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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투자에 적격"…'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가보니

수정 2017.07.02 15:27입력 2017.06.30 14:00

다음 달 3일 금융규제 강화 전 '막차'

30일 오전 문을 연 서울 용산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 지어 서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직 결혼 안 한 자녀의 신혼집이나 투자용으로 다각도로 보고 있다. 여기가 삶의 질 측면에서 효율적인 위치고 개발 호재도 있어서 투자하기엔 좋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60대 초반 남성)

"투자용으로 보러 왔다. 이번 (6·19)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제한되지만 아직 금융 규제가 강화되기 전이라 메리트가 있다. 워낙 예전부터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곳 아니냐." (서울 용산구 이촌동, 50대 여성)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국제빌딩 4구역에 들어서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견본주택 개관 후에도 1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정부가 뜨겁게 달아오른 분양시장을 겨냥해 대책을 내놓았지만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열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면적 40~237㎡ 1140가구(임대 1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임대를 제외한 946가구 중 92~135㎡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견본주택에는 92㎡를 제외한 102㎡, 114㎡ A·B형, 135㎡의 유니트가 전시됐다. 이중 주력 평형은 114㎡다.

용산 해링턴은 이탈리아산 고급 마감재 무상 제공을 내걸고 있다. 주방 가구는 보피, 거실과 주방 바닥에는 조르다노, 렌지후드는 엘리카, 욕실 수전·세면대는 제씨, 발다마다. 거실과 주방 바닥의 경우 조르다노 원목재가 기본이고 옵션으로 천연 대리석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객들도 이 점을 눈여겨봤다. 가족 단위로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이 모(72)씨는 "주상복합이라 그런지 거실 양면창에 일자형 주방이 마음에 든다"며 "주방 내부도 고급스럽게 잘 꾸며놓았다"고 말했다. 다만 "안방과 주방이 양쪽으로 쑥 들어가게 돼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고 크기도 작은 것 같다"고 했다. 이 단지의 전용률은 72%다.

분양가를 두고선 반응이 엇갈렸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630만원이나 평형이나 층, 향 등에 따라 다르다. 총 분양가는 92㎡가 14억5000만~16억1000만원, 102㎡가 14억7000만~18억3000만원이다. 주력 평형인 114㎡는 16억6000만~19억4000만원, 일반 분양 중 가장 평수가 큰 135㎡의 경우 19억5000만~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이 일대에 분양된 아파트나 주변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용산 해링턴 바로 맞은 편에서 3년 전 분양됐던 '용산푸르지오써밋'(용산역전면2구역)과 '래미안 용산'(용산역전면3구역)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2400만원, 2900만원이었다. 한강로 일대 시세는 3.3㎡당 2961만~3781만원대에 형성돼있다.

그러나 입지와 향후 개발 호재 등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왔다는 20대 남성은 "현재 살고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0평형대도 10억원을 넘는다"면서 "용산인데 그 정도는 생각했다.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도 분양가를 감안하고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총액이 9억원을 훌쩍 넘는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분양가의 60%) 집단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효성은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직 은행권과 (효성) 자체 보증으로 계약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견본주택은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위치해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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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예약판매 실시
수정 2017.06.30 10:15입력 2017.06.30 10:15

3000개 한정 수량 '컴플리트 팩 초회판', 마우스패드, 오리지널 엽서 등 포함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K플래닛 11번가는 올 여름 출시를 앞둔 인기 PC게임 최신작,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30일부터 예약판매 한다.

11번가는 8월15일 정식 출시 예정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디지털코드를 1만6500원에 판매하고, 블리자드 게임 아이템 이용권, 마우스패드, 엽서 등이 포함된 ‘컴플리트 팩 초회판’을 2만9800원에 3000개 선착순 판매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최신 버전으로, 게임 제작사 블리자드가 4K UHD, 와이드스크린 호환의 그래픽 업그레이드, 한국어 등 다국어 지원, 사운드 업그레이드 등의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출시한다.

사전판매 기간인 오는 8월 14일까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구매하면, 게임 내 적용 가능한 종족별 ‘본진 건물 스킨’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특히, ‘컴플리트 팩 초회판’에는 ‘본진 건물 스킨’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리자드 인기 게임의 아이템 이용권 ▲게임 이미지가 인쇄돼 있는 마우스패드 ▲게임 원화가 그려져 있는 엽서 ▲게임 스토리가 담긴 책자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제작 발표와 동시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블리자드 샵’ 또는 11번가에서 온라인 사전구매가 가능하며, 11번가에서 구매 시 별도 블리자드 계정 없이도 간편하게 구매 가능할 뿐만 아니라 OK캐쉬백, 멤버십 쿠폰 등과 결합해 11번가만의 합리적 혜택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된다.

11번가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판매를 기념해, PC 또는 모바일 웹 및 앱에서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SCV’, ‘프로브’, ‘드론’ 등 일꾼 유닛으로 미네랄 광물을 채취하면 추첨으로 ‘컴플리트 팩’, ‘OK캐시백 5000포인트’, ‘OK 캐쉬백 100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6일까지 실시한다.

상품은 11번가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검색해 구매하면 되고, ‘디지털 코드’ 숫자가 8월 14일까지 구매자에게 전송되며, 블리자드 계정에 등록해 게임을 즐기면 된다. ‘컴플리트 팩 초회판’은 8월 7일부터 우편으로 일괄 발송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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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폐쇄]성동조선 10월폐쇄 위기 넘겼지만 산 넘어 산
수정 2017.06.30 22:35입력 2017.06.30 10:38
"수주가 급하다" 노조, 사측 자구안 협조 동의…다음주 중 수주계약 체결할 듯
큰 고비 지났으나 넘여야 할 산 남아
올해 말 되면 야드 건조물량은 이번 계약건 뿐…줗형조선소, 추가수주 시급

성동조선해양에서 200번째로 로드아웃된 10만9000t급 유조선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10월 폐쇄설'에 휘말렸던 성동조선해양이 이르면 다음주 수주 계약을 맺어 극적으로 회생 할 수 있게 됐다. 성동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수주가 우선"이라는 자세로 사측의 자구안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노사확약서를 29일 채권단에 제출한 덕분이다.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빠른 시일 내에 중 성동조선해양 수주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채권단이 RG발급 전 단계인 원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단은 그동안 성동조선해양 노조에 임금삭감을 포함한 간접비 절감과 쟁의행위 금지 등이 포함된 노사확약서를 'RG발급 조건'으로 내걸었다. RG란 선박을 주문한 선주가 조선사에게 선수금을 줄 때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보증서를 말한다. 선박계약 수주에서 선박인도 때 까지는 몇년이 걸린다. 조선사가 부도났을 경우를 대비해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는 보증인 셈이다. 조선사는 금융회사가 보증을 해주어야만 선박건조를 시작할 수 있다.

강기성 전국금속노동조합 성동조선지회장은 "회사 생존을 위해 수주부터 먼저 해야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며 "사측의 자구안에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곧 그리스 선사인 키클라데스와 11만5000DWT급 원유운반선 7척(옵션 2척)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큰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회복 단계에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 성동조선해양에서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은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모두 인도된다. 성동조선해양이 수주할 유조선 물량은 11월이 되서야 '스틸 커팅(Steel Cutting)'이 시작된다. 사실상 올해 말엔 성동조선해양 야드에서 건조할 물량은 이번 계약건 뿐인 셈이다.

올해 초부터 성동조선해양 직원들이 순환휴직을 하며 버티고 있지만 일감이 없으면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확률도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처럼 폐쇄 위기는 넘겼지만 STX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등 중소형 조선소는 여전히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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