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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금융사 우크라 전쟁과 '새로운 인플레이션 시대'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낳는다. 1913년부터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미국 통계국은 100여년의 인플레이션 역사를 보여준다. 지금 우리에게는 생경한 디플레이션의 역사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유와 식량 등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새로운 인플레 시대'로 변화하는 중이다.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이전에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가장 큰 경제적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

    2024.05.02 11:15

  • 시시비비 정책은 설득…우기면 된다는 오기 버려야

    2020년 10월 금융위원회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2020년 베스트 금융정책' 투표 이벤트를 진행했다. 후보에 8개 정책이 올랐고, 그중에 공매도 금지가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 2020년 3월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는데, 금융위가 베스트정책 후보로 올리면서 잡음이 일었다. 논란이 큰 사안을 금융당국이 베스트정책으로 평가하는 것에

    2024.05.02 10:28

  • 초동시각 삼성 반도체 50년, 1위 탈환을 위한 승부수

    삼성전자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SK하이닉스에 비해 약 1조원 적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인공지능(AI) 메모리로 각광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의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HBM은 고성능 시스템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로,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결돼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AI 서버의 학습과 연산

    2024.05.02 10:16

THE VIEW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바람직한가

얼마 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 유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며 다시 한번 윤석열 정부의 금투세 폐지에 힘을 싣고자 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의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따라서 대다수의 개미 투자자들은 해당 사항이

2024.04.30 19:37

기자수첩

'IPO 단타' 일삼는 기관,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 몫

기자가 취재하기 위해 만난 개인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 실패담은 대체로 이런 흐름이다. 공모주 투자를 위해 A기업의 기업공개(IPO)에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확신이 없어 투자를 망설이다 A기업이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청약에 참여한다. 수요예측이 흥행했다는 것은 기관들이 A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모주 상장 후 계좌를 들여다보면 주가는 곤두박

2024.04.30 10:59

기자수첩

배터리 투자 줄이는 韓, 후퇴는 안 된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에는 공통된 키워드가 반영됐다. 바로 '속도 조절'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 규모와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적으로 투자 축소를 선언한 건 처음이다. SK온과 포스코퓨처엠도 2분기부터 생산과 투자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하겠다는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속도 조절이 언급된 건 예상대로 1분기 부진을 면치 못했기

2024.04.30 10:32

초동시각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지자체가 먼저 나서야

"법 개정을 기다리면 언제 변화가 올지 모릅니다. 그동안 우리 유통기업들은 알리바바·테무의 일방적인 공세를 받아야 하죠. 더군다나 전통시장 보호를 위한 유통법 때문에 오히려 전통시장이 중국 e커머스 기업에 잠식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 이후 12년간 이어진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완화 조례 개정안이 지난 26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2024.04.30 09:38

시시비비

민희진처럼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능력 있고 당당하게 사는 직장인. 민희진의 2시간 기자회견 영상을 다 보고 나서 한 마디로 이렇게 정의하고 싶었다.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인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장인'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공중파 뉴스로 짤막하게 접했다. '격앙', '눈물', '욕설'이 첫 이미지였다. 정제되지 않고 감정을 앞세워 자기 입장만 강조하고 있다고 봤다. 민희진

2024.04.30 06:10

발언대

조세국가와 재정의 지속가능성

사람들은 모여 살기 마련이고 그 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비용, 재정은 어떻게 마련돼 왔을까. 아주 옛날에는 권력자들이 부의 원천을 독점하는 대신 스스로 재정을 부담했다. 봉건시대 영주가 토지를 소유하고 영지 내에 사는 농민들에게 소작과 안전을 제공하는 구조다. 영주의 주머니에서 공동체의 살림이 함께 이루어진 것. 장원제가 무너지고 절대왕정 시대가 도래하자 국왕의 재

2024.04.29 11:10

논단

국민연금 개혁 논란의 진짜 의미

지난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위원회 시민대표단의 ‘더 많이 내고 더 받는’ 개혁안을 지지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복지 전문가들, 여당과 야당 그리고 연령대에 따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미래세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지울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소득 보장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표명한다. 여론뿐 아니라 연금 학자들 간에도 이견이 있는 것

2024.04.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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