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살아있는 화석]①실내 출몰하는 바퀴벌레, 종류 살펴보니…

수정 2022.03.21 12:10입력 2017.08.28 14:42

가장 흔한 '독일바퀴'부터 가장 큰 '미국바퀴'까지

바퀴벌레 퇴치. 사진=세스코 제공
8월 산란기를 맞아 바퀴벌레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서식하는 바퀴벌레 종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해충 방역업체 세스코가 약 40만 곳에 대한 해충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집계된 바퀴벌레 수는 239만4222마리로 4년 전에 비해 무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2년 159만940마리, 2013년 166만211마리, 2014년 164만6472마리, 2015년 202만6443마리였다.

지구온난화로 해충 활동시기와 번식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 증가 이유로 꼽힌다. 또한 바퀴벌레는 5월부터 왕성하게 활동해 7~9월 최대 발생량을 보였다. 여름철에 주로 산란하는 바퀴벌레 특성상 알이 부화하는 겨울철에도 높은 발생량을 보여 사실상 계절에 상관없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약 4000종의 바퀴벌레 중 국내에는 약 10종이 살고 있다. 그중 실내에는 독일바퀴, 일본바퀴, 미국바퀴(이질바퀴), 토종 바퀴벌레인 먹바퀴 등이 서식하며 산바퀴와 경도바퀴 등은 야외에서 발견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독일바퀴, 미국바퀴, 먹바퀴, 일본바퀴. 사진=세스코 제공
세스코의 조사를 보면 이 중 독일바퀴는 연 평균 144만4157마리를 기록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바퀴(29만7664마리), 미국바퀴(5만7612마리), 산바퀴(5만7612마리), 먹바퀴(2만6895마리), 경도바퀴(9662마리) 순이었다. 특히 독일바퀴의 경우 지난해 연 평균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바퀴 역시 4년 전 5만6515마리보다 약 10% 증가했다.

집안 곳곳 누비는 실내 바퀴들, '최강자'는 누구?

실내 바퀴는 크게 외래종과 토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발견하는 것은 대부분 외래종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바퀴는 몸길이 11~14㎜로 실내 바퀴벌레 중 가장 크기가 작다. 다른 바퀴벌레에 비해 생육주기가 짧은 독일바퀴는 1년에 2번 이상 세대 번식이 가능해 개체 발생량이 높다. 알집 1개당 40여 개의 알이 들어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일본바퀴의 경우 몸길이가 20~25㎜ 정도다. 원래 야외에서 생활했지만 주거지와 상가가 많아지면서 점차 실내로 유입됐다. 다른 바퀴에 비해 추위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바퀴는 눈 덮인 곳에서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미국바퀴의 몸길이는 35~40㎜에 달한다. 시속 5.4㎞로 움직이며 심지어 날 수 있다. 4~18개의 알이 들어있는 알집을 4~10일 간격으로 계속 낳는 미국바퀴는 한 마리당 최대 100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수도 있다.

토종 실내 바퀴인 먹바퀴는 몸길이가 26∼30㎜ 정도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개 내외의 알집을 낳으며 알집 1개당 18∼22개의 알이 들어 있다.

<관련기사>
[살아있는 화석]①실내 출몰하는 바퀴벌레, 종류 살펴보니…
[살아있는 화석]②끈질긴 생명체 바퀴벌레, 완벽한 퇴치는 가능할까?
[살아있는 화석]③바퀴벌레는 정말 3억년 전에도 똑같은 모습이었을까?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지원 “박용진, 청와대 밥 부실…쓴 웃음, 난 X빠 아닌가 보다”
수정 2022.03.21 12:19입력 2017.08.28 10:50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청와대 오찬 메뉴에 ‘부실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쓴 웃음이 나온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용진 의원이 ‘청와대 밥 부실’ 글을 올렸다가 댓글 폭탄에 혼났다는 보도에 쓴웃음이 나온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YS(김영삼 전 대통령)때 국수로 식사를 하시고 당사에 도착해서 해물탕 식당으로 직행했다는 기사에 YS는 겸손·절약의 식단을 대접했고 DJ는 대통령 말씀을 경청하다가 식사를 못했다 하셨고 언론은 DJ는 대식가이니 배가 고팠을 거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사진=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의 ‘깍두기와 곰탕’ 점심이 부실했다는 글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탈함과 예산 절약의 상징이라 저는 생각했건만 ‘청와대서 반찬 투정 하나, 송로버섯 캐비어 원하나’ 비난 댓글이라면 너무 살벌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문재인 대통령께서 박 의원에 대한 옹호의 말씀하셨지만 역시 나는 ×빠가 아닌가 보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당청 의지는 식탁 가득 넘쳐났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의원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상에선) 티격태격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기사화까지 되는 것은 우리 정치를 너무 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직접 박 의원을 감싸고 나섰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당과 공동운명체가 돼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절실·성실·진실의 ‘3실’로 대통령이 되셨는데 이제 국민과 소통하고, 역사와 소통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3소’ 대통령이 되셨다”고 답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평택 국제대교 붕괴로 세종-평택 국도 전면 통제…우회로는?
수정 2022.03.21 12:26입력 2017.08.28 07:36
26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현장에서 교각 상판이 무너졌다. (사진=연합뉴스)

평택항 횡단도로 교량 상판 붕괴사고의 영향으로 세종-평택 자동차 전용국도(국도43호선)의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구간(14km)에 대한 교통통제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6일 발생한 평택국제대교 상판 붕괴사로 인해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세종-평택 자동차 전용 국도의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통제 구간 중 국도 43호선 상부를 횡단하는 구간은 붕괴되지 않았으나 국토부 측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통제를 진행했다.

한편 평택시는 국도 43호선 진입로 6개소(오성, 길음, 도두, 신대, 신법, 신남)에 차량 통제소를 운영하고 교통을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 방면 이용 차량은 국도 38, 39호선을 이용하거나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경부,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평택방면 이용 차량의 경우 국도 34, 45호선, 또는 경부·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통제 구간의 통행재개는 평택국제대교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