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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청문회’나온 모습에 네티즌들 “재드래곤, 삼성 면접은 못 보겠네”

수정 2022.03.30 15:45입력 2016.12.06 13:19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6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이날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정경유착, 재드래곤, 창조경제, 이재용 부회장, 압박면접, 재벌총수 등이 올라왔다. 모두 청문회에 출석한 이 부회장과 관련된 키워드다.

이 중 ‘재드래곤’은 이재용의 ‘재’와 ‘용(Dragon)'이 합쳐진 이 부회장의 별명으로, 가수 지드래곤의 예명에서 따온 것이다. 또 이 부회장이 올해 초 공항에 입국하던 중 우연히 한 아이돌 그룹의 팬에게 사진을 찍힌 적이 있었는데 당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마치 아이돌 같다’고 해 붙여진 별명이기도 하다.

네티즌들은 “재드래곤 약간 욕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추궁당할 때마다 입꼬리가 올라간다”, “재드래곤 송구하다고 말 나올 때마다 한잔 씩 했으면 아침부터 술독으로 ‘떡실신’ 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루뭉술한 답변, 불안한 표정 역시 화제가 됐다. “(이재용이 면접을 봤다면) 삼성 면접 1분만에 떨어졌을 것”, “삼성 면접 보러가서 ‘답변을 왜 이렇게 하죠?’ 이런 말이 나왔을 때 ‘부회장님보다는 잘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해도 할 말 없을 듯”, “이재용 답변들 엮어서 압박 면접의 실패 사례로 면접 가이드에 실려야 한다” 등의 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목소리를 처음 들어본다는 네티즌도 많았다. “이재용 목소리 얼굴이랑 너무 안 어울린다”, “이재용 목소리 처음 들어보는데 의외로 낮네” 등의 느낌을 밝혔다.

이밖에도 “정경유착 고리 끊겠다는 말은 못하네”, “이재용 오늘 콘셉트가 착한 이미지인지 멍청한 이미지인지 헷갈린다” 등의 글을 게시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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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총수 청문회]이재용 "朴대통령과 독대…재단·출연 이야기 안나와"(상보)
수정 2022.03.30 15:57입력 2016.12.06 10:4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청문회 출석으로 위해 국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원다라 기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박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융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융성과 체육 발전을 위한 자금 출연 요청을 받은 바 있나"라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은 "문화융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업들도 열심히 지원해주는 게 우리나라 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는 말씀이 게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강압적이거나 강요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나'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사실 당시에 정확히 재단이나 출연하라든지 이런 이야기는 안 나왔다"며 "독대 당시에 무슨 이야기었는지 솔직히 못 알아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한테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지원요청이 문화, 스포츠를 포함해 여러 각계각층에서 들어왔다"며 "단 한 번도 바란다든지, 반대급부 요구하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 없다. 이 건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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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청와대 요청 거절하기 어려운 게 기업인 입장"
수정 2022.03.30 15:52입력 2016.12.06 11:21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6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과 관련해 "청와대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게 기업인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히며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기업이 거절하기 힘든 건 한국적인 현실"이라고 했다.

또한 "이승철 부회장은 메신저 역할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마지막에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설립한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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