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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장 "상품권깡은 일베가 조작했다" 주장

수정 2016.01.23 07:29입력 2016.01.22 11:52
성남시 청년배당 상품권깡 의혹 근거가 된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 글[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배당 상품권 현금 할인 거래(깡) 의혹에 대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의유머(오유) 게시판에 올라온 한 회원의 글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초보 '오유' 회원만도 못한 조중동 종편 기자들, 일베만 말고 '오유'도 보시오"라며 "성남 청년배당 상품권이 인터넷 중고장터에 올라왔다며 청년배당 폄하에 여념 없으신 기자님들,.당신들이 인용한 자료는 청년배당 이전에 올라온 것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조작한 겁니다.(현재는 아예 사라짐)"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일베자료가 조작된 걸 '오늘의유머' '초보오유러'가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하려고 '성남내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 재래시장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준 건데, 현금 줘서 술 먹고 복권 사고 타지에서 쓰게 하는 것 보다는 백배 낫지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고, 훔치기 좋은 현금 없애고 물물교환 되돌아가자 주장할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시장이 인용한 오유 게시판의 글은 '초보오유러'라는 회원이 21일 저녁 올린 글이다. 이 회원이 올린 글에 따르면, 주요 언론들이 성남시가 20일부터 청년배당으로 지급한 12만5000원의 '성남사랑 상품권'이 현금깡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근거로 보도한 일베 회원의 글을 분석해 보니 '조작'으로 의심된다.

즉 성남시는 20일부터 청년배당금으로 상품권을 주기 시작했는데, 기사에 인용된 일베회원의 글에 등장한 상품권 판매글은 대부분 그 이전에 올린 글이라 청년배당 상품권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20일 이후 올라온 상품권 판매 글은 딱 2건인데, 이것도 상품권 판매 주체가 일반시민인지 아니면 청년배당금을 받은 20세 이상 청년인지 확인할 수 있는 근거도 없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화제의 ‘댕댕콘’ 움짤 생성기, 고등학생 손에서 나왔다
수정 2016.01.22 11:40입력 2016.01.22 11:40
댕댕콘 움짤 생성기(http://jjal.download/)로 만든 GIF 이미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댕댕콘'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댕댕콘 생성기'를 만든 사람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는 3월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입학 예정인 유호건(18)군이다.

댕댕콘은 일본 고유 견종인 시바견이 몸을 흔들며 글자를 들고 있는 '움짤(움직이는 이미지)'이모티콘.

댕댕콘이 인터넷 댓글에서 빈번하게 쓰이자 급기야 이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시바견(댕댕콘) 생성기'(http://jjal.download/?module=shibedog)에 들어가면 단지 글자만 입력해도 2~5초만에 나만의 움짤을 만들 수 있다.

최근 한 매체가 ‘댕댕콘 생성기'를 만든 유군을 소개했다. 그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인터넷에 댕댕콘이 유행인데 따로 편리하게 생성할 방법이 없어서 아쉬웠다"면서 개발 계기를 말했다.

유군은 중학교 1학년 때 웹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때(중1)부터 개발에 빠졌다가 고등학교 와서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했고, 수능 끝나고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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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값 급락…2월 대출심사 강화 '직격탄'
수정 2016.01.22 11:39입력 2016.01.22 11:33
서울 아파트값 5주째 '보합'…대출심사 강화·금리인상 가능성·공급과잉에 '관망'

반포동ㆍ잠원동 일대 아파트 전경(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아파트 값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달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재건축 투자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0%'의 변동률을 보였다. 대출 심사 기준 강화, 금리인상 가능성 그리고 주택 공급과잉 우려까지, 부동산 시장에 잇단 악재가 예고돼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강남3구는 직격탄을 맞았다. 서초(-0.13%), 강남(-0.04%), 송파(-0.02%)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재건축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와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등이 1000만원~4500만원 가량 떨어지는 등 매물가격이 조정됐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이 짙어지며 문의전화 조차 뜸해진 상황이다. 강남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대치동 은마, 개포동 대치 등이 최대 2500만원 하락했다. 송파의 경우 잠실동 리센츠, 송파동 현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자료:부동산114
반면 금천(0.19%), 노원(0.10%), 구로(0.09%), 영등포(0.05%), 도봉(0.04%), 강서(0.04%) 등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면서 강남권과 달리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신도시는 김포한강이 0.10% 하락했고, 산본은 0.01%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매매가격이 0,01%하락하는 데 그쳤다.

경기?인천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안산(-0.08%), 과천(-0.07%), 김포(-0.04%), 남양주(-0.02%), 수원(-0.02%), 용인(-0.02%), 이천(-0.02%), 고양(-0.01%)이 하락했다. 그 외 의정부(0.04%), 의왕(0.04%), 평택(0.03%), 시흥(0.02%), 광명(0.02%), 구리(0.01%) , 인천(0.01%)은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금주 0.09% 상승했다.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국지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인근지역의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거나 투자자들의 전세매물 출시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0.58%), 도봉(0.41%), 구로(0.31%), 강서(0.26%), 노원(0.23%), 양천(0.2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특히 은평은 전세매물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신규 임대물건도 월세로 출시되면서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07%)과 서대문(-0.02%)은 하락했다. 강남은 위례신도시 새아파트 등으로 전세수요가 분산되면서 임차수요가 줄었고, 서대문은 전세계약이 더뎌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전셋값을 일부 조정해 매물을 내놓고 있다

신도시(0.01%) 전세시장 역시 주춤한 수요 영향으로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김포한강과 일산이 0.03% 상승했고 뒤이어 분당이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0.03%)은 구정 연휴 전에 전셋집을 미리 구하려는 수요로 전주(0.01%)와 비교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지역별로는 용인(0.09%), 김포(0.06%), 안양(0.06%), 고양(0.05%), 남양주(0.05%), 부천(0.04%), 의왕(0.04%)은 상승한 반면 안산(-0.13%), 성남(-0.07%), 구리(-0.01%)는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가계부채 정책까지 더해져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강남 재건축 이주 등 임차시장의 가격불안이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또는 교체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매매시장을 급락으로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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