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산사태로 141명 실종…폭우에 지반약화가 원인(종합)
수정 2022.03.22 23:14입력 2017.06.24 14:49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24일 새벽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40여명 이상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쓰촨성 마오현 지역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농촌 마을을 덮쳤다. 쓰촨성 대변인은 초기 조사결과 이날 산사태로 46가구 141명이 실종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산사태는 지난 21일 이후 중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왕둥밍 쓰촨성 서기가 현장에서 구조를 직접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현정부는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구조팀, 소방, 의료인력 등 500여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쓰촨성 매몰사건을 보고받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오후 흙더미 속에서 3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현장에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흙더미가 쓸고 내려간 범위가 넓어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 산사태가 발생한 쓰촨을 포함한 중국 중남부 지역에 폭우 황색경보를 지속적으로 발령했다. 기상대는 25일 오전 6시까지 쓰촨 남부와 충칭, 구이저우 등에서 많게는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항공기 연발착과 운항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베이징의 서우두공항은 전날 하루 1679편의 항공기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431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갤노트8 9월 하반기 출시·출고가 1000달러說 등장
수정 2022.03.22 23:18입력 2017.06.24 10:45
지문센서가 뒷면에 부착된 갤럭시노트8 예상 이미지(사진=GSMARENA)[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유명 IT전문 블로거 에반 블래스가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관한 두 가지 소문을 뒤집었다. 그는 갤럭시노트8가 8월 말이 아닌 9월 하반기 출시되고 출고가 역시 850달러가 아닌 1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 등에 따르면 최근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정보원을 인용해 갤럭시노트8가 9월 하반기 출고가 1000달러에 출시된다고 주장했다.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8', '아이폰7' 등 주요 스마트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미지를 공식 발표 전 꾸준히 공개해온 인물이다. BGR는 그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폰 리커(leaker)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갤럭시노트8 출시일·출고가에 대한 에반 블래스의 주장은 이전 소문과는 상당부분 배치된다. 우선 갤럭시노트8는 8월4주·5주 중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고 8월 말 혹은 9월 초에 글로벌 출시된다고 알려진 바 있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8'가 9월 공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한 발 앞서 갤럭시노트8 판매를 시작한다는 이야기였다.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노트8의 출시일을 한 달 가까이 늦게 예상한 셈이다.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한 달 늦은 4월에 출시됐으므로 그의 주장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BGR는 "'갤럭시노트7' 불명예 단종 사태는 출시를 서두르는 것이 그다지 가치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블래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에반 블래스가 주장한 갤럭시노트8 출고가 역시 기존에 알려진 850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그는 갤럭시노트8가 1000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갤럭시노트8 성능에 관한 그의 주장은 이전에 알려진 것들과 일치한다. 갤럭시노트8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지문인식센서는 갤럭시S8와 같이 뒷면에 부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카메라에 지문이 묻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두 부품 사이 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8는 여느 노트 시리즈처럼 전용 스타일러스 'S-펜'을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매일 듣던 그 목소리의 정체…강경화 장관과 무슨 관계?
수정 2022.03.22 23:16입력 2017.06.24 12:36
강경화 외교부 장관.[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온라인이슈팀]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에 참여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수도권 교통정보 제공 블로그에 따르면 '1995년 지하철 안내방송-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도착 안내방송'에서 영어로 역을 안내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강 장관이다.
공개된 음성은 모두 1995년 당시 '동대문운동장역 환승 방송'과 '동작역 도착 안내방송' 등으로 강 장관이 유엔에서 일할 당시인 2015년에 게재됐다.
음성을 들어보면 강 장관은 맑은 음성으로 또박또박 “디스 스탑 이즈(This stop is)~"로 시작하는 멘트를 한다. 분명한 발음 때문인지 귀에 잘 꽂힌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아버지 강찬선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1977년 KBS 영어방송의 프로듀서(PD) 겸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