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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갤럭시S·노트 시리즈 통폐합은 바보짓"

수정 2018.07.23 11:20입력 2018.07.23 09:35
포브스 "두 시리즈 계속 유지해야
노트시리즈, 아이폰에 맞먹는 로열티"

갤럭시노트9 예상 이미지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통폐합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두 시리즈를 통폐합 하는 것은 바보짓(madness)이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끝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단종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라는 두 프리미엄 라인업을 유지하는 것은 이득이 크지 않고, 이번에 출시될 갤럭시노트9에 대한 소비자 반응·판매량에 따라 노트시리즈의 운명이 갈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포브스는 "갤럭시노트 브랜드를 포기하고 갤럭시S 시리즈와 통폐합하는 것은 바보짓이다"고 주장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두 프리미엄 라인업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장점이 단점보다 더 많다고 봤다.

포브스는 먼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확보한 로열티를 꼽았다. 포브스는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충성은 애플만이 이끌어낼 수 있다'라는 규칙을 깬 것이 바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노트7은 폭발로 인한 리콜 사태마저 겪었지만,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이 같은 사태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는 갤럭시노트를 제외하고는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에서도 없어선 안 될 모델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갤럭시S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약 반 년의 시차를 두고 출시된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다음 모델에 대한 사전 테스트도 진행할 수 있다. 가령 갤럭시S8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먼저 채택했고, 갤럭시노트8은 베젤리스를 이어받음과 동시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9은 듀얼카메라를 이어받았다.

이 매체는 또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의 반 년간의 시차는, 소비자로 하여금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한 모델이 마음에 안 들면 소비자는 6개월 정도 기다려보자는 입장에 설 수 있다"면서 "그러나 다음 모델을 위해 1년이나 기다릴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9은 다음 달 9일 뉴욕에서 공개된다.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의 사용성이 크게 확장된다. 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음악 재생,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화면은 각 4000mAh, 6.4인치로 커진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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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사망…유서에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종합2보)
수정 2023.03.06 08:50입력 2018.07.23 16:37
지인 "한달 전 만남에선 평소와 다름없었다"
노회찬 사망 아파트 경비원 "'쿵' 소리에 가보니 맥박 없어"
장례식장, 신촌 세브란스병원…정의당, 장례식장서 긴급회의
드루킹에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시신을 태운 구급차가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강나훔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아파트 주민들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원내대표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7~18층 계단에 노 원내대표의 외투와 신분증, 정의당 명함, 지갑 등과 함께 유서가 발견됐다.

노 원내대표는 숨지기 전 총 3통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정의당이 노 원내대표의 유서 중 하나를 공개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 유서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 대표는 이 과정에서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라며 정치자금 수수 자체에 대해서는 ‘후회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도 밝혔다. 노 원대대표는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나머지 2통에는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아파트 주민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초 노 원내대표가 쓰러진 것을 발견한 경비원 김모씨는 "오늘 쓰레기 분리수거 날이라 수거장에 있다가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며 "일단 경찰에 신고 했고, 맥박이 뛰는지 확인해보라는 경찰의 말에 곧바로 맥을 짚었는데도 맥이 전혀 잡히질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노 원내대표가 이곳에 사는지도 몰랐고, 처음 발견했을 때도 노 원내대표인지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노 원내대표가 숨진 소식을 듣고 아파트를 찾은 임모(60)씨는 "지난달 (노 원내대표를) 만났을 때 드루킹 논란과 관련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평상시와 똑같은 표정과 말씀이었다"고 전했다. 임씨는 노 원내대표의 남동생과 친구 관계로 평소 노 원내대표와도 친분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어제 형수님(노 원내대표의 부인)과 통화했는데, '어머니한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집에 들러 형수님 얼굴을 잠깐 보고 나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씨는 "머리가 하얗다"며 "판단력이 냉철하신 분인데 이런 일이 왜 발생한 것인지 전혀 납득할 수가 없다"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임씨는 노 원내대표 동생의 자택을 방문하려 했으나 경찰 폴리스라인을 넘지 못해 끝내 방문하진 못했다.

인근 주민들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 원내대표가 발견된 아파트 바로 옆 동 주민은 “오전에 사이렌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일이 터져 있었다"며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는데 (드루킹 특검 수사)무게를 못 견딘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처음 뉴스를 접하고도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돌아가신 곳이 우리 아파트라는 것을 알고 더욱 놀랐다"며 "정치 성향을 떠나 자연인으로서 이 세상을 등지신 게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경찰은 노 의원 투신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겹겹이 설치해 현장을 통제하고 현장 검안 후 이날 오후 1시께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옮겼다. 노 의원의 장례식장은 서울 마포구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나 아직 빈소가 꾸려지지 않은 듯 조문객을 받지 않고 있다.

노 의원은 드루킹 측근으로 자신과 경기고 동창인 도모(61)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 불법 정치후원금 5000만 원을 받은 의혹을 받는다.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으로부터 2000만 원의 강의료를 받은 의혹도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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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노회찬 사망 소식에 "가슴아프고 비통한 일"
수정 2023.03.06 08:52입력 2018.07.23 11:3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투신 사망과 관련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비통한 일"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 등 여야 원내대표단과 함께 최근 3박5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 김 원내대표는 "귀국 전날 마지막 밤, 술한잔 대접한 것이 끝이 됐다"며 "첫째날 둘째날은 어두운 모습이었는데 전날 밤 술 한잔에 오랜만에 노동운동을 회고하면서 즐거워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간 일정을 소화하면서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서는 서로 주고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며 "동료 대표들도 방미 기간 중 단 한번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본인도 그와 관련해 동료 대표들에게 해명의 목소리도 단 한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미 기간 중 평소와 다른 느낌이 있었냐는 질문에 "미국 정계지도자와 경제인을 만나면서 강한 입장을 제시했는데 예전처럼 강하게 반박하지 않았다"며 "사적인 자리에서 둘만 이야기할 때는 본인이 평양을 다녀온 얘기를 하면서 북한이 쉽게 핵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얘기가 대체적으로 공감하지만 대화의 끈은 놓아선 안되지 않는가라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는 이어 "늘 노동운동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들의 애환과 고충을 대변하고자 했던 그 진정성이 어떻게 이렇게 비통한 죽음으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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