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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새 맥북…두께 '13.1㎜', 무게 '0.9kg'

수정 2015.03.10 09:18입력 2015.03.10 04:05
가장 얇고 가벼운 맥북…실버·그레이·골드 3컬러 출시
가격은 1299달러, 4월10일부터 판매 시작


팀쿡 애플 CEO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공개 행사에서 새 맥북을 한손에 든 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새로운 맥북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맥북 중 가장 얇은 13.1㎜다. 실버 컬러 외에 그레이와 골드 컬러도 추가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최강의 맥 라인업이며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새 맥북을 소개했다.

팀 쿡은 맥북을 한 손에 들고 나와 한 손으로 맥북을 접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맥북은 가장 얇은 모델이었던 맥북에어 11인치(17.3㎜)보다 24% 얇은 13.1㎜다. 무게는 0.9kg(2파운드)로 맥북 모델 중 가장 가볍다.

새 맥북에는 터치패드(트랙패드) 기능이 도입된 점이 눈길을 끈다. 감압센서를 탑재해 약한 압력과 센 압력을 별도로 인식하는 '포스터치'도 가능해졌다. 단어에 포스클릭 할 경우 자동으로 위키피디아 검색과 연결되며, 시간과 날짜를 포스클릭하면 자동으로 달력에 추가된다. 비디오를 볼 때 포스터치할 경우 빨리감기 속도가 높아진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키보드도 업그레이드됐다. 키보드 두께는 40% 더 얇아지고, 키캡은 기존보다 17% 더 커져 정확성을 높였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키캡에 백라이팅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자판을 볼 수 있다.



얇은 맥북과 어우러지도록 배터리 사이즈와 형태도 다르게 제작했다. 용량이 35% 향상돼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9시간, 아이튠스나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10시간가량 가동할 수 있다.

새 맥북의 디스플레이는 12인치, 330만픽셀이다. 해상도는 2030×1440다. 디스플레이 두께도 지금까지 출시된 모델 중 가장 얇은 0.8㎜다. 에너지는 30%가량 절감되지만 밝기는 유지된다.

메모리는 8GB가 적용됐다. 256GB SSD와 듀얼코어M 1.1GHz가 적용된 기본 모델의 판매가격은 1299달러(한화 150만원대)다. 512GB SSD와 듀얼코어 M 1.2GHz가 적용된 모델은 1599달러(한화 180만원대)로 판매된다.

포트는 전원, USB, 디스플레이로 이뤄져있고 일반적인 USB 케이스 단자의 3분의 1 사이즈인 USB-C 포트도 포함돼 있다.

새 맥북은 오는 4월10일 출시된다. 13인치 맥북프로에는 포스터치 트랙패드 기능을 추가하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플래시 메모리도 두 배 향상되며 10시간 구동 가능한 배터리로 업그레이드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미국發 복병에…원·달러환율, 1120원선 뚫리나
수정 2015.03.10 09:30입력 2015.03.10 09:28

미 조기금리 인상·12일 금통위 추가 인하 기대감이 변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6월 금리인상 기대감에 원ㆍ달러 환율이 1120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2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짙어지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116.0원에 장을 열었다. 석달 전인 지난해 12월8일 최고점(1117.7원)에 근접한 모습이다. 9일 원ㆍ달러 환율은 13.4원 오른 1112.1원에 마감됐다. 환율이 하루새 10원 이상 움직인것은 지난달 25일(10.9원 상승)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단기고점은 1120~1140원 수준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6월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진데다 일본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안좋아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완화책을 내놓을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엔ㆍ달러 환율 변화에 원ㆍ달러가 연동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엔ㆍ달러가 121.2엔에서 125엔까지 추가적으로 오른다는 가정하에 (3월중으로) 원ㆍ달러 환율도 1140원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급등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고점이 1120원선을 웃돌수 있지만 차츰차츰 펀더멘털로 귀결할 것"이라면서 "고용지표나 금통위 금리인하 가능성이 원화약세를 한번 더 자극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 금리인상이 일어나면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원ㆍ달러 환율도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ㆍ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엔 호재지만, 급격한 환율 급등은 외자유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취약 5개국(Fragile 5ㆍ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남아공)에 국한된 문제라는 게 일부 전문가의 지적이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 5개국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선언 후 약세를 보였고 양적완화 종료를 거치면서 계속 불안하다"면서 "우리나라는 양적완화로 달러가 많이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화유동성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마찰적 원ㆍ달러 상승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환율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김문일 연구원은 "한은 금통위에서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나오면 3~4원 정도 움직일 수 있지만 원화가 국제결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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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3종 가격 349·549·10000달러…내달 24일 출시
수정 2015.03.10 09:43입력 2015.03.10 04:51
애플워치·스포츠·에디션 3가지 모델 출시
고무밴드, 가죽, 스틸 밴드 등 소재와 컬러 다양
팀 쿡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소통의 신기능을 경험해보길"


