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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8월 ‘홍대 시대’ 연다…1300명 신규 채용 계획

수정 2018.01.14 09:50입력 2018.01.14 09:50
그룹임원 신년워크숍서 주요 계열사 신사옥 입주계획 공식발표
3S로 그룹 체질 개선하여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 원년 삼을 것…올해 4600억원대 투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애경그룹이 오는 8월 홍대 근처에 건축 중인 그룹 통합 신사옥에 입주한다.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4600억원대의 투자와 1300여명의 신규 채용 등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채형석 총괄부회장(그룹CEO)은 지난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애경그룹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낡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며 “올해가 애경그룹이 대도약을 해야 할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채 총괄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지주회사 전환, 이익중심경영, 사업효율화 등을 추진한 결과,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자는 의지를 그룹 임원들과 공유했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제주항공,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실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최근 10년간 수익 중심의 경영을 한 결과 2008년 이후 재무구조가 매년 개선됐고 연평균 19%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경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3S(SMART, SEARCH, SAFE)'로 정했다. 3S 실행을 통해 '퀀텀 점프'를 위한 그룹 전략방향을 공유했다.

SMART는 기존 업무방식에 대해 끊임없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관행 및 경직된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개선하자는 것이다. SEARCH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인수·합병(M&A) 추진 및 인재확보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SAFE는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안전과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법규 준수,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으로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다.

또 전년 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4600억원대의 투자를 계획했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애경그룹도 제주항공 등을 중심으로 올해 1300여명의 신규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며 “2018년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그룹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애경그룹 6개사가 입주하는 신사옥도 공식 발표했다. 애경그룹은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역사(驛舍)에 그룹 통합 사옥을 건축 중이다.

이 통합사옥에는 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를 비롯해서 애경산업, AK켐텍, AM플러스자산개발,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의 계열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사간 활발한 소통 및 협업 체계가 구축되고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옥규모는 연면적 기준 약 1만6000평(5만3909㎡)으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등이다. 올해 7월 준공 목표로 그룹 계열회사에서 이용하는 업무시설(7~14층) 외에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Holiday Inn Express Seoul Hongdae)’ 호텔이 294실(7~16층) 규모로 들어선다. 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판매시설(1~5층)이 입주할 계획이다.

신사옥이 완성되면 여행과 쇼핑, 생활뷰티 등 애경그룹의 소비재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2018년 새로운 홍대 시대를 열어 보다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 점프를 하자”면서 “특히 쾌적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에서 임직원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기 기대하며 훗날 홍대 시대 개막이 애경그룹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애경그룹 신홍대 사옥 조감도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비트코인이 화폐라고?.. 줄줄이 결제 포기
수정 2018.01.14 07:30입력 2018.01.14 07:30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표적인 가상통화로 손꼽히는 비트코인을 실제 거래에 활용하겠다고 나섰던 기업들이 줄줄이 두 손 들고 결제 중단에 나섰다. 높은 거래 수수료, 긴 거래 시간, 노동 집약적 작업 등을 비트코인을 화폐로서 활용하기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오는 18~19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유명 가상통화 행사인 북아메리카 비트코인 컨퍼런스의 주최 측은 최근 비트코인을 통한 입장권 결제를 중단했다.

주최 측은 "통상 행사 개최 14일전까지 비트코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막판 입장권 판매에 있어서는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시세 상승시, 시세와 연동되는 거래 수수료가 건당 30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발생해 비트코인을 통한 입장권 구매시 손해가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고객의 비트코인 결제시 거래 내역을 일일이 자사 플랫폼에 수동으로 기입해야 하는 점, 이에 따른 노동력과 시간 소모가 크다는 점 등도 비트코인 구매를 중단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인포'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를 확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1분으로 나타났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평균 비트코인 수수료는 55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실물 경제 진입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업체는 이들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비트코인 결제를 종종 중단한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불안정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통한 제품 구매를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게임 플랫폼인 스트림도 가격 불안정과 높은 거래 수수료를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하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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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활성화 방안, 시장 전반의 레벨업 가져온다"
수정 2018.01.14 06:21입력 2018.01.14 06:21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정부의 코스닥 활상화 방안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활발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안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코스피, 코스닥 통합지수의 출시"이라면서 "지난 연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코스닥 시총 상위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통합지수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인덱스 펀드의 영향력이 액티브 펀드를 추월했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의 벤치마크 지수 편입이 개별 주식들의 수급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활성화 반안에는 코스닥 대표주 뿐 아니라 중소형주에 대한 수요 확대를 위한 대책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고 했다.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는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출시 ▲코스피·코스닥 중소형주 지수 개발 ▲코스닥 소형주에 투자하는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조성 ▲코스닥 기업 R&D 법인세 세액공제율 확대 등이 포함됐다.

안 연구원은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와 코스닥 중소형주 지수 도입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소외된 중소형주들이 활발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통합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것이 유력한 바이오업체들은 당분간 수급 측면에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되지만 일부 시총 상위업체들이 고평가 영역에 진입하고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매기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 내지 종목으로 확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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