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변기가 쾌변 방해”…배변 전용 받침대 관심
수정 2015.04.03 11:32입력 2015.04.03 11:32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좌변기가 쾌변을 방해한다.
재래식 변기보다 편리한 좌변기가 실은 배변을 어렵게 하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좌변기에 앉은 것보다 쪼그려 앉은 자세가 더 쾌변을 돕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장 중 항문으로 이어지는 직장은 끈 모양인 근육으로 조여진다. 이미지=스쿼티 포티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서울송도병원의 전영민 변비클리닉 과장은 “쪼그리고 앉아서 배변을 하면 직장이 좀 더 곧게 펴지기 때문에 변이 빠르고 수월하게 나오고 잔변도 덜 남게 된다”고 설명한다.
반면 좌변기에 앉아 상체를 세우면 직장이 호스가 눌린 것처럼 접힌다. 변이 나올 통로가 막히는 것이다.
상체를 세우고 앉으면 직장이 굽힌 상태가 된다. 상체와 허벅다리의 각도를 좁히면 직장이 곧게 펴진다. 이미지= 스쿼티 포티 독일 의학자 기울리아 엔더스도 책 ‘매력적인 장(腸) 여행’에서 ‘배변의 자세’를 설명한다. 이 책에 따르면 일본에서 조영제를 먹은 사람이 앉은 자세를 여러 가지로 바꾸도록 하면서 촬영해 상체를 곧게 세우면 직장이 접힌다.
그렇다면 화장실에서 좌변기를 떼어내야 하나? 엔더스는 깔개의자를 쓰는 절충안을 내놓는다. 좌변기 앞에 깔개의자를 놓고 두 발을 그 위에 올리고 윗몸을 숙이면 ‘쪼그려 쏴’와 비슷한 자세가 된다.
스쿼티 포티 받침대를 사용하는 모습이런 용도로 제작된 배변 전용 받침대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영국에서 나온 스쿼티 포티(sqautty potty)라는 제품이다. 스쿼티 포티는 좌변기에 앉아서 발을 받침으로써 쪼그려앉은 것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은 소재에 따라 27~52파운드(약 4만4000~8만5000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티몬에서 한 가지 제품을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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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폭행논란 현장인 고가 오피스텔 경매에 나와
수정 2015.04.03 10:19입력 2015.04.03 09:34
감정가는 21억9000만원…지난해 21억5000만원에 거래
오는 7~8월 경매 진행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진 방송인 서세원·서정희씨의 딸 소유인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 오피스텔 전경.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방송인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폭행논란 현장인 강남구 청담동의 오피스텔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3일 부동산경매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씨 부부의 딸 소유인 청담동 피엔폴루스 10층 1003호가 지난 2월27일 외환은행에 의해 경매 신청돼 현재 경매절차가 진행 중이다.
법원이 경매개시 결정이 내린 것으로 실제 경매는 올해 7~8월께에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피엔폴루스 오피스텔은 2014년 5월 서세원씨가 서정희씨를 폭행하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던 건물이다. 지난해 말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 1㎡당 499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이다.
경매에 나온 해당 물건은 23층 건물 중 10층에 있으며 전용면적 138.56㎡이다. 감정가는 21억9000만원으로 평가됐다. 같은 크기의 21층이 지난해 12월 21억5000만원, 11층은 8월 19억5000만원에 매매가 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은행 대출 이자가 수개월간 연체돼 경매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권리분석에 특별한 하자가 없고 전세권자가 배당을 요구한 만큼 명도의 난이도도 높지 않고, 유명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고급 오피스텔인 만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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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병선, 심장마비로 사망…슬퍼한 '동기' 배우는 누구?
수정 2015.04.03 06:48입력 2015.04.03 06:48
고 박병선. 사진=MBC '여우야 뭐하니' 방송 캡처[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유준상이 동료였던 고 박병선을 조문했다.
2일 유준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유준상이 1일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촬영을 마치고 박병선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전했다. 유준상과 박병선은 SBS 공채 탤런트 동기다.
이날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병선은 지난달 31일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박병선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졌으며 2일 오전 발인을 마쳤다. 장지는 부평화장장이다.
1968년생인 박병선은 1995년 SBS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 '사랑과 전쟁' '여유아 뭐하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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