 줄인지 공항 출국심사 대기 줄인지 놀이공원 대기 줄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어 처음부터 매우 불쾌했다"고 항변했다. 또 "본관에 엘리베이터가 4대 뿐이라 객실까지 올라가는 데도 30분 이상 걸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텔의 가장 큰 홍보포인트 인피니티풀에 사람들이 가득 차있다.(사진=독자제공)

호텔의 가장 큰 홍보 포인트였던 인피니티풀 관련 불만도 터져나왔다. 투숙객 D씨는 "풀 최대 수용인원이 120명이라는 사실을 듣고 경악했다"며 "하루 4타임 중 1타임만 선택해 놀 수 있지만 그마저 선착순으로 진행돼 입장하지 못했다"고 분노했다.

조식뷔페가 운영되는 플레이버 레스토랑 정원 수용인원도 200여명에 불과했다. 수백명의 투숙객이 아침마다 수십 분을 기다려야 하는 것.지난달 말 호텔에 묵었다는 E씨는 "겨우 조식을 먹고 방에 도착했는데 체크아웃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추가비용을 받는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며 "조식을 바로 먹을 수 있게 해주고 엘리베이터를 바로 탈 수 있게 해줘야 시간을 지킬 수 있지 않겠냐"고 언성을 높였다. 7개 식사공간 중 바비큐가든, 라운지바, 루프톱 등 3곳은 아직 운영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룸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메뉴판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인트존스호텔 관계자는 "주차장, 레스토랑 등을 빠른 시일 내 오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비가 오는 등 이변이 생겨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인쇄 외주업체 휴가까지 겹쳐 룸서비스 메뉴판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호텔 측에서 고객의 불만이 많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이며 대기고객 대상 명함추첨이벤트 등을 통해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워마드 편파 수사 논란…역대 최대 ‘여성 집회’ 열리나
수정 2018.08.09 10:24입력 2018.08.09 10:13
‘혜화역 시위’ 주최 측 “여성 표적 수사 몰아붙이는 민갑룡 경찰청장은 사퇴하라”
민갑룡 경찰청장 “누구든 엄정히 수사”…편파 수사 논란 진화 나서
일베 운영진 과거 공지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해 삭제 및 제재”
하지만 최근에도 노년 여성 나체 사진 올려 조롱하는 일명 ‘박카스남’ 사건 터져
워마드 수사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하루 만에 40000여 명 넘겨
치닫는 분노…역대 최대 ‘여성 집회‘ 열리나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하는 시위대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경찰이 지난 5월부터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 검거를 위해 수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 ‘편파 수사’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당장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청원 게시 하루만에 49,242명의 동의를 얻어낸 상태다. 청원 마감일이 다음 달 7일 기준임을 고려하면 ‘편파 수사 중단 촉구’ 청원은 청와대 답변을 들을 수 있는 20만 명의 동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동일범죄 동일수사’를 촉구하며 여성의 사회적차별 폐지를 촉구하는 이른바 ‘혜화역 시위’는 집회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주최측인 ‘불편한 용기’ 측은 민갑룡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워마드 운영자에 지난 5월 법원으로부터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재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일범죄 동일수사’를 촉구하는 여성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한 여성 네티즌은 “웹하드에 몰카올려 업로드한 남자 벌금 5만원 받았다”면서 처벌 수위가 낮은 것을 강조, 수사 편파성을 지적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실제로 한 웹하드에 몰카 등 불법촬영 영상물을 올리는 한 남성 업로더는 하루 22시간, 10여 개 웹하드에 영상을 전문적으로 올려 1년에 현금으로 3~4억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받은 법적 처벌은 벌금 5만 원에 불과했다.

그가 올리는 영상은 대부분 불법 촬영된 ‘몰카’ 영상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부 여성들은 이 같은 영상으로 피해를 입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사진=일간베스트 저장소 홈페이지 캡처

이 가운데 ‘일베’ 운영자의 법적 처벌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4월 생성된 일베는 그간 크고 작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주로 △여성비하 △소수자에 대한 혐오 △몰카 촬영 유도 △소아성애 △동물학대 등의 게시물이 일베 게시물의 주를 이뤘다.

논란이 불거지자 과거 일베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운영 방침을 밝혔다. 운영진은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며, 불법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컨텐츠 방향에 되도록 참여 안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사이트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일베에)당연히 일부 적절하지 않은 컨텐츠가 포함될 수 있으나, 그에 대한 운영진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삭제 및 제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베는 최근에도 노년 여성의 나체 사진을 올려 조롱하는 일명 ‘박카스남’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지난 22밤 11시께 일베에는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 먹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해당 글에 여성의 성기까지 그대로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첨부했다. 당시 일베에서는 이 게시물이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는 등 확대 재생산 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찰의 워마드 수사를 놓고 ‘편파 수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편파수사 하지 마라. 정부는 편파수사 하지 말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긴 한것인가”라며 경찰 수사를 비난했다.

