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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PC버전 네이트온과 어떻게 다를까?

수정 2013.06.20 21:10입력 2013.06.20 15:42

기본 기능 모바일과 유사..최대 5대 PC인증 보이스톡 지원 안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PC 안에 카카오톡을 옮겨 놨다"

20일 카카오는 모바일 카카오톡의 PC버전인 '카카오톡PC'를 26일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해 온 사람들은 PC로의 확장을 환영한다. 기존 모바일과 기능이 흡사한 PC버전은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어떻게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네이트온과 같은 PC메신저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카카오톡 PC버전은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기본 기능은 모바일과 유사하다. 메시지 전송, 그룹 채팅, 친구검색, 이모티콘·사진 전송, 배경화면 설정 등을 그대로 옮겨왔다. 사진은 최대 10장까지 전송 가능하지만, 대용량 파일(9MB 이상)을 주고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파일 형식도 jpg, jpeg, png, bmp 등 4가지로 제한됐다. PC와 모바일 버전에서 용량 제한없이 전송가능한 네이트온에 비교하면 파일 전송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해외 메신저 스카이프에는 속도에서 밀린다.

하나의 카카오 계정으로 최대 5대 PC까지 인증할 수 있고, 2대 이상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또 PC에 로그인할 때마다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PC 로그아웃을 잊었을 때도 모바일에서 원격으로 PC 버전 로그아웃, PC 인증을 해제할 수 있다.

베타테스트 기간에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채팅창 투명도 조절 ▲알림 음원 다양화 ▲프로필 편집 기능 ▲PC 스크린샷을 ‘붙여넣기’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 등이 반영됐다. 카카오톡을 하면서 웹 서핑, 영화 감상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단 보이스톡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모바일과 PC간의 음성통화가 불가능하다. 네이트온이나 마이피플, 스카이프 등이 음성통화를 지원하는데 비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유료 이모티콘 역시 PC버전에서 이용할 수 없다. 선물하기, 채팅 플러스 등 신규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모바일버전과 PC버전에서 매끄럽게 연동이 가능한 상태다. 스마트폰으로 대화하던 내용을 사무실에서 PC버전으로 로그인 해 이어갈 수 있다. PC버전에 로그인을 해둔 것을 스마트폰으로 로그아웃할 수 있다.


단축키를 이용해 편리하게 채팅을 할 수 있다. 총 16개의 단축키를 활용하면 마우스 사용 없이 간편하게 기능을 누릴 수 있다. ESC를 누르면 채팅방 닫기가 가능하고 메시지 전송은 Enter키를 누르면 된다. 메시지 작성 중에 'Shift + Enter' 키를 누르면 줄바꿈을 할 수 있고, 'Control + S'를 누르면 대화 내용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친구목록과 채팅목록 사용에도 단축키를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오는 25일까지는 카카오톡PC 사전 예약 신청제를 실시한다. 25일까지는 신청한 사용자 중 선착순으로 내려받기를 제공하며,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로 내려받기 시점을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는 카카오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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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원 캠핑카 '화제', "호텔 부럽지 않아"
수정 2013.06.20 11:14입력 2013.06.20 11:11
35억원 캠핑카 '화제'

▲ 35억원 캠핑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35억원짜리 캠핑카가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자동차회사 '마치 모바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캠핑카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캠핑카의 이름은 'eleMMent Palazzo'로 차체 길이만 무려 12m에 이른다. 차량의 외부는 일반적인 캠핑카와 비슷하지만 내부는 최고급 호텔 라운지 수준으로 럭셔리하게 꾸며져 있다.

대리석과 금 장식을 비롯해 칵테일 라운지, 40인치 평면TV 등을 설치할 수 있으며, 옥상 테라스에 온돌 설치도 가능하다. 주문을 통해 만들어지며, 기본 사양의 가격은 310만달러(약 35억원)부터다.

회사 측은 "주문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아랍의 고위지도자층과 석유 재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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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北 대화공세에 "먼저 비핵화하라" 응수
수정 2013.06.20 10:49입력 2013.06.20 10:49

6자수석 회동...'2·29 합의 이상의 의무 이행' 강조

▲ 구글 어스가 지난해 11월 13일 촬영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모습(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미·일이 북한에 2·29 합의 내용을 뛰어넘는 수준의 의무를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북한이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한 데 이어 중국에도 "6자회담 등 각종 대화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데 대해 '먼저 비핵화를 위한 행동을 보이라'고 응수한 것이다. 북한과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의 대화공세와 관련한 '비핵화 기준' 등을 논의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3자회동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북·미 2·29 합의 때보다는 더욱 강한 의무가 부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3국이 2·29 합의에 규정된 '비핵화 사전조치'보다 강한 의무를 북한이 이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는 말이다.

2·29 합의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진행된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도출됐다. 이는 미국의 식량 지원을 대가로 북한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 중단, 핵·미사일 실험 유예,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 입북 허용 등의 비핵화 사전조치를 이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3국이 한층 엄격한 비핵화 기준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북한이 2·29합의를 깨고 장거리 로켓 발사, 3차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한 만큼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그 이상의 의무를 이행해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풀이다.

이날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베이징에서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북·중 전략대화를 갖고 "6자회담을 포함한 어떠한 형식의 각종 회담에 참가, 담판을 통해 평화적으로 핵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며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장예쑤이 상무부부장은 "중국은 당사국 사이의 대화를 지지하고 조기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며 다소 모호한 반응을 보였다.

한·미·일이 원하는 만큼 북한이 태도 변화를 나타내려면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방미 일정을 마친 조태용 본부장은 21일 베이징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중국측을 설득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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