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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예약자 92% 남성, 45% 아이폰X 구매

수정 2018.02.03 08:26입력 2018.02.03 08:26
슬라이스 인텔리전스 선주문 3일간 데이터 분석
선주문자 74%는 아마존 에코, 구글홈 구매하지 않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애플 팬보이(애플 마니아층 일컫는 용어)"
2월9일 미국, 호주에서 출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의 선주문자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애플 팬보이(Apple Fanboys)'가 될 것 같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스는 3일간의 홈팟 선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2% 남성, 45%가 아이폰X 구매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26일부터 홈팟 선주문을 받고 있다. 이 기관은 "그들의 공통점은 애플 팬보이"라며 "선주문자의 74%는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 홈 등 다른 AI 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AI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이 주도하고 구글이 따라가는 양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AI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과 구글의 점유율은 각각 66.9%, 25.3%였다.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의 압도적 점유율을 활용해 자연어 처리 등 정확도를 높여 빠른 기세로 아마존을 쫓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의 AI 스피커 출시는 비교적 늦었다는 평가가 있는 상황.

애플 홈팟

홈팟 선주문 첫날 반응은 구글홈보다 월등했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홈팟의 첫날 선주문량은 구글홈의 11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에코쇼가 세운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에코쇼는 에코 시리즈 중 프리미엄 라인이다. 다만 홈팟의 가격이 훨씬 높다. 홈팟은 미국 기준 349달러(약 37만9000원), 에코쇼는 199.99달러(약 21만7300원).

애플은 고성능 사운드를 강조하고 홈팟 가격을 경쟁작 대비 높게 책정했다. 홈팟은 공간의 거리 등을 인식해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하는 기능을 보유했다. 화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두 색상으로 오는 9일로 미국, 호주에서 공식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호영 BBK특검 검찰출석(속보)
수정 2018.02.03 14:28입력 2018.02.03 13:52
[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신속 대처'가 인명피해 막았다
수정 2018.02.03 14:18입력 2018.02.03 14:18
3일 불이 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입구가 통제돼 있다.(사진=김지희 수습기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지희 수습기자] 3일 오전 발생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는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한 초기 진화와 병원의 신속한 대처로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오전 7시56분께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불이 났다”면서 “화재 발생 이후 스프링클러와 구역별 방화 셔터가 작동돼 조기 진압됐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대피 계획에 의거해 외래 및 입원환자 대피조치가 이뤄졌다”며 “많은 수고를 해주신 소방당국와 서대문구청, 관계기관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기를 흡입한 입원환자 7명은 응급실에서 조치한 뒤 병실로 복귀했고, 외래환자 1명도 조치 후 귀가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들이 3일 발생한 화재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지희 수습기자)

병원 측은 불이 난 지 5분여 뒤 방송을 통해 병실에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대응 매뉴얼에 맞춰 입원환자들의 대피를 도왔다. 발화지점 병동 환자들은 반대쪽 병동으로 이동했다. 병원은 오전 7시57분 소방시스템에서 이상이 발견, 푸드코트에서 연기를 발견하고 자체 지침에 따라 ‘코드레드’를 발령했다. 코드레드는 119 화재신고, 주변에 화재 사실 알리기, 소화기 이용, 환자 대피 등으로 대응 요령이 구성돼 있다.

이 같은 병원 측의 신속한 대응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여타 병원 내 화재 대응에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평상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소방전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화재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매년 연습을 진행했다”면서 “소방관들도 발빠르게 출동해 진화했다”고 말했다.

3일 불이 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소방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김지희 수습기자)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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