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닮은꼴 아르바이트생 화제…"도깨비 신부 찾습니다"
수정 2022.03.22 21:57입력 2017.06.27 16:11
드라마 '도깨비' 포스터(좌), 필리핀 KFC 홍보사진(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배우 공유 닮은꼴 외모의 필리핀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이 화제다.
필리핀 KFC는 22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도깨비 신부 닮은꼴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배우 공유를 닮은 남성이 tvN 드라마 ‘도깨비’ 포스터를 패러디한 모습이 담겼다.
필리핀 KFC 측은 극중 도깨비 신부 역을 맡았던 배우 김고은 닮은꼴에게 KFC 상품권과 함께 공유를 닮은 남성과 사진 찍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필리핀의 한 KFC 매장에서 근무를 하다 공유 닮은꼴로 입소문이 났다.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이 이 남성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부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편 필리핀 KFC 측은 25일 이 남성이 등장한 또 다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남성의 가슴에는 치킨 닭다리 하나가 꽂혀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 가슴에 꽂혀있던 칼 대신 치킨을 이용한 것이다.
이 남성의 사진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유랑 똑닮았다”, “불법공유”, “닭다리보고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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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차 구속영장 기각 뒤 정유라 첫 소환
수정 2017.06.27 13:15입력 2017.06.27 13:15
정유라씨[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27일 오후 소환했다. 정씨가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차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뒤로는 처음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서초동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 정씨는 '어떤 내용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구속영장 심사 과정에서 정씨를 "국정농단 사건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규정하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법원은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 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검찰의 3차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법원의 영장 기각 논리를 넘어설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검찰로서는 정씨를 구속시킬 경우 '국정농단' 재수사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정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국정농단'과 관련된 추가 수사를 하게 되면 다른 피고인들의 혐의 입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씨는 이화여대에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하고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고도 정상 학점을 취득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또 청담고 재학 당시 승마협회 명의의 허위 공문을 제출하는 등의 혐의와 하나은행에서 대출한 돈을 덴마크 생활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의혹도 받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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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들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이유미 “모 위원장 지시로…” 억울함 주장
수정 2022.03.22 22:23입력 2017.06.27 07:19
국민의당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와 관련해 허위 내용을 제보한 당원인 이유미씨가 26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 중 긴급체포돼 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관련 자료를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38)가 지시자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지목했다고 26일 JTBC 뉴스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씨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모 위원장의 지시로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남부지검에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당원을 케어(보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란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출신으로 대리운전 등 비정규직 일자리부터 시작해 현재 에코준컴퍼니라는 소셜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대선 당시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던 바 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대선 때 제기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과 관련, "제보된 카카오톡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5일 국민의당은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증언을 근거로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관련 당시 문 대통령의 개입 의혹‘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러나 당시 국민의당에 제보된 카카오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자인 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자체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건 관련자들을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조작 당사자인 이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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