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영화史]③엘리트 법대생, 포르노 감독으로 전격 등판한 사연?
수정 2017.10.04 08:00입력 2017.10.04 08:00
'모던 포르노' 거장, 이탈리아 영화감독 '라세 브라운'의 매력적 작품세계
모던 포르노의 거장, 라세 브라운의 대표작 중 하나인 [Body Love](1978) 스틸 컷.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조악한 스태그 필름에서 본격적 포르노 영화 시대로의 전환기에 이탈리아에선 포르노 영화를 행위묘사에서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괴짜 감독이 등장한다.
알제리 출신의 이탈리아인 라세 브라운은 부유하고 귀족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외교관이 될 전도유망한 소년이었다.
밀라노대학 법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돌연 자신의 진로를 외교관이 아닌 포르노업계로 틀고 스웨덴 스톡홀름에 섹스 왕국을 세웠다.
코닥이 내놓은 슈퍼 8mm 카메라로 1965년 첫 단편영화 <황금 나비>를 만든 라세 브라운은 자신이 직접 해군장교로, 여자친구에겐 일본 게이샤 옷을 입혀 열연을 펼쳤다.
당시 영화의 연출 의도에 대해 그는 “섹스를 감미롭고 억누를 수 없는 것으로 만드는 요소를 감추지 않고 그대로 그러내면서 여자의 집 안방에서 섹스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세 브라운(왼쪽)과 당시 그의 연인이자 주연배우였던 브리짓 마이어(오른쪽).수준 높은 성애소설을 쓰는 한편 성인잡지를 출간하며 단숨에 업계의 주목을 받은 브라운은 1966년 직접 영화사 ‘AB베타필름’을 세워 본격적인 포르노 제작에 나섰고, 1971년 성인 책방 고객을 상대로 한 ‘핍쇼 부스’를 선보여 사업적 성공과 동시에 업계의 판도를 뒤바꿨다.
30초당 25센트를 내고 약 2분 길이의 성교 장면을 보여주는 핍쇼 부스는 전국적 배급망을 통해 유통되며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라세 브라운은 모던 포르노의 거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졸속에 가까운 스태그 필름과는 달리 카리브해의 섬, 네덜란드의 고성, 암스테르담의 갤러리 등과 같은 이국적 장소를 배경으로 남녀 간의 감정이 증폭되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샴페인이나 바나나, 초콜릿 케잌 같은 사소하지만 특별한 소품을 활용해 여성 관객의 관심을 끄는 데도 성공했다.
라세 브라운은 2015년 2월 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78세를 일기로 당뇨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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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교통량’, ‘고속도로 정체’ 심해…네티즌 ‘해외 가는 사람 많다더니’ ‘이럴줄 알았다’
수정 2017.10.04 20:28입력 2017.10.04 20:28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추석 당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며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측은 오후 4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50분, 목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울산 5시간 20분, 대전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4시간, 양양 3시간 40분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도착에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30분, 목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33분, 대구 4시간 59분, 대전 4시간 40분, 강릉 4시간, 양양 2시간 40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586만대로 예상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si****** 집에 있는 것이 최고” “core**** 역대급 눈치게임” “fl****** 해외 가는 사람 많다더니..” “peri**** 기차가 편하겠다” “famo**** 이럴줄 알았다” “ki****** 운전 힘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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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국왕 카탈루냐, 기자회견 발언?…“규칙 위반하는 태도 긴장과 대립 초래할 뿐”
수정 2017.10.04 21:54입력 2017.10.04 21:54
사진제공=외부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카탈루냐주 분리 독립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스페인 국민의 단결과 법치 존중을 당부한 것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는 2016년 12월 24일 펠리페 6세 국왕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때 그는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주를 언급하지 않은 채 “민주주의와 자유를 보장하는 규칙을 위반하는 태도는 긴장과 결실 없는 대립을 초래할 뿐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또한 그는 “발전과 현대화, 복지는 법치 존중에 바탕을 둔 민주적 공존으로 가능하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작아지는 게 아니라 커지며, 약해지지 않고 강해진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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