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아이폰8+', '아이폰X' 출시…뭐가 다를까?
수정 2017.09.13 09:20입력 2017.09.13 07:14
아이폰X는 OLED, 아이폰8는 LCD
화면비율도 아이폰X 81%, 아이폰8는 60%대
가격은 아이폰X 999달러, 아이폰8는 699달러
아이폰8, 아이폰X, 아이폰8플러스(사진=폰아레나)[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애플파크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열린 스페셜행사에서 아이폰 10주년 기념모델인 '아이폰X'과 아이폰7의 파생모델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를 공개했다. 각 모델별로 사이즈, 가격, 특징이 각기 달라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일단 아이폰X는 5.8인치형 액정을 탑재했다. 아이폰 중 처음으로 OLED가 적용,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약점이었던 밝기나 색감의 설정을 보완했다. 1125 x 2436 해상도이며 인치당 픽셀(ppi)이 463ppi에 달한다. 크기는 143.6 x 70.9 x 7.7mm이며 무게는 174g이다.
아이폰8와 아이폰8플러스는 LCD를 각각 탑재했다. 아이폰8의 화면크기는 4.7인치이며 750 x 1334 해상도 디스플레이, 326ppi다. 제원은 138.4 x 67.3 x 7.3mm이며 무게는 148g다. 아이폰8플러스는 5.5인치형으로 1080 x 1920 해상도를 갖췄다. 401ppi이며, 158.4 x 78.1 x 7.5mm, 202g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이폰X가 눈에 띈다. 물리적 홈버튼을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두리를 없애는 베젤리스 디자인(엣지투엣지)을 채택했고 앞면과 뒷면을 모두 유리로 만들었다. 화면 비율은 81.23%에 달한다. 반면 아이폰8의 화면비는 65.34%, 아이폰8플러스는 67.47%로 그만큼 베젤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X에서는 인증방식도 바뀌었다. 홈버튼이 없어진 대신 페이스(Face) ID 기능을 적용, 사용자가 화면을 바라보기만 해도 사용자를 인식하도록 했다. 홈버튼이 없다는 것은 지문인식 센서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안면인식을 채택했다. 아이폰8 시리즈는 여전히 지문인식 센서를 갖춘 홈버튼을 탑재했다.
부품 사양의 경우 세 모델 A11 바이오닉(bionic)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AP가 탑재됐다. 종전 A10 칩 대비 속도가 30% 가량 향상됐다. 비디오의 경우, 초당 240 프레임의 1080p 해상도로 슬로우 모션 영상을 부드럽게 캡처할 수 있다.
다만 램은 아이폰X와 아이폰8플러스가 3GB, 아이폰8가 2GB다. 카메라도 아이폰X와 아이폰8플러스가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세 모델 모두 4K 60fps의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출시일은 아이폰8와 아이폰8플러스가 9월22일, 아이폰X는 11월3일이다. 아이폰8는 699달러부터, 아이폰8플러스는 799달러부터, 아이폰X는 999달러부터 판매된다. 국내에는 아이폰8이 10월 말, 아이폰X는 12월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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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버스 논란, 아이 엄마 “CCTV 올리지 말아 달라”
수정 2022.03.21 08:19입력 2017.09.13 08:01
자료사진.해당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 없음.[이미지출처=연합뉴스][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한 버스 기사가 7살 아이만 하차시키고 어머니는 그대로 태운 채 운행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40번 버스’의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11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건대역 정류장에 정차한 240번 버스에서 7살 아이가 하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240번 버스는 정류장에서 16초 정도 정차했으며, 출발 후 10m가량 지나 2차로에 진입했다. 이어 20초가량 지난 뒤 다음 정류장에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남아 있던 아이 어머니 A씨는 아이가 혼자 내린 사실을 깨닫고 버스기사에게 문 개방을 요구했지만 버스는 이미 8차선 도로에 진입했다. 서울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사는 자칫 사고로 번질 우려가 큰 만큼 정차를 거부하고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개방했다.
서울시 측은 “해명을 위해 CCTV를 공개하려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CCTV를) 올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결국 영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논란은 전날인 11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민원 게시글에서 불거졌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240번 버스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중곡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도중 건대역에서 정차했다.
정차한 버스에서 3~4살가량의 아이가 내렸지만, 버스 기사는 아이 엄마 A씨가 하차 하기 전에 그대로 출발했다. 당시 A씨는 즉시 “아이가 혼자 내렸다"며 버스를 세워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사는 A씨에게 고성은 물론 욕설까지 하며 버스를 출발했다. 이 글은 인터넷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로 확산하며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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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TF 출범…'사이다' 천종호 판사 참여
수정 2022.03.21 08:20입력 2017.09.13 00:00
[부산교육청 제공=연합뉴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이 가동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출범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교육청 서유미 부교육감이 위원장을 맡았고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보호관찰소 등 청소년 유관기관 관계자, 학부모, 교원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중생 폭행 사건이 논란이 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받은 비행 청소년 전문 '사이다 판사'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판사도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첫 회의에서 학교 밖 청소년 보호와 관리를 위해서는 책임교사의 역할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육청과 학교, 법원, 경찰, 보호관찰소 등 관계기관이 위기학생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천 판사는 "가정법원의 학업복귀지원(Teen Story) 프로그램이나 통고제도, 보호소년 관리를 위한 책임교사제 등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으나 현장 홍보와 관심 부족으로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며 "실질적인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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