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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인구시계 멈추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

    올초 아시아경제는 연중기획 시리즈 ‘K인구전략-양성평등이 답이다’를 시작했다. 반향이 적지 않았다.당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획 배경, 양성평등지수 분석 절차 등을 문의하며, 주무 부서에 기사 숙독과 공동캠페인 진행 등을 지시했다.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롯데카드 ESG위원장)도 “인구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양성평등이 잘된 곳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일가정 양립 모범기업을 취재해 벤치마킹 포인트를 잘 짚

    2024.05.08 08:34

  • THE VIEW 美 퇴직 후 경쟁사 이직 제한 풀렸다

    지난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의 모든 영리 기업이 직원과의 새로운 ‘비경쟁 계약(noncompete agreement)’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정했다. 이는 근로자가 일정 기간 경쟁 회사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기업의 비밀 유지 및 지식 자본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FTC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경제적 자유와 시장 경쟁을 확대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비경쟁 약정은

    2024.05.08 07:20

  • 초동시각 "물가, 가장 안타까운 문제" MB 회고도 반복할텐가

    윤석열 정부가 ‘물가와 전쟁 시즌 2’에 나섰다. 2022년 5월10일 취임 당시 6%를 넘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도입한 ‘물가관리제’가 시즌1이었다면 2년 만에 재구성된 시즌2는 구조개혁에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에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도 설치했다. 민생물가 TF에서 민생과 관련 품목의 수급과 저장, 유통 구조 등을 개선해 물가를 2%대로 안착시키겠다는 게 시즌 2의 핵심 구상이다. 윤 정부가

    2024.05.07 12:16

뉴욕 다이어리

"문제는 인플레야, 이 바보야!"

'인플레이션, 일자리, 주택'. 최근 하버드 케네디 스쿨(HKS)이 18~29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젊은층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은 현안들이다. 16개 현안 중 가장 우려되는 2개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64%는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탕감을 추진하는 학자금 대출 문제를 선택한 비율은 26%로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사안이 중동 분쟁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05.05 08:00

베이징 다이어리

"한국인들이 장가계에 푹 빠졌다"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맞아 관광 수요가 급증한 중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상이 있다. 하나는 역시나 황금연휴를 맞은 한국에서 중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들이 유독 후난성 유명 관광지 장자제(?家界·장가계)로 몰린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이 인용한 근거를 찾아보면 우리나라 여행사(하나투어)가 집계한 여행객 증감률이다. 5월 들어 중국 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608% 급증했단다

2024.05.05 08:00

초동시각

의사단체들만 모르는 사면초가, 의료개혁 받아들여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대부분의 대학이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출을 마친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강경파' 집행부로 전환했고 코너에 몰리던 정부는 '거대 야당'이라는 정치적 우군을 확보하며 새 동력을 얻게 됐다. 석 달째 설득에 실패하며 협상과 정책 포용력에서 모두 한계를 드러낸 정부로서는 지금의 변화가 기회인 점은 분명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

2024.05.03 11:30

발언대

우주안보 위협, 국가적 대비 태세 갖췄다

우주는 이제 신화와 전설의 공간이 아니라 위협이 상존하고 실현되는 공간이 되었다. 우주 쓰레기 추락 위협, 우주 핵무기 배치, 우주 군사 경쟁 등이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8일 국제우주정거장 부품 추락, 4월 2일 중국 선저우 15호 궤도 모듈 추락 등 우주 쓰레기 위협은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 미국은 2024년 2월 러시아가 위성 공격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하면서

2024.05.03 10:26

기자수첩

정숙해야 할 곳에서의 울음소리

국회 본회의장은 그 어느 곳보다 정숙해야 하는 곳이다. 국회법에 따라 질서를 어지럽혔을 경우 국회의장이 경고나 제지, 더 나아가 퇴장을 명할 수 있다. 하지만 체감상은 그보다 더 숨죽여야 한다. 예를 들어 국회에 처음 출입하게 된 기자들이 얼떨결에 전화를 받았다가 경호원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2일 오후 본회의장 방청석에서는 소란이 발생했다. 그런데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 이례적

2024.05.03 10:23

김대식 칼럼

현실은 무한 복제되는 시뮬레이션?

1999년 처음 상영된 영화 ‘매트릭스’는 25년 가까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계 클래식이다. 매트릭스 인기의 핵심은 아마도 -적어도 당시에는- 충격적인 전제에 있었을 것이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진짜가 아닌, 초거대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시뮬레이션이라는 가설이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 어린 시절 나의 기억,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 이 모든 것이 진짜가 아닌 컴퓨터가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

2024.05.03 08:29

시시비비

데이터 생명줄 끊기는 이통사

인공지능(AI) 시대 통신회사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때문이다. 휴대전화, 인터넷, TV 등에 가입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면 기업들의 마케팅뿐 아니라 사업전략에 도움이 된다. 다양하게 형성된 데이터는 AI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이기도 하다. 데이터를 먹고 자라나는 AI 특성상 학습에 필요한 정보가 많을수록 보다 정확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기존의 네트워크 위주의 사업모델에

2024.05.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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