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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구폰, 짝퉁 갤노트4 'N4' 실물 사진 공개

수정 2014.08.31 10:41입력 2014.08.31 05:21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 제조업체 구폰(Goophone)이 지난 18일 발표한 '짝퉁' 갤럭시노트4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구폰은 아이폰의 모조품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업체로 구폰S4, 구폰S5, 구폰N3 등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이폰5c가 발표되기도 전에 '구폰i5c'를 먼저 출시하기도 했다.

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차이나 등 외신은 "정품이 나오기 전에 구폰이 짝퉁 사진을 흘리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N4의 실물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구폰N4는 기존 갤럭시노트3의 짝퉁인 N3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주변 배젤이 약간 얇아졌을 뿐이다. 하지만 구폰은 '삼성 갤럭시노트4'라는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해 업계 일각에서는 N4와 진짜 갤럭시노트4를 착각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기즈차이나는 "삼성측 변호사들이 즉각 행동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폰 N4는 5.7인치 풀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 1.7GHz 옥타코어 미디어텍 MT6592 프로세서, 2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 3,200mAh 배터리,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등의 성능을 갖췄다.

구폰이 정품보다 빨리 제품을 내놓은 것은 아이폰5 때부터다. 유출됐던 루머들을 종합해 아이폰5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구폰i5'를 제작해 판매하고 제품 뒷면에는 애플 로고 대신 안드로이드 허니콤 로고를 차용했다.

지난 2월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발표된 지 하루 만에 '구폰5S'를 30만원에 내놓으며 4월 중순으로 예정된 '정품'보다 빨리 시장에 선보였다. 갤럭시S5에 탑재된 지문 인식 스캐너나 방수·방진 기능은 없지만 30만원 수준에 불과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워치까지 내놓기도 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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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9일 공개 예정인 아이폰6, 1GB 램 탑재 유력
수정 2014.08.31 07:00입력 2014.08.31 07:00
맥루머스가 공개한 4.7인치 아이폰6의 로직보드.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는 내년 출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오는 9월9일 미디어 이벤트에서 애플이 공개할 예정인 4.7인치 아이폰6 모델은 1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인 맥루머스는 아이폰 액세서리 업체인 펠드앤드볼크와 소니 딕슨이 입수했다는 4.7인치 아이폰6의 로직보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로직보드에 장착된 A8칩을 분석한 결과 1GB의 LPDDR3 램이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맥루머스 포럼의 한 전문가 회원에 따르면 램은 하이닉스의 제품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램에 용량을 표시하는데, 8은 1GB, B는 2GB를 암시한다. 맥루머스는 8과 B를 정확히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 문자를 8로 보는 만큼 4.7인치 아이폰6에는 1GB 램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펠드앤드볼크는 유출된 부품들로 조립된 애플 4.7인치 아이폰6가 작동해 "아이튠즈에 연결하라"는 부팅 스크린까지 뜨는 것을 공개했다.

한편, 애플이 오는 9월9일 미디어 이벤트에서 자사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지만, 올해 내에는 출시가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해외 매체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아이와치의 출시가 지연되는 것은 무엇보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28nm 공정 칩들의 배터리 소모가 생각보다 심해서, 더 향상된 14nm 공정 칩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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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유해물질 논란…몽드드·수오미 '안전성' 강조
수정 2014.08.31 09:26입력 2014.08.31 09:26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 언론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 물티슈 보존제로 쓰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물티슈 업체들이 한바탕 역풍을 맞았다.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이 잇따르자 물티슈 업체들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몽드드는 지난 30일 홈페이지에 "자사 물티슈에 사용되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미국 화장품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원료규격사전(ICID)에 등록된 화장품원료"라며 "국내에서도 화장품 원료로 분류되어 있는 안전한 성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시사저널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이라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시사저널은 이 성분이 식약처의 '독성정보 제공 시스템'에 등재되어 있으며, 쥐 실험 결과 심장 정지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몽드드는 이에 대해서도 "독성정보시스템은 독극물의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아닌 일반 원료의 독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곳"이라고 반박했으며 "확인되지 않은 오보를 제공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호수의 나라 수오미도 소비자 커뮤니티에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미국 비영리단체인 EWG에서 안전하다는 등급을 받은 보존제"라며 "실제 유아와 성인의 건성피부에 사용되는 유명 영양크림에도 사용되는 성분"이라고 밝혔다.

또 수오미는 "지난달 식품함유성분으로만 이뤄진 보존제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8월 이후 생산분부터 순둥이 물티슈 전 제품의 보존제가 변경됐다"며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제품은 안전한 제품"이라고 다시금 공언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안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다. 수오미 소비자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믿고 사용했는데 더 이상 쓸 수 없을 것 같다"며 "환불해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몽드드 티슈의 단독 판매가 진행된 한 소셜커머스에서는 30일 빗발치는 소비자 항의에 딜이 중지되었으며, 소비자들은 Q&A란을 통해 환불과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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