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290㎜ 물난리…청주엔 22년만 최대 폭우(종합)
수정 2022.03.22 15:08입력 2017.07.16 17:41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16일 충청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집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청주시에는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시간당 290.1㎜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1995년 8월25일에 내린 293㎜에 이은 두 번째다.
금강 홍수통제소는 오전 10시50분부터 청주시 흥덕구 금강 미호천 석화지점(미호천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한때 청주 청남교 수위는 위험 수위 4.3m를 넘어 4.4m까지 올라갔다. 시는 일부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시내 주요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제한됐고, 소방본부엔 구조 요청 전화가 빗발쳤다. 가경천 일부가 유실돼 상하수도관이 파손, 수돗물 공급이 끊겼고, 오전 9시30분께엔 청주 서원구 사직동 등 시내 곳곳에는 정전도 발생했다.
청주 운호고등학교 건물 1층은 침수돼 출입 금지 조치가 가해졌고 청주 중앙여고는 급식소가 파손됐다.
실종도 잇따랐다.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전 7시39분께 충북 증평군 증평읍 보강천 주차장에서 급류에 휩쓸러 떠내려가던 트럭에 탑승 중이던 운전자 1명을 119구조대가 구출했다.
오전 11시44분께는 충북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의 한 하천이 범람해 인근 승용차가 고립됐으나 출동한 119구조대에 운전자 등 2명이 구조됐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이목리에서 80대 여성이 산사태로 실종됐고, 비슷한 시간에 보은군 산외면 동화리에선 논에서 물꼬를 보던 70대 남성이 사라져 경찰과 소방대원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농경지 피해도 컸다. 오후 3시께 청주 지역 농경지 중 3300㏊가 넘는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까지 구조 요청 85건을 접수해 62건을 처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조 요청이 여전히 쇄도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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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혁, ‘어깨 깡패’의 모습?…우람한 ‘팔근육’
수정 2017.07.16 18:35입력 2017.07.16 18:35
사진출처=주종혁 SNS, 주종혁이 사진을 찍고 있다가수 주종혁의 남다른 바디 라인이 돋보인다.
과거 주종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개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주종혁은 ‘런닝’을 입은 채 하얀색 페도라를 쓰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 그는 우람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고 있어 여심을 저격한다.
특히 주종혁의 이 같은 사진은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 동시에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주종혁은 뮤지컬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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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침수, 어떤 상황? "토박인데 살면서 이런 적 처음...지하 주차장서 차 빼고 난리통"
수정 2017.07.16 11:12입력 2017.07.16 11:12
[사진=YTN 방송캡처]16일 충북 청주에 시간당 91㎜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침수 관련 청주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오창읍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으로 산사태 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중 북부지방에 30~70 mm의 비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 지역에 88㎜의 장맛비기 쏟아지는 등 곳곳에서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청주지역 온도는 23도 바람은 북동풍 1m/s 습도: 93% 1시간 강수량은 55.8mm 다.
청주시는 오전 7시 30분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무심천 수위는 1.4m(청남교 기준)로 통제 수위(0.7m)를 크게 넘어섰다.
중·북부에 비가 집중되면서 증평·진천군은 전 공무원이 비상 소집돼 침수 복구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청주 사는데 진짜 차 떠다니고, 도로 잠기고, 하천 속도도 매섭고 모든게 놀라워요(har*****)" "청주 토박이입니다. 살면서 자연재해가 한 번도 없었는데...이런 적이 처음이네요. 청주 시민들 다들 당황하고 있습니다.(yeh*****)" "지금 지하 주차장에서 차 빼고 왔습니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sk7*****)" 등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침수 신고가 500여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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