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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동부산점 23일 그랜드 오픈

수정 2014.12.22 06:00입력 2014.12.22 06:00

부산시 역점사업 '동부산 관광단지' 내 핵심 쇼핑문화시설…호텔 등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기대

롯데몰 동부산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최초 프리미엄아울렛 기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23일 문을 연다.

동부산점은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하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쇼핑·문화시설이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향후 이 단지에 들어서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 세계적인 관광 요충지로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점이 위치하는 동부산 관광단지는 370만㎡ 규모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본관·에비뉴엘·영플라자) 부지면적의 100배에 달한다. 동부산점 오픈 후 이 단지에는 2016년까지 호텔, 한옥마을, 테마파크,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부산의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송정해수욕장이 위치해 집객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동래, 금정 등 동부산 핵심상권과는 차량으로 30분 거리이고 울산 등에서는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동부산점은 12만9000㎡(3만90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 25만7500㎡(7만7900평), 영업면적 7만8300㎡(2만3700평)로 프리미엄아울렛, 쇼핑몰, 마트, 시네마가 결합돼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은 5만5400㎡ 규모로, 기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5만3000㎡)보다 크다. 쇼핑몰은 1만4100㎡, 마트는 8800㎡, 시네마는 6관 1000석 규모다.

동부산점에서 선보이는 브랜드는 총 551개로, 프리미엄아울렛에 407개, 쇼핑몰에 144개가 입점돼있다. 의류, 잡화부터 가전, 홈패션까지 폭넓은 상품군의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생필품까지 구매할 수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질샌더, 베르사체, 소니아리키엘 등 해외 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50여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군의 백화점 유명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쇼핑몰에서는 유니클로, 탑텐 등 국내외 제조·유통 일괄형의류(SPA) 브랜드 및 다양한 편집매장도 입점한다. 특히, 1층에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매장인 '라 코스메띠끄(La Cosmetique)'가 들어서 설화수, 록시땅, 메이크업포에버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40여개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다.

동부산점에서 선보이는 F&B(Food&Beverage) 브랜드는 총 67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프리미엄아울렛 3층 푸드코트에는 남포수제비, 초량밀면, 양산왕돼지국밥 등 지역 맛집을 대거 입점시켜 쇼핑은 물론 부산지역의 '맛집 투어'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프리미엄아울렛 1층에 위치한 향토특산물관은 660㎡로, 국내 아울렛 매장 중 가장 크다. 이 특산물관에서는 기장군 인증 로컬푸드는 물론, 삼진어묵 베이커리, 씨앗호떡, 할매유부전골 등 지역맛집도 만나볼 수 있다.

동부산점은 고객들이 쇼핑은 물론, 색다른 여가체험도 할 수 있도록 그리스의 섬마을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다양한 테마공간도 연출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등대 전망대(높이 55m), 산토리니 섬 모양을 본떠 만든 분수와 예술적인 조형물들이 이국적분위기를 풍기는 분수광장, 산토리니 '이아 마을'의 골목길을 그대로 옮긴 듯한 '나팔꽃 뜨락'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동부산점은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역 우수 브랜드 34개를 대거 입점시켰다. 패션그룹 세정을 비롯해 그린조이, 파크랜드, 트렉스타, 콜핑 등이 프리미엄아울렛에 들어선다. 특히, 패션그룹 세정은 웰메이드, 센터폴, 올리비아 로렌, 니(NII), 크리스 크리스티 등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골프웨어 브랜드 그린조이는 회사 창립 39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엄아울렛에 첫 매장을 내게 됐다.

부산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도 아울렛에 마련했다. 이 전시관은 현재 부산시와 부산지역 시민단체 등이 추진하고 있는 '향토기업 르노삼성차 사랑 범시민운동'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마련했으며 국내 아울렛에 자동차 전시관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로 준비한 향토특산물관에서는 동부산 최대 규모 지역조합인 동부산농협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부산지역 맛집 15개도 유치했다. 지역 예술인 및 작가들의 전시공간 확보를 위해 130㎡ 규모의 오픈 갤러리도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마련했다. 지난 10월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박람회를 진행해 총 3000여명의 지역민을 채용한 바 있다.

박상병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롯데몰 동부산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공간"이라며 "국내 최대의 쇼핑 특구로 발돋움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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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노믹스 大변화…구조개혁·경제활력 제고 두 마리 토끼 잡기
수정 2014.12.22 11:11입력 2014.12.22 10:00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구조개혁을 강조하면서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 이유는 기존의 기득권을 누군가는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때문"이라면서 "더 이상 개혁을 미루다가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게 된다. 우리 경제 미래를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은 걸어가야 한다"면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자료사진>[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정부가 22일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은 한마디로 최경환노믹스의 대(大)변화다. 그간의 공격적이고 과감한 경기부양 기조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구조개혁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축이 옮겨졌다.

가장 큰 변화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찾을 수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은 내수활성화, 민생안정, 경제혁신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에 견줘 5개월 만에 내놓은 내년 경제정책방향에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인 구조개혁이 1순위로 전진배치됐고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은 '경제활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 3종 세트'에 흡수됐다.

