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남기협 '골프장'서 특별한 웨딩마치…"신혼여행 미루고 LPGA 투어 출전"
수정 2014.10.13 18:57입력 2014.10.13 18:57
박인비(오른쪽)와 남기협씨.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박인비-남기협 '골프장'서 특별한 웨딩마치…"신혼여행 미루고 LPGA 투어 출전"[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남기협(33) 코치가 13일(오늘) 오후 5시 경기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의 야외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정동하가 축가를 불러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했다.
박인비는 신혼여행을 미루고 일단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신혼여행은 LPGA 투어가 끝나고 몰디브로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인비와 결혼식을 올린 신랑 남기협은 선수직을 그만두고 박인비를 위해 골프 코치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인비는 SBS '힐링캠프'에서 "(남기협은) 원래 투어 프로선수 출신인데 지금은 코치다. 일을 그만두고 나와 다닌다"라며 "약혼자이기 이전에 스윙코치이고 친구다. 심리적,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예비 신랑에 대해 언급했다.
박인비 결혼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인비 남기협, 행복해보인다", "박인비 남기협,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박인비 남기협, 결혼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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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분양시장…12만 발길 몰린 견본주택
수정 2014.10.13 11:23입력 2014.10.13 11:23
지난 주말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관람을 위해 이른아침부터 200m 가량 방문객이 줄을 서 최근의 분양 열기를 실감케 했다.[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견본주택에 주말마다 수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정부의 '9ㆍ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한껏 달아오른 것이다. 지난 주말 문을 연 수도권과 신도시 아파트 견본주택 4곳에만 12만명이 북적였다.
1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8일 문을 연 '광명역 푸르지오'와 10일 개관한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등 견본주택에 12일까지 8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에는 주말 사흘 동안 3만7000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세종시 2-2생활권은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대우건설이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1~2층, 지상 10~29층 43개동, 전용면적 59~120㎡ 3171가구의 대단지로 세종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사흘 동안 2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에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1~4층, 지상 21~29층 12개동, 126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만으로 구성됐다.
지난 9일 문을 연 동탄2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 견본주택에도 유례없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에는 개관 첫날에만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나흘째인 12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3만7000여명에 달한다는 게 반도건설의 설명이다.
김정호 반도건설 홍보팀장은 "동탄신도시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반도건설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시범단지 내에 분양한다는 점과 동탄2신도시 최초의 타운형 스트리트몰로 지어질 단지 내 상가 '카림애비뉴 동탄'이 오픈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의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와 광명역 푸르지오, 반도건설의 동탄2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은 모두 오는 15~16일 1~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들 건설사 분양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견본주택에서 나타난 방문객의 열기 등을 감안할 때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건설사들은 견본주택 입구에 직원들을 배치해 입장하는 방문객 수를 세 수요자들의 관심도를 체크한다. 이를 통해 일주일 정도 뒤에 있을 해당 단지의 청약 성패를 점치는데 활용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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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치유 나선 삼성, '삼성의 미래' 새로 쓴다(상)
수정 2014.10.13 15:38입력 2014.10.13 11:37
12월까지 일련의 사업재편 마무리, '마하경영' 위한 기반 다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권해영 기자] 삼성이 3.0 시대를 앞두고 분주하다. 삼성그룹은 12월 첫 주로 예정된 그룹 사장단 인사 이전까지 올 하반기 내내 진행된 사업재편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올 사장단 인사와 함께 삼성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삼성이 그동안 크게 두 차례 큰 변화를 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수술은 삼성 3.0 시대의 개막이다. 이병철 선대 회장 당시를 삼성 1.0이라고 한다면 이건희 회장과 신경영 시대는 2.0이라 할 수 있다.
◆삼성 사업재편, 12월까지 모두 마무리=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모두 상장 시기를 앞당겨 각각 11월, 12월에 마무리 하며 숨 가쁘게 진행된 일련의 사업재편을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되 온 일련의 사업재편 작업은 12월을 전후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며 "매년 고속 성장해 오며 다양한 부작용이 생겼고 이를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 일련의 사업재편 작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사업재편은 마하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반을 다져 온 것으로 올 12월 이후에는 새로운 경영이 시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삼성의 미래 다시 쓴다= 지난 1993년 신경영 당시 삼성그룹 전 계열사가 주목했던 것이 '품질' 이었다면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재편서는 '삼성의 미래'다. 부작용이 있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앞으로 전진 할 수 있을 정도로 빨랐던 성장기가 끝났기 때문에 성장의 엔진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기저부터 바꿔야 된다는 것이다.
사업재편과 계열사 통합을 통해 삼성그룹은 전자(삼성전자), 에너지솔루션 및 소재(삼성SDI), 중공업(삼성중공업), 화학(삼성종합화학), 리조트(제일모직) 등으로 각 계열사별 사업영역을 더욱 확고하게 정하고 규모의 경제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마하경영'을 통한 혁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밑그림이 완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장단 인사에서 새롭게 진영이 짜여질 가능성을 높다는 것이 재계의 관측이다.
통합으로 인해 계열사 자체가 줄어들었고 구조조정으로 인해 조직 자체가 줄어들었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채용 확대로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재정비된 사업을 맡을 사람들은 상당수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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