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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트램, ‘순환선 37.4km·정거장 34개’ 2025년 개통 추진

수정 2018.08.14 20:30입력 2016.07.29 09:40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하 대전트램) 노선이 확정·발표됐다. 대전트램은 1·2구간을 구분해 공사를 시작, 2025년 동시 완공을 목표로 한다.

대전시는 총연장 37.4km·정거장 34개에 차량기지 1개소 등을 포함한 대전트램 노선을 확정, 총 사업비 664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개통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선은 1구간 ‘서대전역~대동역~중리4가~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과 2구간 ‘가수원4가~서대전역’을 구분해 각각 추진한다.

1구간은 연장 32.4km에 정류장 30개소가 설치될 예정으로 사업비 5723억원이 투자된다.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2구간(연장 5km)은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켜 1구간과 함께 동시 개통할 방침으로 광역철도 추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점에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1구간 추진상황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기본계획(안)을 사전협의 하는 중으로 경제성검증 절차는 타당성재조사 형태로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전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1구간은 당초 고가방식에서 트램으로 전환됐다. 트램 전환으로 시는 고가방식 사업비(1조3617억원)의 42% 수준으로 도시철도를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트램과 고가방식의 교통수요 차이가 3%가량(고가방식 수요가 소폭 높다)에 그치는 점을 감안할 때 국토부와의 타당성재조사 등 협의는 무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트램 완공 후 노선을 중심으로 형성된 가로상권이 활성화 되고 도시재생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관내 인구변화 추이를 감안할 때 2030년 교통약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전제로 향후 트램이 교통약자를 배려한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트램은 교통 뿐 아니라 도시경관과 도시재생 등을 선도하고 도시 전반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 내에서 트램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대중교통을 이용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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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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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의 악몽]"백서 나왔다"
수정 2016.07.29 11:18입력 2016.07.29 11:00

복지부 29일 내놓아…메르스 사태 217일의 기록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백서가 나왔다. 2015년 5월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같은 해 12월23일 유행 종료를 선언한 날까지 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다. 1만6693명이 격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2015 메르스 백서: 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를 발간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스 사태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병원의 허술한 관리 등 총체적 부실이 가져온 결과였다. 최초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은 첫 환자와 동일 병실에 입원한 환자와 의료진만 격리시켰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는 최악이었다. 평택성모병원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있던 35세 남자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14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14번째 메르스 환자는 밀집된 응급실 환경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해 수십 명의 2차 감염자를 발생시켰다.

정보 공개도 문제였다. 메르스가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논란만 일었다.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했고 이 때문에 혼란은 더욱 가중됐다. 그 사이 정부는 '리더십 부재'에 빠졌고 문제 해결보다는 허둥대는 모습만 보여 국민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번 백서는 그동안의 기록과 문제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담았다. 실제 신종 감염병 대응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좀 더 보완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엽 장관은 "올해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됐고 24시간 국내외 신종 감염병 등을 감시하는 긴급상황센터와 대국민 위기소통을 전담하는 위기소통담당관을 신설했다"며 "역학조사관 30명을 신규 채용해 초동대처 능력을 강화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르스 백서가 감염병 예방의 '희망의 씨앗'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백서는 서론, 메르스 특성과 국제동향, 대응과정, 대응평가, 교훈과 제언 등 총 5개장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5월20일부터 12월23일까지 217일 동안의 정부대응 기록과 그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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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왕국 넥슨 최대위기] 내우외환…신작 부진에 성우 교체 논란까지
수정 2016.07.29 15:57입력 2016.07.29 14:56
김정주 대표 뇌물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
'클로저스' 성우 논란, 서든어택2 부진 등 악재 겹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넥슨이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 비리 문제로 어지러운 가운데 본업인 게임에서조차 부진을 면치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김정주 대표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사과문을 내고 넥슨의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진경준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클로저스'의 성우 교체 논란과 기대작 서든어택2의 부진 때문에 넥슨이 안팎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넥슨은 최근 여성혐오 반대 단체 '메갈리아'를 후원하는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게임 '클로저스'의 여성성우를 교체해 네티즌의 큰 반발을 샀다. 해당 성우가 직접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메갈리아'의 회원들은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25일 술에 취한 한 중국인 동포 이 모씨가 온라인 게임 때문에 자신의 생활이 망가졌다며 승용차로 넥슨 사옥 1층을 들이받는 사건도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원 투수가 돼야 할 회심작 '서든어택2' 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출시 초기부터 게임 내 여성 캐릭터의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데다, 게임 자체도 '구태의연하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넥슨은 지난 14일 서든어택2의 여성 캐릭터 '미야', '김지윤' 등 2종을 상점에서 삭제한다고 밝혔다.
서든어택2에서 삭제된 여성 캐릭터 '김지윤'(왼쪽)와 '미야'
지난 27일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서든어택2는 출시 2주 만에 점유율 1%대를 기록하며 인기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서든어택2가 정조준하며 경쟁상대로 꼽았던 블리자드사의 오버워치는 33.65%의 수치를 기록하며 저만치 앞서나가고 있다.

넥슨은 원래 아이템 현금 결제를 국내 최초로 내놓는 등 치밀한 전략으로 '장사 수완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돈슨'(돈과 넥슨의 합성어)이라는 명칭은 업계와 소비자의 이런 감정을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모바일 중심으로 변하는 게임 생태계에서는 그 장사 수완을 잘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매출 1조8000억원 중 모바일 비중은 22%에 불과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 내부에서도 '1등 기업'의 자부심이 무너졌다는 얘기가 많다"며 "게임 업계 전체의 악영향으로 확대될 것 같다 두렵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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