정책방향의 패턴인 단기, 중기, 장기의 순서가 역전된 것이다. 하지만 구조개혁의 내용을 뜯어보면 공공 부문과 금융·노동·교육 등 4대 분야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개혁보다는 단기적 개혁에 치중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거시정책패키지(41조원)의 75%(31조원)를 올해 하반기에 쏟아부었음에도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살리지 못한 상황에서 거시경제 전망도 낙관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내년 4% 성장 물 건너가= 지난 7월과 비교하면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3.7%에서 3.4%로 0.3%포인트 낮췄고, 내년은 3.8%로 0.2%포인트 낮췄다. 정부 전망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10년(6.5%) 이후 2011년(3.7%), 2012년(2.3%), 2013년(3.0%), 올해(3.4% 전망), 내년(3.8% 전망) 등 5년 연속 잠재성장률(4%)을 밑돌게 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3.5%을 전망하면서 "세계경제가 예상(3.8%)과 달리 올해처럼 3.3% 성장에 머무르면 3% 초반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수부족 사태의 재연도 우려된다. 정부가 올 3분기까지 걷어 들인 국세수입은 152조6000억원인데 이는 연간 예상치의 70.5%에 불과하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5%포인트가 낮다. 올해 세수부족은 지난해(8조5000억) 수준을 넘어 10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세수 예상치(221조5000억원)를 올해보다 2.3% 늘려 잡았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회복이 이뤄지지 않으면 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라 세수부족 사태는 재연이 불가피하다.

◆구조개혁 핵심은 규제개혁= 공공 부문과 금융·노동·교육 등 4대 분야 구조개혁의 핵심수단은 규제강화와 규제완화, 경쟁체제 도입 등 3가지로 요약된다. 규제강화로는 재정지출의 원점재검토와 교육교부금 산정기준 개선,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확대, 보조금총량제 도입, 공공기관 유사중복 기능 통폐합 등이 대표적이다.

규제완화에서는 재정지원의 한계를 보완하는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돈맥경화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개혁이 진행된다. 노동개혁에서는 외국인력과 우수전문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비자제도 개선과 이민정책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교육개혁의 핵심인 9월 신학기제도 도입은 이전 정부에서 매번 논의됐다가 번번이 무산된 바 있어 박근혜정부 내에 논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구조개혁을 뒷받침하는 경제활력 제고에서는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강화를 본격화하고 배당주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방안, 민간 주택임대산업을 유망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리스크 관리 3종 세트에서는 기존 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가계부채 구조개선대책과 기업이 신사업분야 진출을 위해 사업재편 시 절차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 외환건전성부담금의 부과대상을 여신전문회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 가운데 사업재편특별법의 경우 기업의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에 따라 대량해고 가능성도 있어 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책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정부가 군불 땐 노동개혁, 노사정 대타협으로 원점복귀= 구조개혁 핵심인 노동개혁은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했다. 최 부총리는 취임 초기부터 최근까지 정규직 과보호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정부도 비정규직 대책과 함께 정규직의 일반해고 요건 완화와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확산 등 정규직 과보호 완화대책을 준비했다. 정부는 노동계의 반발과 김대환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반대로 노사정위의 논의결과를 지켜본 뒤 이번 정책방향에 포함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하지만 노사정위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편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기본 합의가 미뤄지면서 노동개혁의 세부과제가 빠졌다.

전문가들은 '방향은 잘 잡았지만 구체성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근본적으로 구조를 바꾸는 조치인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경제성장률의 하락을 좌시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좀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 대책이 안 보인다. 과감성이 떨어진다"고 아쉬워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구소장은 "구조개혁 그 자체로 한국 경제의 장기적 체질을 강화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경제 활력 제고의 수단으로 보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재정 건전성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의 협조 없이는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이 의도한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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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오픈마켓 최초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수정 2014.12.22 08:23입력 2014.12.22 08:23
11번가, 오픈마켓 최초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업계 최초로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성별·연령별 선호하는 선물을 추천하는 기획전도 운영한다.

선물하기는 제품을 받을 상대방 휴대전화(스마트폰) 번호만 알면 11번가에서 판매하는 4000만여개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

그 동안 선물하기 기능은 모바일 메신저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상품이 한정적이고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11번가 김현진 모바일 총괄(상무)은 "국내 유통채널 중 오픈마켓은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곳"이라며 "오픈마켓에서 편리하고 알뜰하게 선물을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할인쿠폰, T멤버십, OK캐쉬백 등 11번가의 혜택 프로그램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11번가 선물하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11번가 선물하기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선물할 상품을 골라 선물하기 버튼을 누른 뒤 상대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상대에게 배송지를 입력하라는 문자와 함께 이모티콘이 발송된다. 상대가 주소를 적으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만약 7일 동안 배송지를 입력하지 않으면 선물주문은 자동 취소된다. 모바일에서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불러올 수 있어 더욱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단, 일부 해외상품 및 전세계 배송 상품 제외, 무형상품은 기프티콘만 가능)

11번가는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1300K 등 백화점 및 선물전문몰 인기상품을 엄선해 '선물 추천 기획전'을 상시 운영한다. 연령·성별 주구매 상품을 분석해 선호하는 상품을 선별했기 때문에 '실패 없는 선물'을 할 수 있다. 100% 캐시미어 레노마 머플러는 23% 할인가인 3만7800원에, 정관장 홍삼원(2박스)는 3만1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월4일까지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 300명을 추첨해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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