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사는 원룸 세탁기서 ‘섬뜩한 쪽지’ 발견돼 ‘충격’
수정 2022.03.22 14:39입력 2017.07.18 09:14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여성 혼자 사는 원룸 세탁기 위에 한 남성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섬뜩한 내용이 담긴 쪽지가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자 사는 여자 원룸에 남겨진 편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 나온 쪽지에는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차로 3시간 반 거리에 살고 있어 외롭다. 같이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느냐” 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어 “비밀을 보장할 테니 제안을 받아들을 경우 화장실 창틀이나 문틈에 답장을 남겨달라”고 덧붙이고는 “좋은 소식 기다리겠다”고 마무리했다.
충격적인 것은 해당 쪽지가 잠금 장치가 모두 되어있는 여성의 집 ‘세탁기’ 위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방충망도 제대로 닫고 문단속을 철저히 했는데도 쪽지가 발견됐다”며 “신고한 후 경찰분들이 순찰 단속을 자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 미친놈들이 너무 많다”, “무서워서 혼자 다니기도 두렵다”, “잠도 못잘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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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는 아줌마 표현 기분 나쁘지 않아"…보수단체, 이언주 옹호 기자회견
수정 2022.03.22 14:40입력 2017.07.18 07:32
"급식조리종사원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 요구는 무리한 요구"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이른바 '밥하는 아줌마' 막말로 논란을 빚은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에 대해 보수단체들이 17일 지원사격을 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급식 비정규직이 공무원화 되면 국민이 낸 엄청난 세금, 즉 교육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학비노조 임금인상에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하는데 찬성할 학부모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을 책임진 조리종사원들이 아이들 급식의 질은 안중에도 없고 아이들의 급식을 볼모로 총파업을 하고 일부 부적절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이를 빌미로 자신들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정치투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자 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이번에 이언주 의원이 급식조리종사원들에게 '밥하는 아줌마'라는 말을 해서 막말 파문때문에 지금 휘둘리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올바른 소리를 한 의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말을 골라서 했어야하지만 급식조리종사원들이 비정규직이었는데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를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것이 학부모 단체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신희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총무는 '밥하는 아줌마'란 표현에 대해 "저는 집에서 가정에서 한 아이의 엄마이고 가정주부다. 나가면 저에게 아줌마라고 부른다. 저를 보고 학생 내지는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다. 아줌마라고해도 기분 나쁘지 않다, 아줌마니까"라며 "그런데 왜 그런 말이 기분이 나쁠까? 자기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이것들은 그 감정을 불러일으켜서 그분들에게 더 분노를 일으키기 위한 하나의 조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시간 일을 해도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은 불만을 갖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그분들은 왜 아주머니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불만이고 그 급여에 대해서 처우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건가"라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을 비롯해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유관순어머니회,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자유민주시민연합 등 보수단체가 참여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이미지출처=연합뉴스]한편 장정숙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초 급식의 선택권을 학생과 학부모한테 주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이었다"며 "그런데 우리에게 알려진 사안이 아닌 내용으로 발언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수석부대표는 9일 SBS보도에 따르면 파업을 강행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이라고 막말을 하는가 하면 학교 조리사를 지칭하며 ‘밥하는 아줌마’라는 표현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 수석부대표는 11일 "다시 한 번 제 표현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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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손녀 생일상엔 어떤 음식이?
수정 2022.03.22 14:19입력 2017.07.18 17:36
(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캡처)[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생일상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17일(현지시간) 딸 애러벨라 로즈 쿠슈너의 생일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애러밸라는 스파게티로 추정되는 단출한 생일상을 받았다. 애러밸라와 이방카는 다정한 모습으로 국수가락을 함께 물고 있다.
이방카는 인스타그램에 국수가 장수를 뜻한다고 적었다. 이는 중국의 전통이다. 이방카는 앞서도 이런 식으로 친중국 행보를 보였다.
이방카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의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아들과 함께 중국어가 적인 장난감으로 노는 모습을 공개했다.
마침 사진 공개한 17일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경제 전략 대화 개최 이틀 전이다. 지난 정상회담 상황과 묘하게 겹친다.
당시에도 양국 관계는 일촉즉발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이번에도 전략대회를 앞두고 이뤄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인해 트럼프 정부의 대 중국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방카가 친중 행보를 통해 양국간의 우호의 표시를 한 것일 수 있다.
한편 이방카는 친중 행보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애러밸라와 함께 주미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중국 설인 춘제(春節)를 축하했다. 애러밸라가 중국어로 노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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