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구의 날 맞이 퀴즈 화제…"나는 어떤 동물일까요?"
수정 2025.01.22 13:20입력 2015.04.22 19:34
사진=구글 캡처[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구글이 '지구의 날'을 맞아 선보인 퀴즈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구글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두들과 퀴즈로 메인 화면을 꾸몄다. 두들(Doodle)은 구글이 기념일마다 선보이는 로고다. 자전하는 지구 모양을 담은 두들을 클릭하면 '지구의 날: 나는 어떤 동물일까요?'라는 퀴즈가 등장한다.
'금요일 밤엔 보통 무엇을 하시나요?', '친한 친구가 파티에 나와 같은 옷을 입고 왔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간식을 선택하세요', '짝을 택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취미를 선택하세요' 등 5개의 질문에 순서대로 답하면 대답과 가장 맞는 동물과 이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요일 밤에 무리를 지어 나가고 같은 옷을 입고 온 친한 친구를 보면 당혹스러워 하며 간식으로 해산물을, 짝을 선택할 때 복잡한 호르몬 작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뒤 취미를 기타라고 선택하면 '당신은 오징어입니다'라는 답이 오징어 이미지와 함께 나온다.
'완벽한 뇌와 신체 비율, 원하는 대로 피부색을 바꿔 위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당신은 완벽 그 자체'라는 설명도 덧붙여진다. 벌꿀오소리, 코모도왕도마뱀, 털매머드, 미국 흰 두루미, 대왕오징어, 갯가재, 산호 등 생소한 동물들도 답변으로 등장한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이 주창했다. 당시 하버드대생이던 데니스 헤이즈가 적극적으로 나서 첫 행사를 열었다.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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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 '정태호 vs 오신환' 접전…정동영 막판역전 어렵나?
수정 2015.04.23 08:36입력 2015.04.22 08:05
정동영. 사진=아시아경제DB[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와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사이에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동영 무소속 후보는 지지율 3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29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리서치뷰는 선거운동개시일 직후인 4월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자체 개발한 '전화면접+ARS 혼합조사 시스템(HRS)'를 이용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관악을 재보궐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가 지지율 36.7%로 1위,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36.5%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15.8%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무소속 이상규(4.2%) 후보, 무소속 변희재(2.7%) 후보, 신종열(0.4%) 공화당 후보, 무소속 송광호(0.3%) 후보 순이었다. 무응답은 3.3%였다.
이상규 후보는 19일 후보직에서 사퇴했지만 여론조사 기간 중 설문지를 변경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안내에 따라 20일까지 진행된 본 조사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선전화가입자 4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2015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 연령, 기초의원선거구별로 무작위 추출한 후 인구비례 가중치를 적용했다.
특히 야권층 여론조사 응답회피에 따른 여권편향을 줄이기 위해 18대 대선 득표율 반복비례 가중치를 적용했고 비교적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 특성상 야권편향을 줄이기 위해 관악을 18대 총선 투표자수비율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9%포인트, 응답률은 6.0%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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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선물리스트, 정관계 인사 500명 등장…이완구·김기춘 뭐 받았나?
수정 2015.04.23 07:18입력 2015.04.22 08:07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16년간 주요 정관계 인물에 보낸 선물 리스트를 별도로 작성해 관리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 선물 명단에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8인은 물론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와 장관 등도 다수 포함됐다.
21일 JTBC는 성 전 회장이 2000년부터 작성해 온 200쪽 분량의 선물리스트를 입수, 분석해 보도했다. 이 리스트에는 성 전 회장이 16년 동안 해마다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한 선물 내역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성 전 회장은 선물을 건네면서 가격과 날짜, 경위까지 모두 꼼꼼히 적어뒀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파문에 연루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이완구 국무총리는 2006년 난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성 전 회장은 2009년 이후 이 총리에게 3차례 더 선물을 전했다고 적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2007년 처음 선물리스트에 등장해 이후 해마다 전복세트와 동양란 등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전엔 특별히 맡은 공직이 없었음에도 해마다 선물 증정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2000년부터 성 전 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이 실장은 매년 전복과 해산물, 난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년 전 꽃게와 대하를 받은 뒤 거봉을 보낸 것으로 적혔다.
또 박근혜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도 명절 선물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에게도 선물을 보낸 것으로 적혀있다.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등 일부 정치권 인사는 성 전 회장의 선물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전 회장은 선물을 보낼 대상자를 크게 세 분류로 나눴다.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된 인사들에게는 15만원 상당의 전복이나 종합해산물 세트를 보냈다. 상위등급에는 전복이나 대하, 그 외에는 충남 서산특산품인 마늘을 선물했다.
최근 8년 동안만 3억원이 넘는 돈을 선물을 사는 데 지출했다. 경남기업 3차 워크아웃을 앞둔 시점인 2013년 10월14일, '정무위 대전방문'이라고 적은 일정에는 정무위 소속 의원 23명에게 대하 1박스씩을 돌렸다고 적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 선물리스트와 성 전 회장의 수첩, 다이어리 등을 분석해 조직적인 로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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