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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피부의 적' 피해야 피부가 산다

수정 2022.03.23 17:13입력 2017.06.03 07:05

[화니의 깨알 건강노트]피부암 등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 자외선, 이제는 막아야 산다

자외선(자료사진)
여름철에는 일조량이 증가하고 햇빛에 노출하는 시간이 증가한다. 이에 여름철에는 햇빛 노출에 의한 피부손상과 함께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과도한 땀과 피지분비로 여러 종류의 피부손상과 질환 발생이 증가한다.

◆자외선의 종류와 기능

자외선은 녹색식물의 광합성에 관여하여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사람의 피부에서 비타민 D의 합성을 유도해 칼슘의 대사에 일조한다. 또한, 치료효과도 있기 때문에 피부과에서는 건선, 아토피 피부염 , 백반증 등의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일부 좋은 작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용은 인체에 해롭다는 것이 이미 밝혀진 사실이므로 자외선을 무방비 상태로 쪼인다거나 자외선을 이용한 피부 미용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 자외선 B, 자외선 C로 분류하고 있는데 자외선 A는 피부노화, 기미, 주근깨, 잡티 증가를, 자외선 B는 일광 화상과 피부암을, 자외선 C는 단백질 과 유전인자 파괴를 유발한다.

그러나 이중 자외선 C는 오존층에 의해 걸러져서 지구상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리고 지구상에 도달하는 태양광선에는 자외선 A가 B보다 약 9배정도 많다. 따라서 자외선 B가 우리 피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자외선이 늘어나면 피부암도 늘어난다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다. 자외선은 색소의 변화를 초래해 기미나 주근깨 등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기도 하며, 광노화로 인하여 피부가 거칠어지고 두꺼운 가죽을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고, 주름이 깊게 패이며, 탄력이 소실된다.

무엇보다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역시 피부암의 증가이다. 우리나라도 과거보다 피부암이 증가 하고 있다. 또한 피부암의 초기 형태인 광선 각화증과 같은 질환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향후 피부암의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이 확실시 된다.

광선 각화증이란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증가하면서 잘 떨어지거나 아물지 않고 지속되면서 두꺼워지거나 붉어질 때, 혹은 덩어리나 작은 뿔 같은 피부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주로 피부가 장기간 일광에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과거 1970~1980년대 해변에서의 놀이문화가 유행일 때 과도하게 노출하였던 호주인들에게서 20년이 지난 90년대 이후 급격히 광선각화증과 피부암이 증가했다. 앞으로 환경오염에 의한 오존층 파괴가 증가하면서 자외선 B가 지구상에 과거 보다 더 많이 도달하므로 전 세계적으로 피부암의 발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피부세포를 파괴하는 자외선

피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태양광선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타르·비소와 같은 화학물질, 반복적 방사선 노출, 감염 등으로 인해 상피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볕에 과도하게 또는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외선에 의한 피부 세포 DNA 손상이 돌연변이 발암과정을 거쳐 피부암으로 발병하게 된다. 특히 자외선은 상피세포암뿐만 아니라 기저세포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여름철 이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게 된다면 크게 후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보통 피부암은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거나 이상이 나타나기 보다 는 피부의 변화로 알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보통 손톱, 발바닥, 얼굴 등에 없던 점이 생기거나, 이미 있는 점의 모양·크기·색소·표면상태가 변할 때, 혹은 점이 가렵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피부과 전문병원을 찾아 육안 검사, 조직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미 진행된 1cm 이상의 혹 상태는 육안으로도 쉽게 의심할 수 있고 확인이 가능하지만 상피세포암의 조기 병변인 광선 각화증이나 일반 점과 유사하게 시작하는 기저세포암이나 악성흑색종의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레짐작하기 보다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완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한다.

◆피하고 막고, 차단제를 사용해야

이렇게 자외선은 각종 피부 질병뿐만 아니라 노화를 촉진시키고 심지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어린이를 포함하여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기부터 많은 시간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 자외선은 피해서 좋은 게 아니라 꼭 피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광을 직접 쬐기보다 그늘에서 활동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긴팔 옷, 선글라스, 양산, 창 넓은 모자, 자 외선 차단제 중 하나는 꼭 필수로 착용해야겠다.

더불어 자외선 차단제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며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의 경우 SPF 15/PA+ 정도,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SPF 30/PA++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도포하면 적당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발휘되기까지는 30여분이 소요되므로 외출 30분 전에 바르도록 한다.