청원인은 “워마드 운영자를 음란물 유포 방조죄로 잡으려면 당신들은 몰카, 웹하드 업체를 먼저 잡는 게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건은 또 방조하고 있다”며 ‘동일범죄 동일수사’를 촉구했다.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하는 시위대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처럼 편파 수사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불법촬영 편파수사’ 집회를 주최하는 ‘불편한 용기’ 측은 민갑룡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여성 표적수사 몰아붙이는 민갑룡은 사퇴하라”면서 “헌법 제11조 제1항에서 보장한 ‘성별에 의해 차별받지 않은 권리’ 라는 기본권이 집행기관에 의해 침해받았다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웹하드에서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는 여성 대상 불법촬영물에 대해서 지금까지 유포 방조죄를 묻지 않았던 경찰은 누군가의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버젓이 돌아다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오로지 ‘워마드’에만 주목하고 있다” 면서 “살인 예고, 강간 예고 글이 버젓이 올라오는 남초사이트 어느 곳도 해당 사이트 운영자가 방조죄로 잡혀간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편파수사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아니 편파수사라는 말조차 어불성설이다. 이는 명백한 표적수사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 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경찰청 사이버성폭력 수사팀 개소식에서 “경찰은 누구든 불법촬영물을 게시, 유포, 방조하는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마드 편파 수사 논란에 대해 경찰청장이 직접 입장을 밝혀 진화에 나선 셈이다.

한편 ‘혜화역 시위’는 ‘여성’이라는 단일 의제로 국내에서 열린 집회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는 열린 네 번째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만명(경찰 추산 1만50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일범죄 동일수사”, “선택수사, 차별수사”,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몰카 보는 너도 가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불법 촬영 범죄와 관련한 제도와 법 등 이를 처벌하는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시위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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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수출노하우] 한국의 여름보다 뜨거운 미얀마 교육열
수정 2018.08.09 11:50입력 2018.08.09 11:50
미얀마의 날씨는 열대기후에 속하지만, 8월은 우기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덥지 않다. 요즘 날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의 기온이 미얀마보다 10도씩 높은걸 보고 있으면 신기하기도 하다. 하지만 미얀마의 8월이 한국보다 덥지는 않더라도, 한국 못지않게 뜨거운 것이 있다. 바로 교육열이다.

미얀마의 교육열은 한국 못지않다. 대학 입학시험이 있는 날이면 고사장 밖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근심어린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와 가족들의 모습을 쉽게 목격한다. 우리가 한국에서 수능시험 날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미얀마는 1인당 국민소득이 1200달러에 불과한 최빈국이지만, 전국 평균 출산율이 2.3명, 대도시는 1.7명으로 저개발 국가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비단 시험 날 뿐 아니라 많은 미얀마 부모님들이 매일 학생들을 학교에 바래다주고, 하교 길에도 동행할 만큼 자녀에 대한 애정이 깊다. 덕분에 등하교 시간이면 양곤 시내의 교통 체증이 더욱 심각해진다.

최근 들어 미얀마의 교육열이 뜨거워진 이유는 급격한 사회 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50년 동안 지속된 군사 독재를 거치며 미얀마 사회는 폐쇄되고 경직된 구조를 갖게 됐지만, 2011년 대외 개방이 시작되면서 사회의 빗장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군인이라는 신분이 곧 권력이었지만, 학력이 갖는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7~8%의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하였지만, 그 반작용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은 자녀 교육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성공의 경로가 다양화됨에 따라 이전에 없던 계층 이동이 하나 둘 발생하고 있으며, 직종 사이의 이직 또한 활발하다. 미얀마 젊은이들은 이직을 매우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이전 직장의 경력과 학원에서 취득한 자격증을 바탕으로 보다 높은 급여를 받는 곳으로 옮기는 일이 한국보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그래서 미얀마에서는 이직자를 위한 외국어 학원, 기능 관련 학위를 주는 학원이 성업 중이다.

미얀마 교육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미얀마 교육비 지출액은 7000억달러였지만 지난해 1조7000억달러를 기록하며 2배 이상 급증했다. 몇 년 전부터는 양곤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학원들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얀마 정부는 올해 4월, 외국인의 사교육 분야 투자를 완전히 개방했다. 과거에는 온전히 외국인이 소유한 학원은 미얀마에서 영업할 수 없었지만, 이제 외국인도 사립학교ㆍ학원 지분을 100%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벌써부터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에서 교육 서비스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치열한 입시 환경에서 본의 아니게 단련된 한국의 교육 서비스 기업들도 미얀마의 문을 두드려볼 만 한다. 미얀마에도 입시 학원이 존재하지만, 규모가 작고 브랜드라고 부를만한 교육 서비스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얀마는 한류가 이미 정착 단계에 있는 국가로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은 편이다. 한국의 학원 브랜드라면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바로 스마트폰을 통한 교육 서비스이다. 미얀마는 지난해 이미 핸드폰 보급률이 100%를 초과했다. 반면 아직 e-러닝시장은 태동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의 발달된 학원 시스템이 유명 입시 학원 브랜드와 미얀마 스타강사를 배출하고, 수험생들이 스마트폰으로 그 스타강사의 강의를 듣는 그림이 곧 현실에 그려질지 모른다.

류태현 KOTRA 양곤무역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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