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이폰7 뒷면 '총무성' 글씨 논란…"보기 흉하다"
수정 2016.09.21 10:58입력 2016.09.21 10:58
▲아이폰7 사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애플의 아이폰7이 출시되자마자 방수 기능 결함과 소음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성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전혀 다른 문제가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뒷면에 각인된 '총무성지정' 이라는 글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용 아이폰7과 관련, 본체 뒷면 하단부에 '총무성지정'이 각인된 것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흉하다"며 비판을 받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총무성은 일본 내 모든 통신방송 심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아이폰7은 일본에서 발매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총무성지정'이라는 문자가 각인됐다. 이유는 비접촉식 결제방식인 '펠리카'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총무성은 펠리카 등 비접촉식 결제기능을 탑재한 기기 중 3미터 거리 내에서 1미터당 500마이크로볼트 이상의 전파를 방출하는 기기에 대해 '총무성지정' 글자를 새기도록 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네티즌들의 반발에 총무성은 "다음에는 스마트폰 본체가 아닌, 화면에 표시토록 하겠다"며 다소 당황하는 모양새다. 타카이치 사나에 총무상(장관)은 "필요한 표시일 뿐인데, 보기 흉하다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일본 혼슈 동남부서 규모 6.3 지진…한반도 영향 없나?
수정 2016.09.21 09:01입력 2016.09.21 06:54
사진=기상청[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지난 12일 사상 최대였던 5.8 규모의 경주 강진을 시작으로 연이어 한반도 내륙 동부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1일) 새벽 일본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0시22분(현지시간)께 일본 혼슈(本州) 동남부 이즈섬에서 약 40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10㎞이고, 진원은 북위 30.5076도, 동경 142.1224도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 발동 여부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국외 지진정보란을 통해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응천 “朴대통령 브로치·목걸이, 최순실이 구입해 전해줘”
수정 2016.09.21 11:07입력 2016.09.21 08:08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 DB[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소장한 브로치와 목걸이가 최순실씨로부터 온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조 의원은 “제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착용한 브로치,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최순실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 전해준 걸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과거 언론 보도를 보면 최순실씨는 취임 당시 대통령이 입은 340만원짜리 한복을 미르재단 이사에게 직접 주문해 대통령에게 전해준 당사자라는 보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병우 수석의 청와대 민정비서관 발탁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 배경에도 최순실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조 의원은 말했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이 1970년대 가깝게 지냈던 고(故) 최태민 목사의 친딸이다. 지난해 청와대 문건 파동에 연루됐던 정윤회씨의 전 부인(2014년 이혼)이기도 한 최씨는 이번 정권의 비선 실세로 끊임없이 지목돼 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