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환율전망, 970원 對 1050원
수정 2014.07.14 14:16입력 2014.07.14 11:20
삼성證 "원·위안 직거래, 세자릿수 하락"…동양證 "원화 고평가, 상승압력" 국내 증권사 원·달러 환율 전망치(각 증권사)[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위안화 직거래 등 외환시장 등락 변수가 잇따르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환율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올해 말 글로벌 달러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최대 1050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는가 하면 경상수지 흑자와 원위안화 직거래 등으로 97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19.0원보다 1.0원 오른 1020.0원에 개장했다.
이달 초 1008원대로 연저점을 경신한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의 10월 양적완화 종료, 포르투갈 금융위기, 당국 개입 기대감 등으로 반등세다. 그러나 이어지는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원화강세 요인이 지속되며 환율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연말 원달러 환율이 970~1050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말 원달러 환율 예상치는 900~1050원으로 전망치가 더 벌어진다.
증권사별로 가장 높게 점친 곳은 동양증권으로 올 연말과 내년말 모두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현대증권은 올해말 1040원대, 내년말 1050원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KDB대우증권은 1020원, 1000원, 미래에셋증권은 1000원 내외, 1030원으로 점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연말과 내년말 모두 1000원으로 내다봤다. 가장 낮게 본 곳은 삼성증권으로 올해말 970원, 내년말 900원일 것으로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점친 이철희 동양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고평가돼 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엔화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환율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는 12월 미국에서 금리인상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미국의 펀더멘털이 괜찮다는 의미이고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져 원화가치 하방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면 환율이 1000원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본 전민규 한투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요인인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정부는 현 환율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 같다"며 "종합적으로 보면 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원화 강세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짚었다. 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도 "경상수지 흑자폭이 너무 크고 국내 경제 성장세가 다른 나라 대비 양호한 편"이라며 환율 하락에 무게를 뒀다.
삼성증권은 원위안화 직거래의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허진욱 연구원은 "원ㆍ위안 직거래 시장개설과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 800억위안 부여 등으로 달러수요가 줄며 원화가 절상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경우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민규 연구원은 "1990년대 말 원엔 직거래 시장이 열렸지만 거래량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며 "원위안 시장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렛미인4 역대 최고 박동희, 화보 사진 공개 "벌써 모델 데뷔?"
수정 2014.07.14 09:36입력 2014.07.14 09:36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지난 7월 10일 밤 <렛미인4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거구의 잇몸녀’ 박동희 씨의 셀카 사진 등이 공개되어 화제다.
마치 패션 잡지의 화보를 연상케 하는 사진 속에서 박동희 씨는 프로페셔널 모델처럼 자연스럽고 당당한 포즈를 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벌써 모델 데뷔한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배구선수 출신의 박동희 씨는 180cm가 넘는 큰 키에다가 웃을 때마다 심하게 드러나는 잇몸, 부러진 채로 방치되어 있는 치아 등의 문제 때문에 렛미인4에 지원했다. 6대 렛미인으로 선택되어 양악수술과 돌출입수술 등을 받은 그녀는 방송을 통해 “큰 키를 장점으로 살려 모델이 되고 싶다.” 는 포부를 밝혔고, 이후 다이어트와 모델 훈련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농구선수 출신의 현직 모델 이혜정이 일일 멘토로 나서 그녀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따끔한 충고를 해주어 눈길을 끌기도.
화제가 된 사진 속에서의 박동희씨는 방송 출연 당시보다 부기가 더 빠져 훨씬 자연스럽고 예뻐진 모습이었다. 10일 방송에서도 “역대 최고”, “미란다 커에 버금가는 모델 포스” 등의 찬사를 들은 바 있는데 그때보다 한층 더 진화한 아름다움이었다. 콤플렉스였던 큰 신장은 이제 확실히 그녀의 장점이 되었고,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자태는 모델이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박동희 씨의 수술을 집도한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박동희 씨는 좋은 자질을 두루 갖춘, 원석과도 같은 사람이다. 자기 안에 감춰져 있던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면모들이 성형이라는 세공 과정을 통해 비로소 밖으로 드러난 셈.”이라면서 “수술로 얻은 달라진 외모에 그 긴 팔과 다리, 내재된 열정을 잘만 활용한다면 그녀의 인생 2막이 분명 아름답게 꽃피울 것.” 이라고 앞으로 모델로서 성공할 것임을 예감했다.
네티즌들은 “렛미인4 박동희, 사진 예술이다. 모델이 화보촬영한 건 줄 알았다.”, “렛미인4 박동희씨는 끼와 키를 잘 살려 꼭 모델이 되길 바란다.”, “렛미인4 박동희 다른 사진 더 없나요? 너무 예뻐요.” 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이름을 수시로 검색하며 그녀를 궁금해했다.
논란을 넘어 감동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밤11시 스토리온 채널에서 방송된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내발산동 재력가 숨진 송씨 장부에 '현직검사 금품액수 기재' 왜?
수정 2014.07.14 10:55입력 2014.07.14 10:40
청부살해 의혹 사건 피해자인 재력가 장부. 현직검사 이름과 금품 액수 기재.(사진:YTN 캡처)[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내발산동 재력가 숨진 송씨 장부에 '현직검사 금품액수 기재' 왜?
청부살해 의혹 사건의 피해자인 재력가 송모씨의 '매일기록부' 장부에 현직 검사 이름과 금품 액수가 적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장부에 적혀있던 검사는 현재 수도권에 있는 검찰청에서 부부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당 검사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5년쯤 재력가 송씨를 만나 1~2번 만나 식사를 하고 이후 몇 차례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지만 금품수수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송씨가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여러차례 법정 다툼에 휘말리는 과정에서 해당 검사를 통해 도움을 받았는지 여부를 파악하던 중 검사쪽에서 먼저 돈을 요구한 정황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의원은 지난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신기남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정치 경험을 시작했고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그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김형식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숨진 송모씨에게 빌린 5억 2000만원의 차용증과 피의자 팽씨의 진술(김형식 의원이 '팽씨에게 빌려준 돈 7000만원을 받지 않을 테니 송모씨를 살해해 달라'고 하자 이를 승낙했다)을 근거로 김 의원을 살인교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매일 기록부'에 기록된 현직검사 이름과 금품액수 기재 사건과 관련해 일단 장부의 실체와 계좌추적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가성 등이 입증되면 처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