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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에 선글라스 판매 급증

수정 2014.03.16 09:30입력 2014.03.16 09:30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선글라스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1~2월 선글라스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9.1%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 신장률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겨울 우리나라를 강타한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눈 건강에 몰리며 선글라스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미세먼지는 중장년층의 선글라스 구매도 부추겼다.

지난 1~2월 선글라스 구매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30.1%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5.8%), 50대(21.3%) 순이었다. 반면 30대는 14.9%에 머물렀고 20대는 8.1%로 가장 적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 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평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선글라스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에스까다, 폴리스, 제냐, 랑방, 탐포드, 레이밴 등 유명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20% 할인 판매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3월의 추천길 선정
수정 2014.03.15 23:52입력 2014.03.15 23:52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안산자락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3월의 추천길로 선정됐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안산 자락길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3월의 추천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사)한국의길과문화와 함께 ‘걷기여행길 평가단’을 구성해 매월 ‘이달의 추천길’ 10곳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뽑힌 안산 자락길은 독립공원, 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 한성과학고, 금화터널 상부, 봉원사, 연세대학교 등에서 쉽게 숲길로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접근경로 다양한 만큼 출발지에 따라 느낌도 확연히 다르다. 한 예로 옛 서울의 서쪽 관문인 독립문사거리 옆 독립공원에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서대문 형무소가 있는데 그 뒤로 오르면 안산 자락길을 만날 수 있다.
안산 자락길
지난해 11월 개통된 자락길은 총연장 7km로 계속 거닐다 보면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고 보행약자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무장애 숲길 중 오르내리는 ‘편도형’이 아닌 ‘순환형’으로 완공된 숲길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안산 무장애 자락길은 폭 2m, 경사도 9% 미만으로 만들어졌으며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한 목재데크나 친환경 마사토, 굵은 모래 등으로 조성했다.

또 휠체어 교차에 불편이 없도록 50~100m마다 폭 3~4.5m 쉼터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으며 흔들바위 너와집쉼터 북카페 숲속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만날 수 있다.

또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숲길 한 바퀴를 도는 데에는 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를 밀며 걸어서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한국관광공사는 “낮지만 웅장한 산이 내어준 자락길의 한적한 숲을 지나 독립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여행은 발로만 느끼기에는 보고 생각할 일이 너무도 많은 길”이라며 안산을 묘사하고 있다.

또 “경사도 9% 미만으로 만들어졌지만 오르막이 긴 구간이 있는 만큼 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를 밀며 이용할 경우 자신의 체력에 맞춰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달의 추천길’에 선정된 길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http://www.koreatrails.or.kr/)’에 소개돼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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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조기 출시? 화면 커지면 LGD 수혜
수정 2014.03.16 11:44입력 2014.03.16 11:00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애플 아이폰6의 조기 출시 가능성에 증권사도 주목하고 있다.

아이폰 시리즈는 1년 1모델 출시 전략을 고수해 왔다. 아이폰 3G부터 3GS, 4까지 3년간은 6월에, 아이폰 4S부터 5, 5S까지 3년간은 9월 이후 공개했다. 3년이 지난 올해 아이폰6는 6~7월 공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 조기 출기 가능성의 근거로 “최근 2년간 아이폰 판매량은 4분기 정점 기준 분기별 지속적인 판매 감소 추세를 보였고, 최근 애플의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 또한 시장 기대치보다 7%가량 낮은 420~440억 달러를 제시한 점”을 언급했다.

애플의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해 15.5%로 전년대비 3.9%p 하락했다. 비수기인 1~2분기 큰 폭의 성장을 보이지 못하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성을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 판매량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신모델 주기를 9개월 혹은 6개월로 짧게 가져갈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애플 입장에서 출시 일정 관련 파격적인 변화자체는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단일모델 고집을 버리고 신흥시장 대응을 위해 내놓은 중저가용 아이폰5C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출시일정 변수로 인한 비수기 판매량 변화, 모델 라인업 변수로 인한 신흥시장 판매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폰6의 기대되는 사양은 최초 쿼드코어 가능성, 5인치대 대화면, RAM 2GB 등을 들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대화면 선호 고객층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패널·메모리 공급 업체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과거 스티브 잡스의 ‘한 손으로 잡기 편하다’는 원칙 아래 아이폰은 7년간 4인치 이하 화면 크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9.7인치 고수 전략은 잡스 사후 1년만에 깨지고 7.9인치 아이패드 미니가 등장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의 경우도 소비자 니즈를 고려할 때 4인치 전략을 깨고 5인치 이상 대화면 전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아이폰6에서 Full-HD 구현이 가능하더라도 해상도 경쟁에서는 지속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급망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폰6 조기출시가 예상된다”면서 “아이폰6는 기존 4인치 디스플레이 대비 각각 38%, 89% 증가한 4.7인치, 5.5인치 두가지 사이즈로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아이폰6 디스플레이 면적 확대가 패널 공급 업체 생산량 증설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향 패널은 LG디스플레이(LGD)와 재팬디스플레이(JDI), 샤프가 공급한다. 홍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JDI, LGD는 분기 면적기준 27.2%, 기존 아이폰5 대비 기기당 면적 평균 63.6% 생산량 증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또 “기존 대면적 시장침투 및 차이나 모바일향 공급으로 전체 아이폰 패널수요 80%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부진한 TV 수요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LGD가 아이폰6 출시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LGD의 경우 패널 대면적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증가로 동일 수익률 가정 시 영업이익 52%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홍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단위당 원가하락과 ASP 하락폭 둔화로 실제 영업이익 개선폭은 그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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