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유시민·전원책 JTBC 개표방송 진행…‘썰전 효과’ 기대
수정 2025.01.17 21:30입력 2016.04.13 15:58
사진= JTBC 제공[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JTBC가 선거방송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JTBC는 총선거일인 13일 방송되는 JTBC의 투표 마감 및 개표 시작방송 '2016 우리의 선택'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방송에는 손석희 앵커와 함께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가 함께한다. 최근 '썰전'에서 함께하는 전 변호사와 유 작가의 조합이 손 앵커와 어떻게 어우러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의 이번 선거방송의 특이한 점은 '썰전'의 주인공들뿐만이 아니다. 페이스북 생방송이다. 페이스북은 JTBC와 손을 잡고 페이스북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은 JTBC와의 협업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던 페이스북의 한글 빅데이터를 공개한다고 했다. 이용자들이 선거와 관련해 페이스북 상에 남겼던 방대한 양의 언어들을 미국 본사 정치분석팀이 직접 주도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JTBC 4.13 총선 개표방송 '2016 우리들의 선택'은 13일 오후 5시부터 14일 오전 1시까지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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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與 과반실패 예상에 표정 굳어…지지자 '환호'
수정 2016.04.13 19:14입력 2016.04.13 18:47
당선 확실에도 '무표정'…류성걸·권은희 낙선 예상에 웃지 못해
유승민 무소속 후보 선거사무소 상황.[아시아경제 대구=김보경 기자] 4·13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유승민 무소속 후보(대구 동을)가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난처한 처지가 됐다.
유 후보는 당초 예상대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친유승민계인 대구의 류성걸(동갑)·권은희(북갑) 무소속 후보의 낙선이 예상되고, 유 후보의 최측근 조해진 후보(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선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 후보는 13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80여명과 함께 이날 오후 6시부터 20여분 간 TV를 통해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SBS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123~147석을 얻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도되자 유 후보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유 후보는 총선 결과가 나온 후 곧바로 새누리당에 복당할 계획이여서 이러한 결과가 달갑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유 의원 주변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내 다소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유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78.9%로 이승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압승이 예상되자, 지지자들은 유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유 후보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아볼 순 없었다.
유 후보가 웃을 수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친유계 후보들의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류성걸 후보는 43.4%로 '진박'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49.6%)에 비해 뒤지고 있으며, 권은희 후보도 정태옥 새누리당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유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터져 나오며 아쉬움이 드러났다.
유 후보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는 조해진 후보(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는 42.2%로, 엄용수 새누리당 후보(40.3%)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격려의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굳은 표정으로 "다시 오겠다"며 자리를 떠 개인 집무실로 들어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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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 선거 사무실 가라앉은 분위기…엎어진 여론조사 결과
수정 2016.04.13 20:42입력 2016.04.13 20:28
오세훈 새누리당 종로구 후보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제20대 총선이 끝나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쳐지고 있다.
4·13 총선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의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정세균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42.4%에 그친 오세훈 후보를 꺾을 것으로 예측됐다.
오세훈 후보의 사무실을 찾은 한 방송국 기자는 현재 분위기를 묻은 앵커의 질문에 "가라앉은 분위기"라며 "입장을 내놓는 것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다수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정세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3일 총선이 다가올수록 그 격차가 좁아졌고, 결국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가 오 후보에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오세훈 후보는 종로에서 당선 되면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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