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北매체 또 출현..."거기서도 BJ(방송)?" "왕조가 좋으면 계속 살길" 세간의 반응 이어져
수정 2025.01.22 21:13입력 2017.08.19 16:10
[사진=임지현]탈북자 임지현 씨가 다시 북한 매체에 나와 남한 생활을 비판한 가운데 온라인상에 나타난 여론이 눈길을 끈다.
19일 한 매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임지현 씨는 북한의 관영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나왔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영상은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으로 임씨가 북한으로 돌아간 뒤 공개된 두 번째 영상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 제목 아래에는 ‘지옥같은 남녘생활 3년을 회고’라는 부제목을 달아 남한 생활을 비판했다. 대담에서 첫 질문은 탈북 배경이었고, 임 씨는 “경제적 사정으로 탈북했고 2014년 1월에 한국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그는 “2017년 초까지 한국에서 생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임 씨는 “한국에서 음란한 영상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성인방송에 나가 짧은 옷을 입고 장난삼아 춤만 췄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또 한국에서 출연했던 방송에 대해 임 씨는 “대본에 따라 방송하고 거짓말을 말하게 하는 거짓말 방송”이라며 “탈북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존칭어도 못쓰게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 속 국내 누리꾼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새터민 분들의 방송출연이나, 그 이후의 관리도 좀 더 신중하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wk******)" "(어떤 의미에선) 거기서도 BJ하네(cy******)" "그리 왕조가 좋으면 거기서 살길(th******)" 등 공분, 비난, 우려를 표했다.
한편 임지현 씨는 지난 2014년 1월 북한에서 탈출해 올해 6월까지 한국에서 체류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란봉 클럽'과 '애정 통일 남남북녀'에 출연한 바 있다. 또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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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서버, '복구 완료'...'시간 체크하자'
수정 2017.08.19 16:39입력 2017.08.19 16:39
[사진출처=블루홀] 게임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서버가 복구 됐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블루홀은 19일 오후 "8월 19일 15시 50분경, 서버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하여 접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라고 긴급 공지했다.
이어 "현재 서버 접속 장애 현상 해결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내 서버는 안정을 되찾고 복구가 완료된 상황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쯤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은 게임 접속에 어려움을 겪으며 서버 불안정에 불편을 토로한 바 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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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수석전략가 경질…'주한미군 철수 발언' 독 된 듯 (종합)
수정 2022.03.21 15:13입력 2017.08.19 05:23
스티브 배넌 (AP Photo/Alex Brandon, File)<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오른팔'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경질시키기로 결정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이 (백악관에서) 배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 사이에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간 배넌의 봉사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그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극우적 성향으로 트럼프 정권의 설계사이자 대선 1등 공신이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화염과 분노' 발언과 배치되는 뜻을 밝히면서 경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전날 진보성향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 잊어버려라", "주한미군 철수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 등 예민한 내용을 여과 없이 얘기했다.
또 그는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유혈사태와 관련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심하게 비난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는 점이 보도되면서 민주당 등으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았다.
백악관의 확인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고위 측근들에게 배넌의 경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배넌 측 관계자는 백악관을 떠나기로 한 것은 배넌의 아이디어라면서 그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는 이번 주 초 공식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 여파로 지연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배넌의 경질이 지난달 말 해임된 앤서시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스카라무치 전 국장 역시 '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가 11일 만에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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