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연구] 믿고 먹은 ‘카놀라유’, 치매엔 독?
수정 2017.12.08 11:17입력 2017.12.08 11:17
치매 발병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 증가시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포화지방이 적다는 이유로 ‘건강한 기름‘으로 잘 알려진 카놀라유가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들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템플 대학 의학대학원(LKSOM) 치매센터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카놀라유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기름으로 알고 있지만 인간의 뇌 관점에서 카놀라유가 건강한 기름이라는 연구는 없다”는 점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은 일반식을, B그룹에는 하루에 2 스푼의 카놀라유를 섭취시켰다. 실험은 12개월 동안 진행됐고 그 결과 가장 큰 차이는 체중이었다. B그룹이 눈에 띄게 체중이 증가했다. 또 쥐가 미로를 빠져나오도록 하는 실험에서 B그룹의 기억 손상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의 뇌 조직을 살펴본 결과 B그룹 쥐들은 뉴런(신경세포)을 보호하는 펩타이드인 ‘베타 아밀로이드 1-40’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치매의 발병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증가했다.
프라티코 박사는 “카놀라유는 식물성 기름이지만 올리브유와 같이 건강상의 이점이 입증된 오일과 동등하다고 봐서는 안된다”며 “장기간 섭취 시 퇴행성 질환이나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키거나 혹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 대학 공중보건학 부교수 가이 크로스비 박사도 “카놀라유는 포화 지방이 7%로 매우 적기 때문에 건강한 기름으로 간주되지만 상당한 고도 불포화 오메가3 지방도 9~11% 가량 함유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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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배현진 앵커 교체에 “절차대로”…네티즌 “잘가요 배현진”
수정 2017.12.08 07:13입력 2017.12.08 07:11
사진=MBC 뉴스 데스크 캡처배현진 MBC 앵커가 자신을 비판한 최승호PD가 MBC 신임사장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배현진 앵커는 “문화방송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최승호 신임 사장은 경북대를 졸업했으며 1986년 MBC에 입사해 시사교양국 책임프로듀서 등을 역임했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최승호 신임사장은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 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면서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가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 구나’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은 배현진 등 앵커 교체에 관한 문제에 대해 “그것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절차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 그 자체” “배현진 떨고 있니” “배현진은 왠지 정계입문 할 것 같다...” “잘 가요 배현진” “현진아 잘가~~~멀리 안 나간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거 같다.. 클라이막스에 다 달은..” “얘는 감정 없는 기계 같은 느낌이 든다...그냥 찔러도 피한방울 안 나올거 같는 냉혈인간 같은 느낌...”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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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궐련형 전자담배 지방세 인상법안 통과(상보)
수정 2017.12.08 14:56입력 2017.12.08 14:56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여야는 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지방세 인상안을 담은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255인, 찬성 214인, 반대 16인, 기권 25인으로 통과시켰다.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지방세법 개정안은 궐련형 전자담배 1갑 기준 현행 528원의 담배소비세를 897원으로, 지방교육세도 현행 232원에서 395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와 '글로' 등 은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세금이 오르게 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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