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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일 시간…"재수생은 어떻게?"

수정 2015.11.11 08:31입력 2015.11.11 08:31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예비소집 시간과 장소에 대한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10시 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수험표를 배부 받고 자신이 선택한 영역과 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재수생들은 자신이 졸업한 학교로 가면 된다.

그 후 오후 1시에 자신이 응시할 시험장으로 가 예비소집에 참석해 주의사항을 들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시험장 위치도 미리 확인해둬야 한다.

또한 집에서부터 시험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잘 체크해 시험 당일 허둥대지 않도록 이동 계획을 세운다. 평소보다 시간 여유를 넉넉히 두고 최소한 20분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2016년 수능시험은 내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만 명 가까이 줄은 63만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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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가려고 의사와 짜고 멀쩡한 다리 수술
수정 2015.11.11 11:04입력 2015.11.11 08:51
병무청에 따르면 A 씨(24)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고자 2013년 초 경기도 모 병원을 찾아가 '스키를 타다가 무릎을 다쳤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멀쩡한 다리를 수술한 20대 남성과 수술을 해준 의사가 적발됐다. 의사가 병역 면탈 공범으로 적발된 것은 2012년 4월 병무청이특별사법경찰권을 갖게 된 이후 처음이다.

11일 병무청에 따르면 A 씨(24)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고자 2013년 초 경기도 모 병원을 찾아가 '스키를 타다가 무릎을 다쳤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 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A 씨의 무릎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같은 병원 정형외과 의사인 B 씨(40)는 MRI 촬영 결과를 무시하고 A 씨에게 무릎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해줬다. B 씨는 A 씨의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허위 수술소견서까지 발급해줬다.B 씨의 이 같은 도움으로 A 씨는 작년 5월 징병 신체검사에서 병역 면제 판정을받았다.

그러나 병무청은 A 씨의 신체검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해 A 씨가 무릎에 이상이 없는데도 B 씨와 공모해 병역 회피를 목적으로 수술을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B 씨가 어떤 경위로 A 씨의 병역 회피에 가담하게 됐는지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낼 방침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B 씨가 병역 면탈에 가담한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는 만큼,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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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환영 성명서 낸 삼성정밀 노조위원장, 병가 낸 까닭은
수정 2015.11.11 14:31입력 2015.11.11 12:08
▲삼성정밀화학은 '청소경영'을 비롯해 '창조적파트너십'이라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 노조와 회사가 '대립'이 아닌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사업장 직원들이 공장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 이 역시 삼성정밀화학만의 기업문화다.[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혜민 기자]삼성정밀화학 노동조합이 노조의 자존심보다 회사이익을 위해 사측 방침에 적극 협조키로 한 것을 두고 시선은 양분됐다. 그동안 빅딜 발표 이후 수순은 노조 파업이었다. 삼성정밀화학 노조는 이러한 관행을 깨고 롯데그룹의 인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힌 것. 업계 첫 사례이자 노조입장에서는 '파격'에 가까운 처세였다.

일각에서는 '어용노조'냐는 비아냥거림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삼성정밀화학 노조의 통 큰 결단이 이뤄지자 정재계는 물론 여론까지도 "세련된 노사문화"라고 추어올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훈 삼성정밀화학 노조위원장은 현재 병가를 낸 상태다. 빅딜이 발표된 직후부터 성명서를 내기까지의 고단함을 단적으로 볼 수 있다.이번 빅딜에 '동료'와 '실익'을 우선시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면 그걸로 족하다는 게 이 위원장 측근 전언이다.

'진심'이 통한 걸까. 덕분에 타사업장의 노조에서도 삼성정밀화학의 이번 결정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노총울산본부는 삼성정밀화학의 노사공동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국내 타사업장의 노사관계에 새로운 교섭문화를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노총울산본부 노조 관계자는 "삼성정밀화학 노조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인수과정에서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유지를 최우선하는 새로운 교섭문화와 전략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정밀화학의 노사성명서 발표는 개별 사업장 노사가 결정한 문제이기 때문에 한노총 본사에서 따로 반응을 보일 문제는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찬반 의견이 있었겠지만 '투쟁'보다는 전략적으로 인수를 환영하고 대신 구조조정은 하지 말자는 식의 역제안을 한 것은 존중할만하다"고 말했다.

지역 여론도 호의적이다. 울산지역에서는 한화로 넘어간 삼성종합화학과 비교하며 삼성정밀화학 노조가 더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노총울산본부는 빅딜 이후까지 관심있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노총 울산본부 측은 "만일 롯데로 인수된 이후 약속한 것과 달리 기존의 노동조건들이 그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문제"라며 "그땐 연대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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