또한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피부를 보 호해야만 노화를 막는 것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도움말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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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위기론에…불안감 안고 사는 카드사 직원들
수정 2018.09.07 19:31입력 2017.06.03 09:30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오는 8월부터 카드 가맹점 우대 수수료율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신용카드 산업이 위기론에 휩쌓였다. 최근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 지급결제 서비스도 점유율 확대에 나서면서 대출시장과 결제 플랫폼 시장에서 신용카드사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40년 전만해도 신용카드 산업은 그야말로 첨단산업의 상징이었다. 1978년 외환은행이 비자카드와 제휴해 카드를 발급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 신용카드는 보급됐다. 현금 사용이 주를 이루던 결제 시장에서 플라스틱 카드 한 장은 자존심으로 통했다.

빠르게 성장해온 신용카드 산업은 최근 전통적인 수익구조 악화로 고심 중이다. 국내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순이익은 2012년 1조3000억원에서 2014년 2조2000억원까지 올랐다가 2015년 2조원, 지난해에는 1조8000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신용카드 '위기론'이 들려오자 가장 불안해하는 이는 바로 신용카드사 직원들이다. 신용카드 산업의 전통적인 수익구조가 흔들리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다른 직장을 구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위기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카드사 15년차 직원 A씨는 "아무리 시대가 빨라도 입사할 땐 '현금없는 사회'라는 말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며 "지금은 카드 결제가 늘고 있지만 5년 안에 '카드없는 사회'가 될 지도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카드사들은 이미 플라스틱 실물 카드가 없는 모바일 전용 카드를 출시, 판매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온라인을 통해 카드 발급을 받고 곧바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실물카드 없는 현실이 이미 한발짝 다가온 것이다.

2000년대에만 해도 카드사 직원들은 금융업 종사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현금 결제가 크게 줄어들고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카드산업은 빠르게 성장했다. 요즘은 카드만 들고다녀도 왠만한 곳에서 결제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덕분에 카드사 직원들의 연봉은 빠르게 증가했다. 카드업계 매출 1위 신한카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06년 3500만원에서 지난해 9600만원으로 10년만에 6000만원이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그보다 10%가량 적은 5400만원 가량 올랐다.

그러던 카드업계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2015년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하나카드도 곧바로 첫 희망퇴직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롯데카드, 연말에는 BC카드가 추가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다른 카드사 직원 B씨는 "몇 년 째 마른 수건 열심히 짜가며 버텨왔는데 이것도 언제까지 할 수 있겠냐"며 "이전에 카드정보유출이나 카드대란이 났을 땐 버틸 수는 있겠다 싶었는데 이제는 그때와는 다른 위기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위기가 곧 기회'라는 인식도 아직까지는 남아있다. 카드사들이 기존 방식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빨리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조만간 새로운 수익구조를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직원들끼리 모여 스터디를 하기도 한다.

카드사 직원 C씨는 "위기냐 기회냐 하는 건 그야말로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것 아니겠냐"며 "전통적 시각에서는 신용카드가 설 자리가 없지만 그만큼 신성장동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생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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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후 첫 주말, 곳곳에서 입시설명회
수정 2017.06.03 07:00입력 2017.06.03 07:00
지난해 한 대학입시 설명회 행사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끝난 후 첫 주말, 서울시내 곳곳에서 입시학원들이 주관하는 대입 설명회가 일제히 진행된다.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확인한 2018학년도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법, 2018학년도 대학별 주요 입시변화 따른 대입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인 만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종로학원은 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18 대입판도 예측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와 영어영역 절대평가제 전환에 따른 입시 전망을 소개한다.

오는 4~6일에는 부천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입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같은 시각 스카이에듀는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6월 모평 후 합격전략 설명회'를 진행한다. 영역별 대표강사들이 출연해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과목별 학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4~11일에는 부산과 대구, 일산, 수원, 대전, 광주 등에서도 순회 설명회를 갖는다.

이투스교육도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6월 모평분석 설명회'를 연다. 이번 모의평가를 분석하고 영역별 핵심 점검 사항을 정리한다.

이달 10일에는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현재 고1·2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2019학년도 대입전략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 사전 예약은 이투스 홈페이지(http://go2.etoos.com/report/)에서 가능하다.

진학사도 3일 오전 11시 강남구 SH공사 대강당에서 '6월 모평 극복 입시·학습법' 강연회를 진행한다.

또 17일에는 평택북부(송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학년도 평택시 대입 수시 설명회 및 4년제 대학 입시박람회'를 열고 '2018학년도 수시전형 완전분석', '대입 수시 면접, 이렇게 대비하라', '내게 맞는 수시전형 찾기' 등의 주제로 설명회를 연다. 사전에 진학사 홈페이지(www.jinhak.com)와 전화(031-8024-2720~2)를 통해 신청해야 참석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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