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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미화 16만달러·현금 8억과 함께 별장 벽안에 숨어있었다

수정 2024.07.10 22:34입력 2014.07.24 08:20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 5월25일 수색때 별장에 은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YTN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미화 16만달러·현금 8억과 함께 별장 벽안에 숨어있었다

검찰이 지난 5월25일 전남 순천 별장 수색 당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별장 통나무 벽속에 숨어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유 전 회장과 함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은신 중 구속된 아해프레스 직원 신모(33·여)씨는 지난달 26일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려 유씨를 2층 통나무 벽안에 있는 은신처로 급히 피신시켰다. 수사관들이 수색을 마칠 때까지 유씨는 은신처 안에 숨어있었다"고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진술을 청취한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순천 별장 내부를 다시 수색했지만 유 전 회장은 도피한 뒤였고 통나무 벽안의 은신처에서 여행용 가방 두 개를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4번, 5번이라고 적힌 띠지와 함께 유 전 회장의 도피자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8억3천만원, 미화 16만달러(약 한화 1억 6384만원)가 들어있었다.

돈 가방의 무게가 약 25㎏으로 추정되지만, 유 전 회장이 도피 생활에 무엇보다 필요한 돈을 그대로 놔두고 간 것으로 보아 얼마나 다급한 상황에서 탈출했는지 짐작케 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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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도 전남경찰청장도 전격경질 '유병언 초동수사 미흡' 칼바람
수정 2014.07.24 09:08입력 2014.07.24 09:08
정순도 전남경찰청장이 유병언 초동수사 소홀 책임을 이유로 직위 해제됐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순도 전남경찰청장도 전격경질 '유병언 초동수사 미흡' 칼바람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이 직위해제 됐다.

경찰청은 23일 유병언 전 회장의 변사체에 대한 초동수사를 소홀히 해 신원 확인을 늦게 한 책임을 근거로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후임 전남청장은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이 내정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유 전 회장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발표한 후, 감식 결과 변사체에서 검출된 DNA가 유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유 전 회장 초동수사 대처 미흡을 이유로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현재 당시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상태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을 시작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청장을 전격 경질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 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이성한 경찰청장이 "유 전 회장의 도피 행각과 관련해 해당 지역 내에서 이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지휘관은 책임을 묻겠다"고 한 말과 일맥상통한 결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 직위해제 됐네"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 유병언이 여러 사람 망쳐놓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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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유병언 변사체, 세월호 참사 이전 발견" 녹취록 들어보니
수정 2014.07.24 22:00입력 2014.07.24 22:00
박지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지원 "유병언 변사체, 세월호 참사 이전 발견" 녹취록 들어보니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가 발견된 시점이 세월호 참사보다도 먼저라는 증언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날짜에 대해 마을 주민 다섯 명으로부터 확보한 증언을 공개하며 "경찰발표와 마을 주민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한 주민은 "(사체 발견일이) 4월이고, 6월12일보다는 훨씬 앞일이냐"는 질문에 "예, 예"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 발견했을 때가 이른 봄이냐"는 물음에는 "이른 봄은 아니고, 하여튼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고 메모도 안해놨다. 그런데 그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전이다"라고 말다.

박 의원 측은 "주민이 말한 유병언 사건이란 세월호 참사를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은 "또한 검찰은 벽장 속 사람도 발견하지 못하고 벽장의 돈 10억을 발견한 사실에 대한 발표도 하지 않으며 신원 미확인 변사체에 대해 검사 입회하에 해야 하는 부검도 하지 않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현재 국민들이 유 전 회장 사건에 대해 총체적 불신을 하고 있으니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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