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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 출시 7월로 앞당겨지나

수정 2018.04.02 07:28입력 2018.04.02 07:28
갤럭시S9 판매 저조로 조기 등판설

갤럭시S9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을 7월에 조기 공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갤럭시S9의 판매가 저조한 탓이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타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9을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은 구매를 망설이고 있으며 오히려 다음 모델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9이 예상보다 1~2개월 앞당겨 출시될 수 있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갤럭시 노트9에도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크기는 노트8의 6.32인치에서 6.38인치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트9에 탑재될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의 디스플레이 양산시기에 비해 2개월 가량 빠르다. 노트8의 경우 6월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고, 8월 언팩행사, 9월에 글로벌 출시로 이어졌다. 이 같은 패턴에 따르면, 노트9의 스케쥴은 4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6월 언팩, 7월 출시가 된다.

테크타임스는 "노트9은 빠르면 6월초, 늦어도 8월말에는 오프라인 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애플의 9월 신제품 공개행사에 앞서 노트9을 출시한다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과학을 읽다]1억 정도 벌면 행복하다?
수정 2018.04.02 06:30입력 2018.04.02 06:30

연봉 6000만~8000만원이면 '정서적 안녕' 유지

개인이 삶을 평가하는 이상적인 소득지점은 연간 1억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할까요?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옛말에 비춰보면 많이 가질수록 베풀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도 맞는 듯 싶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부자들도 적지 않으니까요.

최근 미국 퍼듀대 심리학과의 루이스 테이(Louis Tay) 조교수와 앤드류 젭(Andrew T. Jebb) 연구원은 '얼마나 많은 돈이 개인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와 결과를 분석해 과학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r)'에 발표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인이 삶을 평가하는 이상적인 소득지점은 연간 9만5000달러(한화 1억105만원), 정서적 안녕(emotional well-being)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은 6만~7만5000달러(한화 6382만~7977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서적 안녕'은 매일 경험하는 행복감이나 흥분, 또는 슬프거나 화나는 것 같은 일상적인 느낌들을 말합니다. 삶의 평가나 실제로 느끼는 삶의 만족은 개인이 현재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이며, 더 높은 목표나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 의해 영향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 삶을 기준으로 할 때 이 정도 벌이면 작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가족을 위한 것까지 포함할 경우는 기대소득은 더 높아질 것으로 연구팀은 판단했습니다.

연구는 164개국 170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샘플인 갤럽 세계 설문조사(Gallup World Poll)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습니다. 소득 수치는 구매력을 토대로 평균적인 수치를 계산했고, 삶의 만족 및 행복감에 대해 함께 질문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할 다른 한 가지는 이상적인 소득구간을 넘어서면 오히려 삶의 만족도나 행복감 수치가 낮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출신의 작가 루신화는 '21세기 현대인의 상처는 부로부터 온다'면서 부에 대한 현대인의 집착을 경계했습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연구팀은 돈이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활에 편리한 것들을 구입하고, 대출금을 상환하는데도 중요하지만 딱 거기까지만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욕구의 최적점에 도달한 사람들은 더 많은 물질들을 얻으려는 욕망에 휩싸이고, 다른 사람과의 비교, 즉 사회적 비교에 집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불만족을 느끼게 되고, 행복감에 대한 수치가 낮아지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젭 연구원은 "행복을 위해서는 끝없이 많은 돈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느 정도의 기준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삶의 만족도에 대한 포만감은 세계 각 지역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개인이 자신들을 남과 비교하는 기준에 따라 영향받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연구는 문화 전반에 걸친 돈과 행복에 관한 좀더 넓은 이슈를 다뤘다"면서 "돈은 실제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한 부분일 뿐이며 우리는 돈의 한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출신의 작가 루신화(盧新華)는 그의 책 <부(富)의 본심>에서 "부는 물과 같다(財富如水)"면서 "21세기 현대인의 상처는 부로부터 온다.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고 현대인의 부에 대한 집착을 경계했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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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6명 기업, 연일 최고가 미스터리
수정 2018.04.02 11:18입력 2018.04.02 11:18


퍼시스그룹 계열사 '팀스' 임원 4명·직원 6명 불과…2013년부터 5년 연속 적자
시디즈 의자사업 인수 결정에 지난해 12월부터 주가 급등
2일 장 시작 1시간여만에 16% 넘게 올라 최고가 또 경신
손태희 부사장, 일룸·시디즈 모두 지배하게 되는 구조 완성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 임원은 4명이지만 직원은 6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3배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은 100여일 만에 1600억원에 근접했다. 퍼시스그룹의 계열사인 교육용 가구 전문회사 팀스 얘기다. 일견 부실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이 회사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2일 소폭 하락 출발했던 팀스 주가는 곧바로 상승 반전했다. 장 시작 후 1시간여만에는 무려 16% 넘게 오르며 9만원에 육박,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팀스는 전일에도 12% 넘게 오르며 연일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팀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다. 당시 팀스는 매출액 1400억원 규모인 퍼시스의 다른 계열사 시디즈의 의자사업을 325억2600만원에 인수키로 결정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후 다음날인 14일 오전 9시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팀스 주가는 3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서도 팀스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면서 당시 2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현재 9만원을 육박하고 있다. 영업양수 결정을 공시한 지난해 12월13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팀스 주가는 무려 268% 넘게 폭등했다. 당시 420억원에 불과했던 시총은 어느새 15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최근 열린 주총에서는 시디즈의 의자 제조 및 유통에 관한 사업 일체를 양수하는 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시디즈의 의자사업은 팀스로 넘어왔다. 팀스는 사명도 시디즈로 바꾸게 되고 기존 시디즈는 퍼시스홀딩스로 지주사 역할을 맡게 된다.

코스피 상장사인 팀스는 모태인 퍼시스를 제외하고는 그룹 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상장사였다. 2010년 퍼시스에서 인적분할됐고 이듬해 초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당시 교육용 가구 정부조달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위장 중소기업' 논란을 겪으면서 조달시장 참가를 제한당했다. 그러자 2012년 81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3년 236억원, 2014년 108억원으로 급감했고 급기야 2015년에는 67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이후 2016년 99억원, 지난해 125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매출은 바닥권이다.

그동안 매출의 99%를 그룹에 의존하면서 계열사 생산공장 역할을 해왔다. 지난달 3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직원 수는 관리사무 3명, 생산직 3명 등 총 6명에 불과하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장사임에도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 수준에 불과했던 이 회사가 중요한 까닭은 바로 지배구조 때문. 퍼시스그룹은 지난해 시디즈가 보유하고 있던 팀스 지분 40.58(81만1522주)를 시간외매매로 일룸에 넘겼다. 이로써 창업주 손동창 회장이 지분 80.51%를 보유한 시디즈에서 퍼시스로 이어지는 축과 장남인 손태희 부사장이 최대주주(29.11%)로 있는 일룸이 팀스를 지배하는 축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팀스가 시디즈 사업권을 양도받으면서 결과적으로 손 부사장이 일룸과 시디즈(팀스)를 모두 지배하게 되는 구조가 완성됐다. 손 회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련의 모든 작업은 손 부사장의 그룹 내 지배력 강화와 함께 경영승계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배구조가 완성됐다는 점과 함께 팀스가 부실기업에서 일약 핵심기업으로 떠올랐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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