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코리아 패싱’은 무엇?
수정 2017.11.08 07:39입력 2017.11.08 06:51
공동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7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리아 패싱’을 불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며 코리아 패싱 논란을 일축했다.
‘코리아 패싱’이란 한반도와 관련한 이슈에서 한국이 소외된 채 주변국끼리 논의하는 현상으로 북핵 문제 논의 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998년 일본을 건너뛰고 중국만 방문하고 돌아가자 일본 언론들이 ‘재팬 패싱’이라고 명한 데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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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행차’ 환대에 트럼프, “아름다운 환영식에 감사”
수정 2017.11.08 07:30입력 2017.11.08 07:30
25년 만에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가행차’와 같은 의전에 감사를 표했다.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름다운 환영식을 열어준 문재인 대통령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미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원’이 취타대와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로 들어가는 영상을 게시했다.
취타대는 조선 시대 왕이 행차할 때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던 악대로, 취타대와 그 뒤를 따르는 전통의장대와 ‘캐딜락원’의 모습이 마치 조선 시대 왕의 행차에 쓰인 ‘어가’와 이를 호위하는 의장대를 떠올리게 했다.
마치 왕이 궁궐로 들어가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글의 말미에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감상을 전했다.
앞서 오후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전용 리무진 ‘캐딜락원’이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 다다르자 전통 의장대가 차량을 둘러싸며 호위했다. 조선시대 왕이 행차할 때 ‘왕의 위엄’을 세우던 악단 취타대가 함께했다. 차량 이동은 걷는 속도로 천천히 이뤄졌다. 마치 조선시대 왕이 궁궐로 들어가는 듯한 영접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고, 청와대로 이동해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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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출소반대' 靑 국민청원 20만명 넘어서
수정 2017.11.08 17:31입력 2017.11.08 17:28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두순 출소반대'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청원은 8일 오후 5시 현재 24만9247명이다. 지난 달 6일 게시된 이 청원은 내달 5일 마감된다. 해당 청원 게시자는 "제발 조두순 재심다시해서 무기징역으로 해야됩니다!!!"라고 남겼다.
이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조두순이 출소한다면 모든 일반시민을 안전한 감옥으로 대피시켜주세요", "재심으로 바른판결 바랍니다", "국민이 보호받는 안전한 대한민국에 살고싶어요"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한 초등학생을 납치해 강간 상해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조두순의 형량을 두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셌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다.
앞서 '소년법 개정', '낙태죄 폐지' 등도 국민청원 동의 인원이 20만명을 넘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에 30일간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각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책임 있는 당국자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기로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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