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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때 성장이 멈춘 50세 인도 남자

수정 2022.03.22 20:38입력 2017.06.30 11:21
바소리(50) / 사진=데일리메일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 한 시골 마을에는 어린 시절 성장이 멈춰 73.7㎝의 키로 살아가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이 '영원한 소년'으로 남은 이 남자, 바소리(50)를 소개했다.

바소리는 종종 아이로 오해받을 때가 많다. 73.7㎝라는 작은 키 때문이다. 작은 키로 인해 그는 종종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받았을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마을의 유명인사가 돼 오히려 집안의 '영웅'이 됐다.

같이 살고 있는 형 고피 랄(55)은 평균적인 키를 지니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동생을 보기 위해 일부러 다른 마을에서부터 오기도 한다. 우리 집안에는 축복이다. 사람들이 동생을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바소리의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그가 5세 무렵이었다. 문제는 가난한 사정으로 가족들은 그를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게 할 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 지금까지 그의 친척들은 아무도 그가 왜 작은 키를 갖게 되었는지 모른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주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날이 잦아졌다. 바소리는 "어떤 이들은 날 외계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지금의 나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유일한 사람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범상치 않은 키에 꽤 만족하고 있다. 자기 전 꼭 위스키 한 잔을 마시며 작은 키에 축배를 들 정도다. 그는 "키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없다"며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일하면서 먹고 살고 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공장에서 형수 사티아(50)와 함께 일하는데, 모두 사티아의 지극정성 덕분이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그의 목표다.

바소리는 "결혼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 난 항상 형네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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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새정치-호남…국민의당, 安과의 관계설정은
수정 2022.03.22 20:40입력 2017.06.30 11:10

"새정치,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 "창조적 파괴로 당 쇄신해야" 주장 제기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사건'을 계기로 국민의당의 양대 산맥인 '새정치'와 '호남'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 당내에선 향후 사건이 마무리되면 쇄신 작업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당의 최대주주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의 관계도 재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으로 적잖은 타격을 받은 상태다. 3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바른정당, 심지어 정의당에도 밀리면서 창당 이래 최저치인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텃밭인 호남에서는 기초의원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겠다며 탈당하는 등 내홍 조짐까지 일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건으로 새정치와 호남이라는 당의 정체성이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공당(公黨)이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꼴이 되면서, 새정치의 빛이 바랬기 때문이다. 이상돈 의원은 이와 관련,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 전 대표가 내걸었던 새정치의 구호는 사실상 '페이드 아웃'된 것이 아니겠냐"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면, 당의 정체성을 쇄신하라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개될 전당대회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다시 당의 뼈대를 바꾸고 환골탈태 하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참신한 사람이 당 대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의 핵심 관계자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자세로 쇄신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다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겠냐"면서 "도려 낼 것은 도려내면서 앞으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선과 이번 사건에서 한계를 보인 안 전 대표와의 관계 재설정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안 전 대표 중심으로 선거를 치른데다 제보를 조작한 이유미(39ㆍ여) 전 2030희망위원회 부위원장, 제보를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까지 모두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만큼 책임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동교동계 이훈평 전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아마추어들이 큰 선거를 치르다 보니 엉망진창이 됐다"며 "대선 과정에서 안 전 대표가 한계를 보이면서 호남(민심)과 안 전 대표와의 관계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회에 사당화 논란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의 새정치를 들고 나가기 어렵게 됐다. 그러잖아도 '사당화' 지적이 많지 않았냐"며 "당의 좌표와 정체성을 모두 새롭게 설정하는 제2의 창당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전 대표가 당의 창업주인 만큼, 관계 재설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에게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안 전 대표와의 관계 재설정 문제가 향후 '계륵'이 될 소지도 있어 보인다.

김정화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문제를 수습하고 대안을 마련해야할 당내에서 '당을 해체해야 한다', '안 전 대표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는 등의 말이 무책임하게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당 지도부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당원을 결속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패션 이해 못하는 찌질이, 옷 사지마” 고객 비하한 의류 매장에 네티즌들 비난 ‘봇물’
수정 2022.03.22 20:33입력 2017.06.30 14:14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캡쳐

한 의류 매장이 고객 비하 문구가 적힌 택을 붙여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옷 팔 생각이 없는 것 같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옷이 이뻐서 샀는데 택에 이런게 적혀있다”며 매장에서 구입한 옷의 택을 찍은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택에는 “저희 제품은 이미 유럽에서 생활화된 세컨드 핸드 상품으로서 패션을 이해하지 못하는 찌질이 고객 및 일부 잉여세력들은 구매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쓰여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나는 패션 모르는데 옷도 못사겠다”, “저런 마인드로 서비스업을 어떻게 하지”, “그렇게 말할꺼면 옷만들지마” 라는 등 해당 업체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트위터 캡쳐

논란이 퍼지자 해당 업체 측은 “해당 문구는 빈티지 제품을 새 제품으로 오인해 생긴 클레임을 줄이고자 공지한 문구”라며 “고객이 불쾌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해주신 비판의 소리를 경청하고 앞으로 고객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보완하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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