애플워치 기본 모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야심작 '애플워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은 운동에 적합한 '애플워치 스포츠'부터 한정판 고급모델 '애플워치 에디션'까지 총 3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애플이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 센터에서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애플 TV와 새 맥북에 이어 애플워치는 마지막으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당신이 착용하는 아이템은 당신을 소개하고 표현하는 물건"이라며 "이제까지 이뤄진 적 없는 시계에 대한 놀라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즉각적이고 친밀한 소통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애플워치는 3가지 스타일로 이뤄져있다. 액정(스틸케이스)은 직사각형 모양이며 세로 폭이 38㎜와 42㎜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 수명은 약 18시간이며 가격은 349달러부터 1만2000달러까지 다양하다.

운동에 적합하게 설계된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은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된다. Ion-X 글래스가 적용됐는데, 표준합금보다 단단하면서도 스틸 모델보다 30% 가볍다. 고탄성 소재 밴드는 화이트, 블루, 그린, 핑크, 블랙 5가지다.

'애플워치 스포츠'는 애플워치 중 가장 저렴하다. 가격은 38㎜ 기준 349달러(한화 39만원), 42㎜는 399달러(한화 44만원)로 책정됐다.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 (출처 : 애플)

기본 모델인 '애플워치'는 디스플레이 커버에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적용됐다. 케이스는 실버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549달러(한화 61만원)이고, 42㎜ 모델은 50달러 더 비싸다.

애플워치 시계 줄은 가죽밴드와 링크브레이슬릿, 밀레니즈 루프, 고탄성 소재 총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링크 브레이슬릿은 시계 액정과 가까워질수록 미세하게 커지진다. 금속 직물형태의 '밀레니즈 루프'도 스틸 소재다. 특수 제작한 고탄성 소재의 '스포츠 밴드'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선보인다.

가죽 본연의 결을 느낄 수 있는 '모던버클'은 핑크, 브라운,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죽 안에 자석이 들어 있어 자동으로 손목에 감기는 '가죽루프'는 스톤, 라이트 브라운, 브라이트 블루 세 가지 색상이다. 일반적인 버클 타입의 '클래식 버클'은 블랙 색상 단일 모델이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1만달러부터 시작되는 한정판 모델이다. (출처 : 애플)

'애플워치 에디션'은 18K금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이다. 가격은 38㎜가 1만달러, 42㎜는 1만2000달러다. 프레임은 옐로골드와 로즈골드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밴드는 스포츠밴드, 모던버클, 클래식 버클 세 가지 타입으로 이뤄져있다.

애플워치 예약판매와 프리뷰는 4월10일부터 시작된다. 갤럭시S6 출시일과 겹친다. 정식출시일은 4월24일이다. 1차 판매국은 호주, 캐나다, 중국, 홍콩, 일본,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워치는 메시지 송수신과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친구에게 액정 화면에 그린 그림과 심장 박동 수도 전송할 수 있다. 피트니스 트래커 기능을 활용해 달리기와 자전거타기 등 운동 종류에 따른 운동량과 운동시간을 측정 가능하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연동되며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CNN 등 뉴스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우버 등 앱도 실행된다.

애플 워치는 기본 모델과 스포츠 모델,18K 금으로 장식된 한정판 모델 세가지로 이뤄져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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