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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행사서 통합 'TV' 앱 깜짝 발표

수정 2016.10.28 08:45입력 2016.10.28 08:42
팀쿡 애플 CEO가 27일(현지시간)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TV앱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단순히 'TV'라는 이름을 붙인 앱을 선보였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물리적 펑션키 대신 터치바를 적용한 신형 맥북 노트북을 선보이기에 앞서 상당 시간을 할애해 TV앱을 소개했다.

TV앱은 기존 애플TV,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이다.

애플이 TV앱을 선보인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TV 시청 행태가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앱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가입형 서비스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종의 영상 콘텐츠 통합 허브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이 선보인 TV 앱은 또한 사용자가 시청하기를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을 실행시키면 첫 화면에 워치나우, 라이브러리, 스토어, 서치 등의 주 메뉴가 등장한다.

이중 워치나우 섹션으로 들어가면 상단에 '업넥스트(Up Next) 영역이 표시된다. 업넥스트는 HBO나우, 넷플릭스, 훌루 등 서비스에 관계없이 사용자가 최근 시청한 영상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업넥스트 하단에는 애플이 선정한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들이 노출된다.

현지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더버지(The Verge)는 애플의 새로운 TV앱에 대해 "애플이 사용자가 특정한 것을 시청하도록 내버려두는 대신 애플TV가 비디오 브라우징 기기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TV앱은 올해 말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애플은 또한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했다.

사용자가 시청하기 원하는 뉴스 채널이나 스포츠 경기를 음성으로 얘기하면 시리가 해당 채널을 찾아 바로 이동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카고 베어스 게임을 요청하면 어떤 앱에서 해당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파악해 안내해주는 것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 맥북 프로 'USB-C' 채택…아이폰 연결하려면 동글 구매해야
수정 2016.10.28 07:44입력 2016.10.28 07:44
아이폰은 라이트닝 단자, 신형 맥북은 USB-C만 지원
19달러 상당 USB-C 타입 동글 구입해야 아이폰과 연결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공개한 새 맥북과 아이폰을 연결하려면 별도의 연결장치(동글)를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이 맥북 프로에 선더볼트 3 USB 타입 C 포트를 장착해 그동안 제공된 번들 USB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신형 맥북과 연동하려면 새 동글을 구입해야 한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7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아이폰의 경우 라이트닝 단자를 적용하고 있어 맥북의 선더볼트 USB-C와는 직접 연결이 되지 않아 별도 연결장치가 필요하다.

애플은 새 맥북 프로의 기본 제공 품목에 아이폰 이용자들을 위한 특수 동글을 포함시키지도 않았다. 애플은 맥북 프로 제품 구매 시 USB-C 타입 케이블과 충전 어댑터만 제공한다.

엔가젯은 "애플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두개의 플래그십 기기가 특수 동글 없이 연결되지 않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이어폰 잭을 없앤 데 이어 USB 연결을 위한 동글까지 구입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새 맥북 프로와 연결하려면 19달러(한화 2만1800원)의 USB-C 동글을 구입하거나, 25달러(2만8700원)짜리 라이트닝 선더볼트 케이블을 구입해야한다.

동글이 필요한 기기는 아이폰 뿐만이 아니다. 구형 USB로 연결되는 보조 기기들과 연동할 때도 동글이 필요하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기능키를 없애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터치바'를 탑재한 맥북을 선보였다. 터치바 디스플레이에서는 단축키나 볼륨조정, 메시지 송수신, 이모티콘 전송 등이 가능하다. 맥북 프로 신제품에서는 터치아이디 센서를 적용해 빠르고 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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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맥북 프로 'USB-C' 채택…아이폰 연결하려면 동글 구매해야
수정 2016.10.28 07:44입력 2016.10.28 07:44
아이폰은 라이트닝 단자, 신형 맥북은 USB-C만 지원
19달러 상당 USB-C 타입 동글 구입해야 아이폰과 연결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공개한 새 맥북과 아이폰을 연결하려면 별도의 연결장치(동글)를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이 맥북 프로에 선더볼트 3 USB 타입 C 포트를 장착해 그동안 제공된 번들 USB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신형 맥북과 연동하려면 새 동글을 구입해야 한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7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아이폰의 경우 라이트닝 단자를 적용하고 있어 맥북의 선더볼트 USB-C와는 직접 연결이 되지 않아 별도 연결장치가 필요하다.

애플은 새 맥북 프로의 기본 제공 품목에 아이폰 이용자들을 위한 특수 동글을 포함시키지도 않았다. 애플은 맥북 프로 제품 구매 시 USB-C 타입 케이블과 충전 어댑터만 제공한다.

엔가젯은 "애플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두개의 플래그십 기기가 특수 동글 없이 연결되지 않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이어폰 잭을 없앤 데 이어 USB 연결을 위한 동글까지 구입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새 맥북 프로와 연결하려면 19달러(한화 2만1800원)의 USB-C 동글을 구입하거나, 25달러(2만8700원)짜리 라이트닝 선더볼트 케이블을 구입해야한다.

동글이 필요한 기기는 아이폰 뿐만이 아니다. 구형 USB로 연결되는 보조 기기들과 연동할 때도 동글이 필요하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기능키를 없애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터치바'를 탑재한 맥북을 선보였다. 터치바 디스플레이에서는 단축키나 볼륨조정, 메시지 송수신, 이모티콘 전송 등이 가능하다. 맥북 프로 신제품에서는 터치아이디 센서를 적용해 빠르고 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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